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100여 곳에 국민의 은퇴 후 생활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노후준비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제정된 노후준비지원법이 12월 23일 시행함에 따라 국민이 재정적 혹은 정신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역 노후준비지원센터가 업무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입법예고된 노후준비지원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지역 노후준비지원센터는 재무뿐만 아니라 건강, 여가, 대인관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후 준비를 돕는다. 현재 자신의 자산과 노후에 받을 수 있는 공·사적 연금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노후의 재정을 준비할지 조언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금융회사로부터 연금보험, 연금저축계좌, 퇴직연금계좌 등과 관련한 정보를 받아 종합적인 컨설팅을 해준다. 재정적인 부분 외에도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상담도 해준다. 노후를 준비할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필요하면 관계 기관을 소개해주는 등 노후 준비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도움을 준다.지역 노후준비지원센터는 국민연금공단의 각 지역본부 107곳에 설치된다. 아울러 각 지역의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총괄하는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도 국민연금공단 내에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고령화 속도가 빨라요. 삶의 질 못지않게 죽음의 질을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71)이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하는 ‘웰다잉(well dying)’ 전도사로 나섰다. 잘사는 것을 가리키는 웰빙(well being)의 마무리는 웰다잉으로 가능하다는 뜻에서다. 그는 올해 3월 발족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국민운동본부’의 대표를 맡아 웰다잉의 필요성을 알리고 관련 법안의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치료가 힘든 말기 질환을 지닌 환자들에게 연명치료에 매달리기보다는 가족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편안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행위를 말한다.“환경운동을 하다 나이가 들다 보니 자연스레 웰다잉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제게도 곧 닥쳐올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우리 사회가 죽음에 관한 논의 자체를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제는 어떻게 죽는 게 삶을 잘 마무리하는 것인지 사회적으로 공론화해야 하는 시점이 됐죠.” 그는 ‘좋은 죽음’의 사례로 지난달 세상을 떠난 신경의학자 올리버 색스를 들었다. 색스는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도 피아노 치기, 편지 쓰기,
사회보장정보원은 18일 '취약계층지원시스템 현장소통을 위한 사용자 의견수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회보장정보원은 2013년부터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생활안전을 지원하는 '취약계층지원시스템'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 전면적인 시스템 통합·개편을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 추진되는 전반적인 시스템 기능개선에 앞서 현장 사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워크숍에는 본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실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등 전국 지자체 지역센터 실무 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목 원장은 "올해 7월 출범한 사회보장정보원은 국민에게 따뜻한 복지와 희망을 전달하는 기관으로 나아가고자 고객과의 현장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달된 의견은 취약계층지원시스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18일 정보원에 따르면 출범 이후 혁신적 고객감동 체제로 전환하고,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의 사용자인 복지시설 관계자 1만3000명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대장정을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제16회 사회복지의 날'
경주 신라고분에서 시민이 처음으로 신라 임금의 머리를 깎아드리는 행사가 열린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의 고유자원인 신라왕릉을 활용해 19일 최초의 왕릉벌초 이벤트 '제1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를 첨성대 서편에 위치한 신라왕경유적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시민이 임금의 머리를 깎는다는 의미와 함께 단일장소 벌초 최다인원 기네스북 기록 도전이다. 정해진 벌초구역에서 1000명의 신청자가 동시에 벌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주에서 왕릉벌초는 연례행사지만 일반시민들이 벌초에 직접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청자들은 왕릉 하단부와 왕릉사이 공간을 벌초하고, 3인1조의 벌초전문가들이 왕릉 중상단부를 평소처럼 벌초한다.행사 제목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은 왕릉벌초를 이발에 비유한 표현이다. 단일장소 벌초 최다인원 도전에 성공하고 이를 축하하는 세 명의 춤꾼이 왕령무를 선보인다. 왕령무 공연에 이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가로 13m의 대형 태극기가 왕릉에 펼쳐지고 이를 중심으로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벌초용 가위를 흔들며 기념촬영 한다. 행사장에서는 또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산림조합중앙회는 추석을 앞두고 묘지관리 대행의 체계적인 상담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묘지관리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산림조합은 전국 142개 조합에서 2만3천여 기의 묘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실묘 예방을 위해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한 위치확인 및 이력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적 인기를 반영하듯 각종 포털사이트의 연관 검색어로 '산림조합 벌초'가 등장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친환경 장례문화인 '수목장'을 포함한 장례 전담기구로 '녹색문화추모사업단'을 발족해 장묘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전국 2천만 기로 추정되는 분묘의 묘적부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용하며 묘지로 인한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묘지관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묘지관리에 대한 자세한 문의나 상담은 산림경영부 녹색문화추모사업단 묘지관리 상담센터(☎ 042-341-1739)로 하면 된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는 조합 홍보대사로 탤런트 임채무씨를 위촉해 우리 임산물 홍보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산남동 옛 공동묘지에 난데없는 ‘떴다방’이 들어섰다. 최근 해당 부지에 도시관리계획상 변경에 따른 공동묘지 무연분묘 이전사업을 개시하자 곧바로 이뤄질 인근 유·무연묘 이장을 노린 장묘업계 관계자들이 영업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시 사업부지에 있는 유·무연묘를 이장할 경우 전체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한다는 점을 악용한 장묘업계의 편법 영업이 성행하고 있지만 정작 시는 이같은 내용 자체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3월부터 한달간 서원구 산남동 산 29-1 서원노인복지관 건립 예정지 일대 공동묘지 일제 조사를 하고 지난 6월 초 무연분묘 7천15기에 대한 개장절차에 착수,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달말까지 무연분묘를 청주 목련공원내 유택동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이 일대에 있는 유연묘(250기)와 무연묘(417기) 등 총 667기에 대한 이전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지난 8월공표했다.분묘 이전은 연고자가 산남동 주민센터에서 개장신고 후 이전하면 분묘 1기당 300만원을 시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묘업계 관계자들이 막무가내 영업에 나섰다. 각 묘지마다 수십여장의 이장 업체명함이 꽂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대형 장례식장 약관에 대해 일제 조사에 나섰다. 서울신문에 의하면 이들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있는지조사해 보겠다는 것이다. 18일 재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등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 30여개의 대형 병원과 전문 장례식장의 약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장례식장의 경우 표준약관이 있지만, 대다수 업체들이 자신들의 편의에 맞춘 약관을 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합병원 상황도 비슷하다. 공정위는 사업자 면책조항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상당수 업체는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도 장례식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조항을 갖고 있다. 추가로 수의나 유골함 같은 끼워팔기, 음식물 반입금지 약관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재계의 관심은 삼성서울병원에 쏠려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의 진원지인데다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직접 “병원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장례식장은 일반 국민과의 접점이 커 공정위 조사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삼성서울병원이 주목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은 이달 초 메르스 백신개발과 응급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아이들과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찍은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에바 홀랜드라는 여성이 자신의 SNS에 남편 마이크 세틀의 장례식장 사진을 올리며 아이들과 함께 웃는 모습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홀랜드는 죽은 남편을 곁에 두고 두 아이와 활짝 웃는 표정을 짓고 서 있다. 홀랜드는 이 같은 사진을 올린 경위에 대해 “약물 중독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라고 전했다. 홀랜드는 사진을 올리며 “이 사진이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리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 사진을 찍은 진짜 이유는 약물 중독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는 내용을 실었다.그녀에 따르면 남편 마이크는 10년간 마약에 빠져 가족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가족을 파괴했다. 마이크는 끝내 마약중독증세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에 홀랜드는 SNS에 “그는 누구보다도 멋진 아들, 친구, 형제, 그리고 아버지였다.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했지만 잘못된 선택을 했고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마약중독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불편한’ 사진을 찍었다고 고백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른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화환을 새 화환인 것처럼 속여 납품한 양심 없는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또 가져간 화환을 재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장례식장 운영자들도 입건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근조화환을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사기)로 화환판매업자 이모(5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를 방조한 장례식장 운영자 오모(51)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장례식장 9곳에서 사용한 화한을 수거한 뒤 일부 시든 꽃만 교체한 뒤 마치 새로 제작한 것처럼 속여 안산·시흥 일대 화원 20여곳에 7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거래한 장례식장 9곳 가운데 5곳은 세월호 희생자들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이들은 사용된 화환을 1개당 5천원에 사들여 다른 화환업자들에게 6만원에 팔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장례식장 운영자들은 화환 처리나 청소비용 등을 절감하려고 이씨 등의 범행을 눈감아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희생자 장례기간에 해당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화환들이 이 씨 등 화환 판매업자에게 넘
미국 연구진이 정확도가 95%에 달하는 ‘수명예상 슈퍼컴퓨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보스톤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는 지난 30년간 25만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수집한 뒤 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슈퍼컴퓨터를 제작했다. 환자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3분마다 혈압과 체내 산소수치 등의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로 전송한다. 그럼 슈퍼컴퓨터는 모든 수치를 종합한 뒤 환자의 현재 상태와 질병 유무, 더 나아가 남은 수명 등을 계산해 의료진에게 알려준다.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의사가 실제로 진단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그리고 빠른 확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남은 수명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며, 정확도는 96%에 달한다. 예컨대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건강 데이터 분석 결과 ‘사망’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실제 30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뜻한다. 질병의 빠른 진단은 빠른 치료의 시작으로 이어지고, 이 경우 환자의 귀중한 생명 시간을 보다 더 확보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베스 이스라엘 디커네스 의료센터의 스티브 훙 박사는 “이번 슈퍼컴퓨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국가지정 감염병 사망자의 장례를 위해 ‘국민안심장례식장’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0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5월 20일 이후 36명의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화장을 한 후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가족을 떠나보냈다. 특히 지난 6월 1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로 사망한 55세 아내를 둔 남편은 시신을 운구차에 실은 채 경기도 내 장례식장을 돌다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7시간 만에 빈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감염병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장례는 온전히 자신들의 몫으로 남지만, 감염 우려와 공포로 장례식장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기에 국민안심장례식장이 필요하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사망자의 장례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했다”며 “감염병으로 가족을 떠나보내는 비통함을 겪어야 하는 가족들에게 장례까지 치를 수 없다는 것은 가혹한 일이기에 국민안심장례식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정재호 본부장)은 삼척시 원덕읍 지역의 장례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김성태 회장)와 지역주민과 ‘장례용품 지원사업’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척기지본부는 매년 1000만원의 자체예산을 편성해 원덕읍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사망 시 장례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주민 및 복지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서 보다 체계적인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예정이다.
국내 화장률이 지난해 79%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설확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서울과 부산 등은 화장시설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화장률 추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률은 2001년 38.3%에서 지난해 78.8%로 급격히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지난해 화장률 91.3%로 가장 높았고, 인천과 경남이 각각 89.3%, 서울 87.3%, 울산 87.0%, 경기 85.3%. 대전 81.0%, 대구 79.3% 등으로 전국 평균(78.8%)을 웃돌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화장시설 공급이 부족해 시설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55개 시설 306개 화장로가 가동 중이며 연간 32만760회 가동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복지부는 화장률이 2016년 후 시도별 사망자 중 약 8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화장시설은 전국적으로 2024년까지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다만 시도별로 서울과 부산, 경기, 대구는 공급이 부족하나 타 시도는 공급이 충분한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복지부가 제출한 ‘화장시설
서울시설공단이 마련한 '2015서울생사문화주간' 행사가 빛을 발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란 주제로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11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계속된 학술행사 '국제심포지엄' 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웰다잉과 성숙한 장례문화를 위하여(For Dying Well and Matureed Culture)'란 주제에 걸맞게 제1부 '죽음정의와 이해', 제2부 '세계의 장법 및 현황 선진적 장법 및 발전방향' 모두 시의에 적절하였고 관련 주제 발표자도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하여 수준 높은 컨텐츠를 선보였다.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케줄이 빈틈없이 진행된 행사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수 참석한 청중들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시종일관 했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 오늘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은 앞으로의 장례문화와 노인복지 관련 정책방향을 결정짓고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림대 김성진 교수를 좌장으로 한 심포지엄은 세션-1에서는 '죽음정의와 이해 죽음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을주제로 '죽음은 끝이 아
올해 84세인 고령의 러시아 영화배우가 무려 60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중저음의 목소리와 끊임없는 연기변신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영화배우 이반 크라스코가 배우 지망생인 나탈리아 쉐벨과 결혼했다고 인디펜던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라스코는 60여 년간 ‘우린 미래에서 왔어요(My Iz Budushchego)’ 등 140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바탕으로 성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크라스코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연기와 영화학을 가르치며 나탈리아를 처음 만났다. 나탈리아는 다른 그 어떤 학생보다 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했고 늘 맑은 눈으로 수업에 집중했다. 크라스코는 그런 나탈리아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둘은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6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크라스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탈리아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하던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단 하루도 그녀와 떨어져 지내고 싶지 않아 결혼을 결심했다” 말했다. 크라스코는 과거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게다가 나탈리아가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배우 지망생이라는 점 때문에, 연예계에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