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수도관 공사를 하던 노동자들이 수십억원 가치의 고대 로마 동전을 발견했다고 AFP통신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세빌리아 고고학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세빌리아 근교 토마레스 마을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3세기 말에서 4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로마시대 동전 약 600㎏을 발견했다. 애나 나바로 세빌리아 고고학 박물관 관장은 "매우 희귀한 발견"이라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유물의 진정한 가치는 역사적인 데 있는 만큼 정확한 경제적 가치를 말할 수 없다"면서도 "물론 수백만 유로 이상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동전들은 '암포라'라 불리는 고대 로마시대의 항아리 19개에 담겨 있었으며 일부에는 은으로 도금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동전 표면에는 막시미아누스 황제(재위 286년~305년, 306년~308년)와 콘스탄티누스 황제(재위 306년∼337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은 동전의 표면이 거의 닳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중에 유통시키기 보다는 군인이나 공무원에게 임금으로 주기 위해 만들어진 동전으로 추정했다. 한편, 스페인 지역 당국은 수도관 공
. . . . . .
대형병원들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과 기술에 투자하는 대신 수익사업인 장례식장에 투자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병원들이 장례식장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330㎥가 넘는 초호화 분향소를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부산시는 25일 지역 장례식장은 병원 50곳, 전문장례식장 10곳 등 모두 60곳이 있다고 밝혔다. 대형병원마다 앞다퉈 장례식장을 고급·대형화하고 있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병원에 현금다발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외부 장례업자에게 위탁 경영하던 장례식장을 잇따라 병원 직영으로 바꾸는 것도 이런 시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7년 16곳이던 병원 직영 장례식장은 현재 20곳으로 늘었다. 장례식장 운영 수익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국립대학병원 장례식장 운영현황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14개 국립대병원이 직영하거나 위탁으로 운영하는 장례식장의 순수익은 2010∼2014년 5년간 880억 원에 달했다. 2014년 평균 이익률은 54.5%로, 2013년 평균 이익률 38.3%보다 무려 16.2%포인트나 높아졌다. 10년 전만 해도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병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재혼한 부인이 남편이 사망하자 전처 자녀들과 상의없이 임의로 남편의 장례를 치렀다가 거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됐다. 법원은 유체·유골에 대한 관리와 처분권은 '제사주재자'인 장자녀에게 있으므로 상의없이 유골을 처분한 것은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80대인 A씨는 2014년 12월 갑자기 피를 토하며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갔다. A씨는 급성신부전 등으로 병세가 계속 나빠졌고 결국 엿새 후 숨을 거뒀다. A씨와 재혼한 부인 B씨는 A씨의 시신을 화장한 뒤 인근 동산에 유골을 뿌리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장례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뒤늦게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은 전부인의 딸 C씨 등은 크게 반발했다. 맏딸인 C씨와 전처 소생 자매들은 "아버지는 평소에 자신을 선산에 묻어달라고 얘기했었는데 그걸 알면서도 가족들과 상의도 없이 화장으로 장례를 치러 큰 충격을 받았다"며 B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서울북부지법 민사3단독 박관근 판사는 C씨 등 6명이 "상의 없이 아버지의 장례를 진행해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니 9000만원을 배상하라"며 B씨와 B씨의 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15가단105626)에서 "B씨 등은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최근 원고일부
. 중국 베이징의 용천사(龍泉寺)라는 절에 등장한 '로봇 스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 법명이 '센얼(賢二)'인 로봇 스님이 화제라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센얼 스님은 키가 60㎝가량으로 노란색 승복을 입고 손에는 작은 태블릿 PC 모양의 모니터를 들고 있다. 로봇 스님은 불경을 외울 수 있고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거나 지시도 이해한다. 인공지능(AI)과 종교와의 만남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설명했다. 이 사원의 승려와 자원봉사자,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로봇 스님을 개발했고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 열린 한 만화축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귀여운 동자승같은 센얼 스님의 이미지는 2014년 용천사에서 출판한 만화 『번뇌는 자기 스스로 만든 것』이란 책에서 등장한 캐릭터에서 따왔다. 신자들이 SNS에 센얼 스님에 대해 전하면서 팬들이 생겼으며 로봇 스님을 보기위해 이 사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직접 로봇 스님을 보러가지 못해도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의 센얼스님 계정을 통해 스님과 '대화'할 수 있다. 센얼 스님은 "아내의 성격이 나쁜데 어떻게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그래도 살아야지 어떡하겠어요."라고 답하고 "엄마가 자꾸 잔소리를
미국 만화가가 그린 ‘명량해전’은 어떤 모습일까? 27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 따르면 미국 만화작가 온리 콤판 씨(33)가 충무공 탄신일인 이달 28일을 맞아 ‘이순신: 폴른 어벤저(Yi Soon Shin: Fallen Avenger·사진)’를 선보인다. 콤판 씨는 충무공의 업적을 담은 만화 ‘이순신: 전사 그리고 수호자’ 3부작을 2009년부터 발표했다. 이 만화는 미국에서 5만1000여 권이나 판매됐다. 콤판 씨는 충무공을 소재로 계속 만화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요즘 슈퍼 히어로를 다룬 콘텐츠는 너무 포화됐다. 무언가 다르면서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영웅의 이야기를 찾았고 그것이 바로 이순신”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SICAF는 7월 6∼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에 팔을 걷었다. 25일 도농업기술원은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을 위해 도내 8개 시군 11개소에 5억5천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사업은 농촌 고령자 삶의 질을 높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57개 마을에서 추진됐며, 올해는 청주·충주·제천·옥천·영동·증평·진천·괴산 등 8개 시군에서 이뤄진다. 선정된 마을에는 농촌 자원을 활용해 농촌 어르신들의 소일거리를 발굴해 소득활동을 하게 하고, 건강한 취미생활에 도움을 주는 등 고령화 된 농촌에 활력를 불러일으키는 사업이 마련된다. 여기에는 전통 공예품 제작, 텃밭 가꾸기 등 소득활동과 노래·요가 및 서예, 게이트볼 등 취미교실 운영, 이동 의료 시설 순회 진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을 특성에 맞게 추진된다. 도농업기술원은 노년에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간 유대감과 소속감을 강화시키고, 여가활동을 건강하게 즐기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고령화된 농촌에서 ‘건강장수마을’ 육성 사업이 농촌 고령화의 숙제를 풀어 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각지대에 있던 복지 대상자들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올해부터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사회보장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사각지대 복지 대상자를 먼저 발견하는 정보시스템을 운용, 1월부터 3월까지 1만8318명을 찾아내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지부는 26일부터 6월까지 2차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작년에 10개 기관으로부터 19종 정보를 수집하여 통계적 분석을 통해 사각지대 예측 대상자를 선별하는 정보시스템을 정부에서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이어 올 초부터 이를 활용해 읍면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가가호호 방문하여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을 한 것. 지원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초생활보장 2,181명, 차상위 지원 1,095명, 긴급복지지원 847명, 기타 공공 복지서비스 11,787명이 신규로 발견되어 지원받게 됐다. 또 4322명은 공공 복지서비스 자격요건에 충족되지 못했으나, 민간기관이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복지부는 “이번을 계기로 도움이 필요함에도 복지제도를 잘 모르거나, 이동이 불편하여 방문 신청을 못한 분들을 읍면동에서 먼저
장례비를 마련하지 못해 노모의 시신을 차에 싣고 다니던 6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2월 숨진 모친 A(86)씨의 시신을 훔친 차에 싣고 방치한 혐의(사체유기 등)로 박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달 중순 경북 울진에서 차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차에서 검은 봉지에 싸인 8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차를 뒤질 때부터 안절부절못하던 박씨는 경찰에게 “어머니의 시신”이라며 “장례를 제대로 치르고 싶었지만 장례비가 없어 이를 마련하기 위해 일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박씨는 여러 사업을 시도했다 실패한 뒤 전국을 떠돌며 살았고, 생활고로 올해 초부터 어머니 A씨와 전남 여수 한 저수지 근처에 움막을 짓고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말 A씨가 움막에서 숨졌지만, 장례비가 없었던 박씨는 시신의 귀와 코를 막는 나름의 염을 한 채 며칠간 움막에 방치했다. 이후 의정부에서 지인의 차를 허락 없이 가져다가 사업할 때 빌려준 돈을 받거나 일자리를 찾으러 전국 각지와 움막을 오갔다. 지난달 박씨는 경북 울진에 일거리가 생겼다는 지인의 연락을
인체 냉동 보존을 통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업이 팽창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인터넷판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는 1972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에 세워진 비영리 앨코 생명 연장 재단을 소개했다. 앨코 재단은 법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이들의 시신을 액체 질소를 이용해 냉동 보존한다. 미래에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 죽은 이들의 생명을 복원하겠다는 계산이다. CNBC는 앨코 재단이 현재까지 죽은 이의 시신 또는 뇌 147개를 냉동 보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현재 앨코 회원은 1060명, 준회원은 201명이다. 1980년 약 10명이던 앨코 회원은 36년 사이 100배가 늘었다. 억만장자 투자가 피터 틸, 미래학자이자 구글 엔지니어링 이사 레이 커즈와일 등이 앨코의 회원이다.. .맥스 모어 앨코 최고경영자(CEO)는 “반세기 전엔 누군가의 숨이 끊기고, 심장박동이 멈춘다면 사망했다고 결론지었다”면서 “우리는 누군가가 죽었다면 '구조'(rescue)가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앨코가 말하는 ‘구조’는 의사가 사망 선고를 내린 시점부터 시작된다. 앨코는 사체가 굳어지기 전 얼음 욕조를 준비해 16가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국 연방 4개국 6·25 참전용사와 가족, 정부 대표 등 120여명이 24일 가평전투 65주년을 기념해 가평군 가평읍과 북면의 각국 참전비를 찾아 옛 전우의 넋을 기렸다. 가평전투 기념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북면 호주·뉴질랜드 참전비, 캐나다 참전비, 가평읍 영연방 참전비 등 3곳에서 오후 3시까지 이어졌다. 기념행사는 각각 전투약사 소개, 기념사, 추모사, 헌화와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가평군과 한국군은 행사에 참석해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발의 참전용사들은 가평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 때 수적 열세를 딛고 아군이 방어선을 구축하도록 시간을 벌어준 기념비적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그만큼 희생도 컸다. 1951년 4월 23∼25일 영연방 제27여단은 3개 대대 2천명의 병력으로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5배가 넘는 중공군 1만명을 막아내 아군이 북한강 남쪽에 방어선을 구축, 서울∼춘천 주 보급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198명 전사, 892명 부상, 38명 실종이라는 피해가 난 호주
저출산·고령화의 시대에 ‘부양의 사회화’가 긴급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시절 대표 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의 정의를 보자. 출산, 양육, 실업, 노령, 장애, 질병, 빈곤 및 사망 등이 모두 복지의 대상이다. 이런 복지를 가족의 품 안에서 챙기던 시대는 갔다. 싱글족, 독거노인 등 예전에는 보기 힘들던 새로운 가족생활이 일상화된 지금, 부양방식 전반에 관한 인식전환이 시급하다. 세계 1등의 저출산이 이어지면서 고령화 속도가 가속화된다. 복지 확대 없이는 해결이 난망한 사회적 위험들이다. 국가나 개인이 복지에 쓰는 돈을 따져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 빼고 가장 적은 나라가 한국이다. 경제의 불씨가 꺼져가는 지금 세금 걷기가 쉽지 않다고 작디작은 복지국가 대한민국을 이대로 방치하자고? 저출산·고령화의 늪에서 허덕이는 디스토피아가 대한민국의 암울한 미래일 것이다. ..고령화의 심화 속에서 자식들의 효도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가 않아 보인다. 복지나 세금 늘리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제엘리트가 지배하는 대한민국, 누가 뭐래도 시장이 우선이다. 믿을 것은 자기 살 길을 찾아가는 각자도생의 복지요, 돈이 있어야 복지도 챙길 수 있는 게 우리나라
. 생명존중, 환경경영, 책임과 공헌을 강조하는 유한킴벌리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사회적인 과제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시니어 비즈니스를 육성하는 공유가치창출(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래경영’의 트렌드다. 유한킴벌리가 주목한 것은 고령화. 국가적인 난제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시니어사업도 육성한다는 전략을 ‘CSV 경영’에 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를 ‘문제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자는 것이며, 시니어가 보다 활동적인 액티브시니어로 바뀐다면 고령화 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창출을 통한 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CSV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니어 기금’을 조성하고, 시니어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시니어 일자리가 확장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기업, 사회적기업이 육성되고, 시니어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면서 회사 또한 시니어사업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시니어사업을 선정했으며,
.최근 미국언론 CNN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州) 포트워스에서 열린 5살 소년의 특별한 장례식 사연을 보도했다. 어린 나이에 세상을 등진 소년의 이름은 조슈아 가르시아(5). 소년은 지난 2일 집 근처에서 뛰어놀다 이웃집 풀장에 빠져 익사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당시 소년의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말 스파이더맨이 되고 싶었던' 포트워스 경관 데이먼 콜이었다. 콜 경관은 수색 중 물이 혼탁해 바닥이 보이지 않던 이웃집 풀장에 직접 뛰어들어가 조슈아를 찾아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조슈아는 부모의 오열 속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콜 경관은 "구조 당시 정말 슈퍼파워를 가진 영웅이 되고 싶었다"면서 "16년의 경찰생활 중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가슴 아팠던 것은 처음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콜 경관이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장례식에 가게된 것은 생전 조슈아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스파이더맨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콜 경관은 슈퍼영웅으로 코스튬하고 각종 어린이 자선행사에 참여한 바 있어 유족은 장례식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와달라고 요청했다. 장례식이 열린 이날 콜 경관은
구글의 미래학자이며 과학사상가인 레이먼드 커즈와일(68)이 2029년께 인류가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커즈와일은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은 "2029년쯤 불멸의 과정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2029년부터 해마다 인간의 기대수명이 1년씩 더해질 것이라면서 "생년월일에 기초한 기대수명이 아니라 그 시점에서 남은 기대수명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즈와일은 인간의 면역체계를 대신할 나노 로봇 덕분에 영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나노 로봇이 암세포를 없애고 동맥 경화 등을 치료할 수준까지 이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커즈와일은 사람의 두뇌에 세포 크기의 나노 로봇이 들어가서 지구 전체의 인터넷에 연결해서 필요한 기술을 그때그때 내려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치 컴퓨터 코드를 편집하듯이 유전자를 편집해서 병을 고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커즈와일은 또 미래 인류가 "더 웃기고 성적 매력이 있으며 사랑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더 능숙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성을 뛰어넘는 '특이점'(The 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