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신문을 사랑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인사 올립니다. 저희 신문이 해마다 실시하는 해외 견학을 통해 업계 인재들과 10여 년간 다져온 우의와 협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금년에도 5월에 마카오 아시아엑스포를 다녀 온 후, 곧 바로 6월의 “시니어웰다잉페어”를 공동 주관하는 등 소정의 예정된 연간 이벤트를 소화한 바 있습니다.12월 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엔딩산업전’에도 진작부터 실행위원회와 연결을 맺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된 바 있습니다만, 신문사의 업무 일정과 전반적인 상황 판단으로 견학행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발행인 개인자격으로는 모종의 사업협의 및 취재를 위해 9일과 10일 일본에 머무르면서 상세한 내용을 신문 기사로 보고해 드릴 예정입니다. 본지에 게재된 일본행사 기사를 읽고 전국에서 관심과 견학 실시 여부를 문의해 오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 개인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실 분들은 저희 신문사의 부탁으로 잘 안내해 드리기로 약속한 여행사를 소개하오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박 또는 1박 매우 저렴한 예산으로 가
팔공산 동쪽 끝 경산시 하양읍 무학산 자락에 의미심장한 국가문화재가 하나 있다. 2010년 8월 국가문화재 266호로 지정된 ‘경산 상엿집’. 원형 그대로의 상엿집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온 유명 건축가도 있었다. 바로 승효상씨. 그는 마당에 고아처럼 서 있는 상엿집이 안쓰럽게 보여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에 가까운 ‘깜짝 설계’를 제시했다. 하지만 관계자의 관심 부족으로 이 계획은 수포로 끝난다. '(사)나라얼연구소' 황영례 소장(53). 황 소장은 하양 감리교회 조원경 목사, 정년퇴직한 하양여중 서정미 역사교사 등과 2004년부터 큰일을 벌인다. ‘서울발 인문학’에 맞서 경산을 중심으로 ‘로컬 인문학’ 운동을 전개한 것. 유명 인문학자와 종교학자, 불교·기독교·유교 성직자 등을 초청해 매월 둘째 토요일 상엿집 바로 옆에 있는 허름한 한옥 죽계고택(竹溪古宅)에서 지금까지 106차례 인문학 특강을 이어왔다. 그러던 황 소장이 갑자기 ‘죽음 연구가’로 터닝했다. 계기가 있었다. 영천의 한 동네에 천덕꾸러기로 방치된 상엿집을 발견한 것이다. 일반 주택가와 맞물려 혐오시설로 전락한 상엿집은 모두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었다. 이 상엿집을
어제(11. 26)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생전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무연고 시신을 해부용으로 제공하도록 한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약칭, 시체해부법)’은 위헌임을 선고하였다. 해당 법률이 비록 공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후 시체가 해부용으로 제공됨으로써 자신의 시체의 처분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여 헌법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또한 장기나 인체조직의 경우 관련 법규에서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식, 채취될 수 없도록 규정함에도 시체해부법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해부용 시체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여 침해의 최소성 원칙을 충족하지 못함을 지적하였다. 우리는 헌재의 결정에 환영하는 바이다. 시체해부법 제12조 1항은 “인수자가 없는 시체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 의학의 교육 또는 연구를 위하여 시체를 제공할 것을 요청할 때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그 요청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1962년 '시체해부 보존법' 제정 당시부터 존속된 것으로, 연고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자의 의사를 불문하고 시체를 해부하도록 한 구시대적 유물이자 패륜적 독소조항으로 즉각 폐지되어야 한다. 특히 현재, 국회에 해당 조항을 폐
국민 10명 중 7명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중 절반 이상이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에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노인이 전체의 75%를 넘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가구주 10명 중 7명(72.6%)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대비 수단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5.1%)이 '국민연금'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예금적금(17.7%), 사적연금(9.0%), 부동산운용(5.2%), 퇴직급여(3.9%) 순이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는 ‘준비할 능력이 없음’이 4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 있다(25.7%)’, ‘자녀에게 의탁한다(14.4%)’ 순이었다. 60세 이상의 경우 노후를 자녀에게 의탁한다는 비율이 27.0%로 낮았는데, 이는 2년 전 조사 결과(31.7%)보다 감소한 수치로, 노후를 본인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조사에 따르면 노후 준비에 대한 성별 차이가 컸다. 남자는 78.7%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여자는 절반 정도인 55.1%였다. 60세 이상 10명 중 7명은 본인이나 배
지난해 서울에선 하루 평균 229명이 태어나고 115명이 사망했다. 또 178쌍이 부부가 됐고 53쌍이 이혼했다. 729만명이 지하철을, 457만4000명이 버스를 이용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2014년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4개 주요 통계를 통해 서울의 사회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2015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서울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036만9593명으로 전년대비 1만8462명 감소했다. 서울의 인구는 2010년 이래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인구밀도는 1㎢당 1만7134명으로,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밀도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평균 나이는 통계연보가 처음 발간된 1961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40대(40.2세)에 진입했다. 2000년 33.1세보다 7.1세 높아졌다. 이번 통계를 보면 서울이 ‘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엔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7%를 차지하면 ‘고령화 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로 정의한다. 서울시민 10명 중 1명(11.8%)이 65세 이상 노인이었고, 이 중 22.4%는 홀몸노인이다. 이와 같
인수자가 없는 무연고자 시신을 본인의 생전 동의 없이 의과대학 해부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법률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손모 씨(53)가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 제12조1항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 조항은 무연고 시신 처리를 광역자치단체장에 맡기면서 의과대학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제공요청에 응하도록 하고 있다. 부모가 모두 사망하고 일가친척 없이 혼자 투병 중이던 손 씨는 자신과 같은 무연고자가 사망하면 시신이 동의 절차도 없이 해부용으로 제공되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된 뒤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 한다”며 2012년 11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국민 보건 향상과 의학 교육 및 연구에 기여하는 공익이 있더라도 시신 처분에 대한 자기결정권이라는 사익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며 “본인이 생전에 반대하는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절차도 없고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해부용 시체로 제공하도록 규정한 관련 법 조항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또 2009~2013년 무연고자 시신
우리는 오늘, 우리나라 민주화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前 대통령님과 영원히 이별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 국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해 오신 대통령님의 갑작스런 서거에 황망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무겁고 애통한 마음으로 대통령님을 추모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 故 김영삼 前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평생 동안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치철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 국민과 더불어 민주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대통령님은 우리나라 의회 민주주의의 산증인이셨습니다. 20대에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신 이후 9선의 국회의원과 정당지도자로서 우리 의회정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셨습니다.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으로 재임하시면서 국가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대통령님은 '신한국 건설'을 지향하며 국정 전반에 걸친 '변화와 개혁'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금융실명제 도입과 軍 사조직 개혁, 공직자 재산공개 등의 국가개혁은 깨끗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세계화와 개방화라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추진하는 데도
"나는 당신들에게 내 분노를 선물하지 않겠다."이것이 바로 파리 테러로 아내를 잃은 파리지앵 앙투안 레리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강력한 메시지 중 하나다. 아내인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헬렌 레리스는 바타클랑에서 살해당했다. 헬렌은 남편과 17달 아들을 남기고 떠났다. 아래는 그가 올린 글이다.당신들은 내 분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금요일 밤, 당신들은 비범한 생명을 앗아갔다. 내 인생의 사랑, 내 아들의 엄마를. 그러나 당신들에게 내 분노를 선물하지 않겠다. 나는 당신들이 누군지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다. 당신들은 죽은 영혼들이다. 당신들이 맹목적으로 사람들을 살해해 바친 그 신이 우리를 그의 형상대로 만들었다면, 내 아내의 몸에 박힌 총알 하나하나는 그 신의 심장에 한군데씩 상처를 입혔을 것이다.그러니, 나는 내 분노를 당신들에게 선물하지 않을 것이다. 내 분노를 얻고 싶었겠지만, 분노와 증오를 당신들에게 돌려주는 건 죽은 희생자들을 당신들과 똑같은 무지한 존재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내 조국의 사람들을 불신하게 만들고 안전을 위해 자유를 희생하도록 하기 위해 내가 겁먹기를 바라겠지만, 당신들은 실패했다.아내를 오늘 아침 봤다. 몇 날 몇 밤에 걸친 기
●수도권, 급증하는 수요 부족한 시설●...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화장률은 84.9%로, 5만1천425명의 사망자 가운데 무려 4만3천682명이 화장을 택했다. 전국 평균 화장률 79.2%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5년 전인 지난 2010년 78.3%였던 도 화장률은 매년 평균 2.5%p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월 현재 화장률은 이미 85%를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2005년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 이후 연평균 3%p 가량씩 화장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내 3곳의 화장장에서 수용 가능한 연간 화장 규모는 3만3천480명. 결국 지난해 1만202명이 원정 화장을 택해야 했다. 매장 문화였던 우리나라의 화장률이 급증하는 이유로는 관리가 쉽고 절차도 간편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화장 선호 이유를 조사한 결과 ‘관리용이’(40.6%), ‘깨끗·위생적’(36.2%), ‘절차 간편’(13.6%), ‘저비용’(2.6%) 등으로 나타났다.화성 숙곡리 광역화장장 건립을 둘러싼 수원-화성의 마찰은 올 한해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자체간 갈등사례로 꼽힌다. 기피시설의 자발적 광역화라
세계 새마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2015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가 24일 나흘간 일정으로 대구에서 개막됐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동반자, 새마을운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행정자치부가 외교부, 대구시, 새마을운동 중앙회, KOICA, 농업진흥청, 경상북도 등과 함께 여는 국제 어울마당이다. 오전 10시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새마을지도자 200여명, 17개 개도국 장·차관급 인사, 도지사·시장 등 18명의 지방 고위직 인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엔개발계획(UNDP)·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 관계자, 새마을운동 단체 관계자와 국제개발협력분야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첫 행사가 열린 작년과 비교해 참석자가 100여명 늘었다. 장관급 고위 인사도 아프리카·동남아시아 3명에서 올해는 중앙아시아·중남미·오세아니아를 포함해 5개 권역에서 9명이 참석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국제 위상을 실감케 했다.정부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참석했으며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심윤종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정종섭 장관은 개막사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고인의 유지인 통합·화합 정신을 살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와 비슷한 규모로 꾸려졌다. 정부는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2천222명으로 24일 구성했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 1천383명보다 많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의 2천371명보다는 다소 적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법령과 전례를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다. 부위원장으로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 등 6명이 위촉됐다. 고문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전·현직 3부 요인, 전·현직 헌법기관장, 주요 정당 대표, 광복회장, 종교계 대표 등 10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와 마찬가지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고문에 포함됐다. 집행위원회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최경환 기재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종덕 문체부장관, 강신명 경찰청장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장례위원에는 국회의원 및 국회사무처 고위직, 대법관, 헌법재판관, 헌법기관 고위직, 행정부 장차관, 각종 위원회 위원장, 3군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과 함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7분 정도 머물렀다. 박 대통령은 먼저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분향과 헌화를 한 뒤 잠시 묵념을 하고,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빈소 내 가족실로 이동해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애도의 뜻과 추모의 말을 전했다. 박 대통령이 조문할 당시 빈소에는 상도동계 핵심인사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전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이 있었고, 박 대통령은 이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앞서 어제 말레이시아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보고받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26일 오후 국회의사당에서 거행되는 영결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관련 기사 --- 지자체 분향소 221곳으로 늘어…4만1천명 조문전국 자치단체에 설치된 분향소에 4만여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방문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의결됐다. 김 전 대통령의 장의(葬儀)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로 결정됐다. 장지는 국립현충원이며 발인은 오는 26일이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 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국가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실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거행하는 건을 심의했다. 심의된 안건은 최종 결재권자인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의 관례와 유족의 의견을 존중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고 장례집행위원장은 행정자치부 장관이 맡아 주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장례 명칭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으로 정하고 장례기간은 5일장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다.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국립 서울현충원 등에서 거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삼 전대통령에게 처음 적용된 국가장에 대해 알아본
올해 7월, 샹양(襄陽)에서 동진(東晋) 시대부터 수당(隋唐) 시대 당시의 벽돌무덤 27개가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25개 무덤 발굴작업이 끝이 났는데 도기, 자기, 동기, 화석기, 철기 및 은기 등의 70여 점이 출토되었고, 명문이 새겨진 벽돌과 문양 벽돌이 만 개에 달했다. 현재 발굴작업을 진행 중인 15호 무덤은 27개 무덤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문양 벽돌로만 지어진 유일한 무덤이다. 벽돌 재질 또한 매끄럽고 문양도 정교해 당시 지배계층의 무덤인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유럽으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해온 그리스 레스보스섬이 이제 묘지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에게 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이들을 묻을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레스보스섬 검시관들이 올 들어 101명의 난민 시신을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인구 8만5000명인 이 섬의 거주민 시신 처리건수인 103명에 맞먹는 수준이다. 레스보스섬 중심가에 있는 성 판텔레이몬 묘지에 남은 두 곳의 무덤에는 지난 16일 시리아에서 넘어오다 사망한 두 명의 어린이가 묻혔다. 이미 이 곳에는 30명의 이민자가 안장됐다. 다른 세곳의 묘지는 18일 더는 공간이 없다며 안장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수십 구의 시신이 안장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레스보스섬 시체공시소도 꽉 차 한 영국인이 기부한 컨테이너를 공시소 밖에 설치해 최근 68구의 시신을 그곳에 냉동보관했다. 올 들어서만 60만명에 달하는 난민이 그리스에 도착했다. 이들 상당수가 레스보스섬을 택했다. 이민자들의 장례문화도 문제다. 그리스에서는 가족이 돌비석 한 줄을 매년 일정 비용을 내고 대물림하면서 사용한다. 사망하면 묘지에 묻었다가 3년 후 꺼내 뼈를 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