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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코로나시대 급변하는 장례식, 끝까지 소중한 것은?

<세계는지금>이동장례차, 트레일러하우스 여행

저출산 고령화에 덧붙인 2년간의 코로나 감염으로 장례식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친한 사람끼리만 조문하는 「가족장」이 주류가 되어, 장례업계에서는 새로운 소비자 니즈의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장례식장 형태를 갖춘 대형 트럭으로 유족의 주택으로 찾아가는 「이동 장의차」나, 트레일러 하우스를 활용해 「최후의 가족 여행」을 연출하는 장례식장도 등장하고 있다. 

 

 

◆감염 우려로 이동장례차가 유족의 거주지로

 

이동 장의차는, 오카야마현 카사오카시의 묘지장례업체 「키소우 그룹」이 금년 4월에 운용과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 담당자는 산골이나 점지역의 노인으로부터 도심지 병원에서 사망한 친구 지인의 마지막 석별에 조문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듣고 그렇다면 아예 장례식 자체를 출장해 보자는의도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승용차나 마이크로버스로 장례식장에 간 유족이나 조문객들이 고령인데도 이동 수단이 없거나 코로나화로 장시간의 집단 이동이 눈치가 보이거나 하는 상황이 배경에 있다. 멀리 떨어진지역으로 부터도 문의와 견학이 오고 있다.

 

 

기본시설은 장의차에 화장실이나 대기실을 갖춘 서포트카가 동행한다. 5·5톤 트럭에 실은 특별 주문식실은 적절한 크기의 제단과 관, 분향소 등으로 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차는 사전에 양해를 구한후 사유지나 기업체의 주차장 등에 정차하게 된다. 차 밖에서 장례식 모습을 볼 수 있는 모니터 시설도 있으며 이용요금은 오십오만엔(600만원정도), 판매 가격은 대당 약 오천만엔(5.5억)이다.

 

담당자 니시오카씨에 의하면, 장례식장의 개설하려면 지역 주민의 반대가 적지 않은데 이동 장의차는  그런 걱정이 거의 없다고 한다.

 

회사가 사전에 확보한 주차 장소는 약 80개소로  소비자 니지의 위력을 새삼 느낀다고 말하고 있다. 


◆고인과의 추억을 위해 '트레일러하우스'에서 '여행' 연출

 

가족장의 증가로, 장례업계는 조문객의 감소에 더하여 소독이나 환기 등의 코로나 대책 설비 투자도 있어 경영상애로가 중첩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가운데, 추억에 남는 가족 여행을 컨셉으로, 새로운 형태의 장례홀을 전개하는 것은 기후현 오가키시의 메모리아 홀딩스.

 

 

금년 5월 말부터 트레일러 하우스를 3동으로 「리조트 세레모니 가족 여행」이란 영업과 함께 동업자들에게도 주문과 판매를 시작했다.

 

15~20명이 들어가는 세리머니동, 라운지동, 욕실 및 침대가 있는 유족 전용 빌라 동 세 동이 기본 세트다.

 

안뜰과 루프탑이 있는 세련된 구조에 인테리어는 거의 호텔 느낌. 대지의 형편에 따라  한 동에 모든 시설을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장례비는 이 회사의 일반 장례식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담당자 고토 마사히로씨(58)는 "고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가 장례식의 본질이 되어 갑니다. 그 때 장례식은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선택사항, 내 '마지막'은?  사전 논의 중요

 

코로나화로 간소화와 규모 축소가 가속되는 장례. 종전에는 많은 조문객을 환영하는 장례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20~30명의 장례식도 많다고 한다.

 

「코로나 후에도 이 흐름은 지속되지 않을까」라고 보는 전망도 있다. 장례 상담이나 웰다잉 세미나 등을 다루는 NPO 법인 「전국장송지원협의회」(후쿠오카시)의 시모카와 마사히토 이사는 "조문객이 줄어 들어 유족은 식사나 부의금에 골머리를 썩이는 일이 없어졌지만 장례 업계는 매상이 떨어져 어렵다"고 말한다.

 

밤샘이나 고별식을 실시하지 않고, 화장터로 직행하는 직장(直葬)이나, 장례식장과 먼 곳을 잇는 온라인 장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카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는 2015년부터 소득이나 재산이 적은 독거 고령자가 자신의 장례를 시에 맡길 수 있는 사업을 개시한 바 있다. 생전에 이십육만엔에 장례업체와 계약하고, 임종후에는 시가 납골 봉안까지 확인해 준다. 

 

장례식의 선택사항이 증가하는 가운데, 시모카와 이사는 「가족끼리 장례를 끝낸 후, 그것을 들은 친구가 「조문하고 싶었다」라고 유감스럽다는 소리도 듣는다.

 

「코로나화에도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내 마지막은 이렇게 하고 싶다」 「이 사람에게는 연락해 주었으면 한다」 등 생전의 가족간 대화가 중요하게 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출처 : 인터넷 도쿄신문]

 

#일본장례 #코로나장례 #이동장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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