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최근 김제시의회 의장단의 정읍시의회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서남권 추모공원(서남권 광역 화장장)과 관련, 지난 6일 금산면사무소에서 김복남 김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 김영자(지역구)·김윤진 시의원 및 금산면 이장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김제시의 서남권 추모공원 참여 노력과 관련한) 그간의 정황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김제시는 지난 4월10일 서남권역(정읍, 부안, 고창)에 참여의사를 회신한 후 그동안 정읍시·정읍시의회 등을 수 차례 방문, 서남권 추모공원의 김제시 참여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김제시 관계자는 “예로부터 김제시 금산면과 정읍시 감곡면은 친근한 이웃사촌으로 타 여느 지역보다 친근감과 유대감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서남권 추모공원 문제로 갈등이 고조 돼 매우 안타깝다”면서 “갈등의 원인 및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예전의 유대감을 되찾기 위해 금산면민이 앞장서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제시는 지난 4월10일 서남권 3개 시·군(정읍, 부안, 고창)에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 건립사업 참여의사를 회신했으나 정읍시 등이 3개 시·군에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고령자와 시한부 환자의 특허출원을 우선심사 신청대상으로 추가한 특허·실용신안 우선심사의 신청에 관한 고시를 8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고령자 창업’의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 중 고령자(65세이상) 비율은 ’05년 5.73%에서 ’14년 7.71%로 그 비중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특허·실용신안 출원건수도 ’05년 대비 30.4%(’14년 기준) 증가하였다. * 특허·실용신안 출원건수(65세이상 출원인): 1,556건(’05년) → 2,029건(’14년) ‘인생 이모작’,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왕성한 경제활동능력을 가진 고령자들이 우선심사 혜택을 통해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풍부한 지식을 빠르게 권리화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한부 환자의 출원에 대하여 우선 심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실제 발생한 시한부 환자의 민원에 대한 후속조치로써 심사결과를 오래 기다리기 곤란한 출원인을 제도적으로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 시한부 환자란 “건강에 중대한 이상이 있어 우선심사를 받지 않고서는 특허여부결정까지 특허에 관한 절차를 밟을 수 없
중국에서 대기오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하루 4천 명이 사망한다는 측정치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연구팀은 13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매년 심각한 대기오염에 따른 심장과 폐질환, 발작으로 160만 명이 사망한다는 계산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루 4천 명이 넘는 상당한 규모다. 과거 대기오염 관련 질병으로 중국에서 매년 100∼200만 명이 사망한다는 추정치가 나온 적이 있지만 실제 대기오염 측정치를 사용해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중국에서 측정된 대기오염 수치를 활용, 각 오염물질별로 유발되는 심장과 폐질환, 발작으로 인한 사망 규모를 계산해냈다. 이번 연구로 중국 인구의 38%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유해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의 대기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미국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주 마데라와 비교해볼 때 중국 동부지역 인구의 99.9%는 마데라보다 많은 미세먼지 속에서 살고 있었다.연구를 주도한 로버트 로드 박사는 "중국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베이징의 남서부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배기가스를 중국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지목하면
"한글 교과서가 이제 죽게 됐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을 합니다. 21일장이 될지 100일장이 될지 모르겠습니다."한말글문화협회, 한글문화연대 등 한글 관련 53개 단체가 모인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가 서울 도심에서 한글 교과서의 장례식을 치렀다. 이 단체 소속 20여명으로 구성된 장례 행렬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글회관을 출발해 광화문 일대를 차례로 돌았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과 세종문화회관 옆 조선어학회 순국선열탑, 주시경마당을 방문해 묵념을 했다. 이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굴건을 쓴 채 초등학교 교과서 표지를 액자에 넣은 영정과 유골함을 들었다. '한자병기 웬 말이냐' '한글 교과서 살려내라'라고 적힌 만장 10개가 그 뒤를 따랐다. 이대로 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장례 행렬을 시작하면서 "21일장이 될지 100일장이 될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한글 교과서를 지키도록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행렬을 마친 뒤 오전 11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자 병기 정책 추진을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일본식 한자혼용 주장자들 말만 듣고, 그것도 광복 70주년에 한자 병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
아키히토 일왕이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의 뜻을 밝혔다. 허핑턴포스트재팬 보도에 따르면 아키히토 일왕은 한국 광복 70주년이자 일본 패전 70주년인 15일 도쿄의 부도칸에서 열린 전몰자 추도식에서 "과거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역사상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는 아베의 미지근한 담화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전몰자를 추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날을 맞아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임하고, 과거의 전쟁에서 둘도 없는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과 그 유족을 생각하며 깊은 슬픔을 새롭게 느낍니다. 종전 이후의 폐허로부터 부흥하고 발전하기 위한 일본 국민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의식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오늘날의 평화와 번영을 쌓았습니다. 여기에 과거 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을 간절히 바라며, 전 국민과 함께 전화로 쓰러진 사람들에게 진심의 애도를 표명하며, 세계의 평화와 우리나라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장의사들의 영업 영역이 달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근거지로 한 엘리시움 스페이스 사는 12일(현지시간) 피츠버그의 민간우주기술업체인 애스트로보틱 테크놀로지(Astrobotic Technology)사와 고인의 분골을 로켓으로 달까지 운송해 애스트로보틱의 그리핀 착륙선을 이용해 월면에 내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다른 장의업체인 휴스턴의 셀레스티스 사 역시 화장한 분골을 월면에 장사 지내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의 월면장 비용은 1만 2,500달러(한화 약 1500만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에 비해 엘레시움 스페이스의 월면장 가격은 1만 1,950달러로 비슷한 수준이다. 단, 최초 50명까지는 봉사가격 9,950달러(약 1170만원)로 모신다고 한다. NASA 엔지니어 출신인 토머스 시바이트 엘리시움 스페이스 CEO는 “우리는 처음부터 달이 최고의 이상적인 안식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면서 “이 새로운 장의 문화는 우리 문명의 새 장을 열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구 외의 영면처로서 달이 유일한 공간은 아니다. 셀레스티스와 엘리시움 두 회사는 고인의 유택 장소로 심우주와 지구 궤도도 생각하고 있다. 후자의
서울시는 광복70주년을 맞아 현재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많은 독립유공자와 애국인사가 잠들어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서 망우리공원을 재조명하고, 이들의 업적과 뜻이 잊히지 않도록 묘역 위치서비스를 구축해 시민들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살아간 역사적 인물들이 함께 잠들어 있는 망우리공원 내 독립유공자‧애국인사 묘역에 대해 ▴위치 ▴전경사진 ▴인물소개 등으로 구성된 '통합 위치정보'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제공되는 위치정보 서비스는 총 19건으로 ▴독립유공자 13인(서동일, 서광조, 문일평, 방정환, 오세창, 오재영, 유상규, 한용운 등) ▴애국인사 5인(박인환, 오긍선, 이중섭, 조봉암, 지석영) ▴항일의병13도창의군탑(현충시설)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서 '망우리공원에서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다' 배너를 클릭하면 망우리공원 독립유공자와 애국인사 소개와 지도에 표시된 위치정보를 볼 수 있으며, 위치정보 클릭시 해당 인물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통합 위치정보 구축은 서울시 토지관리과 직원 5명이 GPS를 이용한 정확한 위치 측량부터 홈페이지 구축까지
국회입법조사처에서는 국회의원 및 보좌진의 2015년도 정기국회 국정감사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일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발간했다. 관계 행정기관의 위법·논란사항이나 법령·제도 또는 행정상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작성된 올해의 '국정감사 정책자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서 망라된 635개의 주제를 수록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관인 보건복지부는 연금및 노인복지 등 복지분야의 주제를 비록해 '감염병 재난 시 의약품의 안정적 수급', 공중의사 배치기준, 역사조사관 자격 조건 명확화, 원격의료 시범사업 평가 보완 등의 보건분야 주제가 수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정자료의 검증체계 개선,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 신고관리 개선 등이 수록됐다. 보건복지분야의 국감에서는 연금문제 등을 비롯해 메르스 간염 확산에 대한 질병관리 체계의 문제점과 가짜 백수호 사태에 따른 건강기능 식품 관리 부실 등이 다시한번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며, 천연물신약에 대한 감사원 결과 등이 국회에서 다시한번 논의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입법조사처는또'2015 국정감사 정책자료'에서 "
희산 김승학 독립운동 자료 기탁식이 10일 오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열렸다. (사)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가 협찬한 이날 기탁식에서 김승학 선생의 증손인 김병기 박사는 증조부가 목숨 걸고 지켜낸 독립운동자료를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초 공개했다. 봉오동전투에 직접 참가한 박승길 선생에 의해 그려진 봉오동전투도를 비롯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삼의사의 장례식 진행 자료가 최초로 공개됐다. 삼의사 국민장 행사요령은 김구 선생이 1946년 7월 6일 일본에 묻혀 있던 삼의사의 유해를 지금의 효창공원으로 옮기면서 장례 절차를 담은 유인물이다. 현재 전해지는 유일한 자료로 장의식 절차, 발인 절차, 행렬 순차, 호행 노정, 행사임무 분담에 대한 요령 등이 적혀 있다. 봉오동전투에 직접 참가한 박승길 선생이 작성한 봉오동전투도는 봉오동 마을을 둘러싼 사방의 산줄기에 의군부, 홍범도부대, 독군부, 신민부 등이 어떻게 배치돼 일본군과 싸웠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탁자 김병기 씨의 증조부인 김승학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학무국장, 상하이 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 사장 발행인, 임시정부 주만 육군참의부 참의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한중연 장서각은 "김승학 선생은
안녕하세요? 전 33살의 주부입니다.결혼해서 지금까지 분가해서 살고 있는데남편은 혼자 사시는 아버님을 모셔 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꺼내더군요.어느 며느리가 혼자 되신 시아버지 모시자는 말에단번에 좋다고 할 수 있겠어요.더구나 우리보다 훨씬 형편이 나은 형님도 계시는데,수입이 많지 않은 남편이 모신다는 것이 저로선 이해가 안 됐습니다.전 임신 중이라 회사도 관둔 상태였거든요.그 일로 거의 매일 싸웠습니다.전 저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서로 입장만 이야기하니싸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그렇게 서로 지쳐 갈 때쯤, 남편이 술을 마시고 들어와눈물을 글썽이며 속에만 담아놨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곧 칠순을 바라보시는 아버님 속을 그동안 얼마나 썩였는지를요.그때마다 아버지가 다른 사람 앞에 얼마나 많은 고개를 숙였는지,차에 치일뻔한 남편 대신 차에 치여 어깨를 아직 잘 못 쓰는 것도,공사장에서 막노동하시며, 자식들 평생 뒷바라지 하셨고넉넉하진 않지만, 많이 부족하지 않게 키워주신 이야기도 했습니다.아주버님네는 아예 모시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놓은 상태고요.아들자식 키워도 다 소용없네 싶었지만,막상 제 남편이 아들 노릇 해보고 싶단 소리에아버님을 모시면 불편해
충청지역이 빠르게 늙어간다. 저출산과 맞물린 고령화 사회는 이미 예견 또는 진행 중인 사안이다. 특히 도시·산업화의 여파로 인한 도·농간 연령대별 인구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중위연령’은 이 같은 현상을 방증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중위연령은 총인구를 연령에 따라 일렬로 정렬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연령대를 의미한다. 통상 고령사회는 중위연령이 30세 이상일 때로 분류되며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출생률과 사망률이 함께 낮아지면서 나타난다.통계청의 ‘장례인구 추계’ 등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중위연령은 40.8세로, 여성(42.1세)이 남성(39.5세)보다 높다. 연도별 추이에선 2020년 43.4세(여45.0·남41.9), 2030년 48.5세(여50.1·남46.8), 2040년 52.6세(여54.7·남50.7)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지역별 현황에서 올해 대전과 세종은 각각 38.4세(여39.6·남37.2), 37세(여36.6·남37.4)의 중위연령을 나타내며 전국 평균보다 수치가 낮았다. 반면 같은 기준으로 충남은 41.4세(여43.1·남39.9), 충북은 41.8세(여43.4·남40.3) 등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도시와 농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지역주민의 시립추모시설 화장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단은 서울·파주·고양시민의 화장료를 기존 9만원에서 16만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구시의 시립추모시설 화장료는 18만원, 세종시는 16만원, 홍성군은 30만원, 인천시는 16만원으로 서울시도 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게 공단 측의 주장이다. 공단은 또 봉안시설과 시립묘지는 더 수용하기 어려워 화장과 자연장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화장로 가동시간이 부족해 시외 이용자의 민원이 많다며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서울·파주·고양시 외 거주자에 대해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화장을 허용하고 있다. 공단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1시간 늘리는 방안을 시에 건의했다.공단은 시립승화원에 23기, 서울추모공원에 11기 등 총 34기의 화장로를 운영하고 있다. 봉안시설(9만 311기)도 있지만 8만기 이상이 차면서 2003년부터 일반인 사용이 제한되고 있고, 시립묘지 6만 2천83기는 모두 차서 1998년부터 매장이 중단됐다. 자연장 시설로는 수목장 1만 1천859위와 잔디장 2천928위가 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시립승화원과
6세기 중엽 만들어진 가야 지역의 유일한 벽화고분인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사적 제165호)’이 완전 폐쇄된다. 문화재청은 무덤방 벽과 천장부 변형이 진행되고 벽화가 훼손된 고아리 벽화고분을 보존하기 위해 긴급 보강 작업을 마친 뒤 출입구를 봉쇄하고 봉분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문화재청은 9월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도단의 설계 조언을 받아 무덤방 구조 보강, 무덤방으로 들어가는 통로인 연도(羨道) 폐쇄, 봉분 정비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이로써 고아리 벽화고분은 영주 순흥 벽화고분, 영주 순흥 어숙묘, 경주 배동 삼릉에 이어 4번째로 완전 폐쇄되는 벽화고분이 됐다.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은 주산에 있는 무덤 10여기 중 하나로 무덤방 벽화는 거의 사라졌고, 무덤방과 연도 천장돌에는 다양한 색상의 물감으로 그린 연꽃무늬가 희미하게 남아 있는 상태다.
성당 지하무덤을 객실로 꾸민 호텔이 등장했다. 성당 무덤을 테마로 한 호텔 객실은 미국에선 처음이다. 실제 이 무덤엔 약 100년간 시신이 안치되어 있었다. CNN 등 외신에 소개된 화제의 업소는 최근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문을 연 뷰틱 호텔 ‘인더아고라’. 호텔은 지하에 마련된 지하무덤 객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장 앤드류 나이트는 “성당의 지하무덤을 객실로 꾸민 호텔은 미국은 물론 아마도 세계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인기몰이를 자신했다. 무덤 객실엔 대형 TV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언뜻보면 일반 객실과 차이가 없다.하지만 벽쪽에 설치된 잠자리를 보면 머리가 쭈뼛한다. 타일이 떨어져나가 빨간 벽돌이 보이는 무덤자리엔 나무로 만든 관이 설치돼 있다. 뚜껑을 열면 관은 비교적 넉넉한 2인용 침대로 변신한다. 자세히 살펴 보면 객실엔 공포 체험을 위한 도구(?)가 구석구석 숨어 있다. 투숙객이 입맛(?)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60편의 공포영화도 그 중 하나다. 호텔 건물은 원래 1800년대에 지어진 성패트릭 성당이었다. 성패트릭성당 초대 성직자로 재임한 몬시뇰 토마스 월러스는 성당건물을 완공하고 1902년 숨을 거뒀다. 2009년 성당이 폐쇄되면서
전북 전주시가 친자연적인 장례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매장중심에서 화장중심으로 변화하는 장례문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자연장지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효자동 공원묘지에 조성된 자연장지는 2,500㎡ 면적에 2,200위 정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로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잔디장의 경우 잔디가 깔린 정원의 일정 면적을 분양받아 화장한 유골분을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30㎝인 지면에 자연친화적 용기에 안장되며, 봉분 없이 개인표식을 설치하는 장사 방식이다. 매장이나 봉안당에 비해 환경훼손이 덜하고 이용 비용도 적게 드는 선진 장례 방식이다.시는 또 자연장지 주변에 퍼걸러(정자)와 전통문양을 적용한 펜스,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최은자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이번에 완공된 추가공설자연장지는 기존 자연장지의 안치가 완료되면 바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자연적 자연장이 현 세대와 다음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시민정서에 부응하는 장례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9년 3,000㎡ 규모의 자연장지를 조성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들에게 30만원(40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