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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장묘문화시책 성과 나타나

 
●화장률 60% 넘어서, 군민 장묘문화 의식 변화 가져와
●농어촌 지역에서는 드물게 남해군의 화장(火葬)률이 60%대를 넘어섰다.
남해군민의 장묘문화에 대한 인식이 전통적인 매장문화에서 화장 문화로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화장률의 추세는 농어촌 자치단체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남해군의 화장률은 지난 2001년 장사법 시행 전에 9%대를 나타내던 것이 지난해 공설화장장 완공과 함께 급상승해 지난해 말 43%, 지난달에는 60.7%까지 올랐다. 특히 화장률 100% 기록하고 있는 마을도 3개 마을이 생길 정도로 화장 문화에 대한 주민의 의식변화는 괄목할 만 하다.

이처럼 남해군의 높은 화장률은 군이 그동안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시책과 노력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도서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심각한 묘지 난을 겪던 군은 지난 2001년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불법묘지 근절과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첫 번째 시도가 군 공설공원묘역인 남해추모누리 조성이다. 지난 1997년부터 48억 3,900만원을 들여 조성을 시작한 남해추모누리는 현재 매장묘역 4곳과 납골당, 옥외 벽체식 납골묘, 납골평장묘역, 공설화장장, 장례식장 등 모든 장례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장사시스템을 갖췄다.

또 화장과 매장을 결합한 혁신적인 장묘문화로 평가받는 납골평장시책을 지난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장묘문화의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자연친화적일 뿐 아니라 묘지 면적을 95% 이상 줄여 국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납골평장묘역은 다른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장소로 줄을 잇고 있다.

군은 지난해까지 문중묘지와 마을공동묘지 27곳을 납공평장묘역으로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15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화장 장려금과 개장 장려금 지원, 마을공동묘지 공원화사업, 불법 묘지 근절을 위한 묘지설치 대상지"민원처리 사전 심사제 운영" 등도 장묘문화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장묘문화 개선을 위해 군에서 추진한 각종 시책사업이 군민들의 화장 문화에 대한 의식변화를 가져와 화장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군민 정서에 맞는 장례문화를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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