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통계청이 사회소비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2014년 블루슈머 6’에 ‘배려소비자’가 그 중 하나로 꼽혔다. ‘배려소비자’는 죄책감을 덜 느끼는 소비 트렌드를 지칭하는 것으로 동일선에 있는 제품이라면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보험연구원이 2012년에 실시한 ‘국내소비자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상품구매 시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한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9%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최근 뜨고 있는 ‘착한 소비’와도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소비자들의 소비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강점을 살려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무분별한 단순 기부 대신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각 브랜드 또는 기업이 갖고있는 특성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이러한 활동은 교육업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겠다는 시민들의 선진의식으로, 보여주기식의 단순한 마케팅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난 3월 31일(월) 11시 30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19층에서 ‘ 2014년 제1회 행복나눔人’ 시상식을 개최하여 생활 속의 나눔을 실천한 4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 행복나눔人’ 은 나눔을 실천하여 사회적 귀감이 된 분들을 적극 발굴․시상함으로써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2011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15명을 행복나눔인으로 선정하였다. 금번 행복나눔인은 나눔단체 및 일반국민, 지자체 등의 추천을 받아 개인, 단체 등 40명이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에는 37명의 개인 및 단체가 참석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 국민행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하여 나눔실천자 포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나눔기본법 제정 추진등 제도적인 노력도 병행하겠다.‘ 며 나눔에 대한 각계 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였다. 행복나눔인은 분기별로 추천을 받아 선정되며 일반 국민도 보건복지부 나눔홈페이지(nanum.mw.go.kr)에서 추천할 수 있다.행복나눔인 주요 수상자MBC 무한도전팀 : 무한도전 달력 판매, 가요계 음원 및 연말 경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급, 쪽방촌 불우이웃 돕기, 청
정부가 의료법인 부대사업 범위 확대와 자법인 설립 등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보건복지부는 3일 문형표 장관 주재로 제1차 규제개선과제 발굴·평가회의를 열어 일자리 중심 및 규제현장의 피규제자 중심 규제개혁에 복지부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규제개혁장관회의 후속조치로, 1일 차관 주재하에 열렸던 규제개선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마련된 규제개혁 추진방향을 확정하고 복지부 핵심 규제개혁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개최하게 된 것이다. 특히 복지부는 일자리 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의료법인의 투자 활성화 및 해외환자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대폭 폐지/완화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의료법인 투자활성화를 위해 의료법인 부대사업 범위와 관련된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또 의료 자법인 설립 관련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만들고 관계부처 협의를 추진, 올해 안에 실제 자법인 설립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아울러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보험사의 외국환자 유치를 허용하고, 외국인환자 유치 목적의 국내 광고를 허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국내 환자가 잘 이용하지 않는 상급종합병원 1인실은 병상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 (사진)파리정치학교 교수는 2일 서울 중구 봉래동 주한 프랑스문화원에서 가진 저서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 한국어판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한국 복지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소르망 교수는 이어 "한국의 노동시장이 너무 불평등하고,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미래가 보장된다"며 "그러지 못한 계층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특히 부모가 교육비를 내지 못하면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르망 교수는 또 "꼭 서유럽식 보편적 복지국가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장 위급한 보건, 실업문제를 비롯해 삶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 대비를 위해 기본적 복지가 돼야 한다"며 "한국은 이 부문에서 너무 뒤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1960년대부터 우선 가난을 극복해야 했기 때문에 복지 부문이 뒤로 밀렸지만 이제 한국은 가난하지 않다고 진단한 그는 "이런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 경제 번영의 기본이 돼야 하지만 한국은 복지의 기본이 안돼 있고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소르망 교수는 "정부가 복지에 대해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데, 사회적 압력이 충분하지 않아서가 아닌가 싶다"며 "한국은 복지국가를 더 발전시키면서 노동시장을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지난 2일 남산 N타워에서 열린 2014 ‘세계 자폐인의 날’ 수상식에서 고용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평소 자폐성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권익 증진을 위해 기여해 온 기업의 사회 활동을 격려하고자 이뤄졌다.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 1층에 일반인, 직원 대상의 '카페스토어'를 오픈하며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연계해 발달 장애인 4명을 고용해 함께 일해왔다. 이들은 음료 제작, 500여 종의 브랜드 물품 계산, 매거진 사서 업무까지 성실히 수행해 최근 5명으로 인원을 보강했으며 이곳에서 발생한 수익 전액은 발달 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카페스토어는 지난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카페에 ‘자폐인에 대한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을 달고, 파란색으로 코디한 고객에게 발달 장애인이 직접 디자인한 '오티스타' 물품을 선물하며 ‘세계 자폐인의 날’을 알리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회사 내 커피 원두와 직원 명함도 베어베터와 연계해 제작하고 있다.네이버 방미연 인터널 서비스 실장은 “발달 장애인이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호주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법적으로 사람에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불특정(nonspecific) 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전원일치 판결로 "사람이 남성이나 여성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일 인정한다. 따라서 성(性)을 등록할 때 '불특정'과 같은 용어를 허용한다"며 남성이나 여성만을 인정할 수 있다는 뉴사우스웨일즈 주(州)의 상고를 기각했다.이번 사건은 노리라는 사람이 자신을 남성이나 여성으로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중성 범주를 도입해야 한다며 시작한 소송의 결과이다. 이름과 성(姓)의 구분없이 노리라는 단일 이름을 사용하는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지난 1989년 여자가 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로도 성정체성을 찾지 못한 그는 전통적인 성의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범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뉴사우스웨일즈 주의 호적부(Births, Deaths and Marriages)는 지난 2010년2월에는 '성별 불특정(sex non-speific)'이라고 쓴 노리의 기록을 승인했었다. 그러나 직후 승인이 실수였기 때문에 기존 결정을 파기하는 한편 발급한 증명서도 효력이 없다고 정정했다. 노리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200년 된 묘지에 조성된 레즈비언 전용 묘지가 이번 주말 문을 연다.노인 레즈비언 권익단체인 ‘사비아’의 우사 차하우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지난 1814년 베를린 시내에 조성된 루테란 게오르겐 교구 공동묘지 중 400㎥ 부지가 최대 레즈비언 80명을 위한 묘지로 예약됐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이 묘지가 삶과 죽음을 연결하고 독특한 묘지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고 레즈비언들이 내세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 공동묘지의 청소작업과 조경 조성을 하는 대가로 30년 간 이 부지를 이용하게 됐으며 유지보수도 약속했다.독일에서는 장지는 사지 않고 장기간 임대하며 임대기간은 연장 가능한 것이 관습이다.차하우 대변인은 "임대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일부 묘지를 제사용 묘지로 조성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조성하기 위해 한 조경업계와 위탁계약을 맺었고 납골과 시신 매장을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 지역은 참나무, 자작나무, 주목으로 조성됐다. 알렉산더 광장 근처에 위치한 루터교 묘지인 루테란 게오르겐 교구 공동묘지는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다. 오래되어 쓰러진 묘비에는 잡초
칠곡지역에 첫 공공형 장례식장이 들어선다. 칠곡군에 따르면 농협연합장례식장이 약목면 관호리 일대 1만3천여㎡의 부지에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연합장례식장은 지상 3층, 건축면적 2천600여㎡에 5개의 분향실과 220대 규모의 주차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89억원으로, 7개 지역농협이 공동 투자한다. 연합장례식장은 건전한 장례문화 조성 및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수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현재 지역 내에 2개의 장례식장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고, 고비용으로 인한 주민의 경제적 고충도 만만찮았던 게 사실이다. 그만큼 지역 첫 공공형 장례식장에 대한 지역주민의 기대가 크다.연합장례식장의 운영은 왜관농협이 맡는다. 원스톱 장례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의 부담은 줄이고 편의성은 강화한다는 게 기본 원칙으로, 지역 내 농협 조합원과 저소득층이 이용할 경우 30%를, 일반군민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 어느 지역이든지 24시간 상사(喪事)가 발생할 경우 구급차로 무료 시신운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칠곡군 전 지역에 24인승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해 문상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식자재도 지역
광주도시공사(사장 홍기남)는 지난 28일 전국 국립묘지 관계자 40명이 영락공원의 선진장례시스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립묘지업무 발전방안과 향후 정책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 교육과정 중의 하나로 광주 영락공원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영락공원 측에서 설명한 주요 업무현황을 듣고 이어 승화원, 유택동산, 가족묘, 추모관, 평장, 매장 등 각종 시설물과 고객편의 시설인 파고라, 야외화장실, 주차시설, 상징광장, 야생화단지 등을 둘러보았다.특히 화장장 견학 시에는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에게 장례절차, 비용, 기타 궁금한 사항 등 각종 민원을 해결해 주는 장례 도우미를 보고 참석자들이 좋은 제도라고 입을 모았다.광주영락공원측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규모는 물론, 선진화계획에 의한 최첨단 장례시스템 구축으로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점 등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홍기남 사장은 "전국 국립묘지 관계자 방문으로 지역 우수·모범 장사시설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서울 소재 주요 대형 장례식장과 '상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재활용촉진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22개 장례식장과 한국상조공제조합, 상조보증공제조합, 시민단체 등 2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14일 개정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법률 개정 이후 일부 장례식장은 1회용품 사용을 제한했으나 대형 장례식장은 조문객 수가 많아 일시에 1회용품 억제가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장례식장이 직접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사용한 1회용품은 전부 분리배출하도록 한 것이다. 분리배출한 1회용품은 제조사인 한국플라스틱용기협회의 책임 아래 수거돼 재활용키로 결정했다. 이번 협약에 대한 이행 실태조사는 녹색소비자연대가 담당한다. 1회용품은 분리배출이 제대로 진행되면 화장지 원단이나 육묘용 모종판으로 재탄생된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장례식장 중 배출량 집계가 어려운 8곳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장례식장에서 1년간 사용한 1회용품만 재활용해도 35m 화장지 112만 개와 모종판 117만 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아베 유미코 사장(Restartproduce CEO)♣본인이 장례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한국의 장례업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저는 일본에 거주하는 「아베 유미코」(安部ゆみこ)라고 합니다. 저의 Column이 한국의 여러분들에게 읽혀진다는 것은 저에게는 행운입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 저의 Column이 한국과 일본의 훌륭한 가교가 될 수 있다면 기쁘겠습니다.우선 제가 장례업계에 몸담게 된 사연부터 먼저 써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 하늘문화신문 지면에서 저를 소개하였으므로 그 기사도 함께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는 당시 3명의 자식이 있었으며 그럴만한 사유로 홀몸이 된 저는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함께 일하던 동료 여성에게서 다른 일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상류 파티 이벤트에서 안내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회사는 대형 기획사로서 많은 기업들의 행사장에 능숙하게 안내를 할 수 있는 도우미를 파견하는 회사입니다.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연수 받은 사람들이 요청받은 회사로 모두 일을 나가고 장례기업 부문의 일부만이 연수중이었습니다. 이것이 저와 장례업의 좋은 만남이었습니다.긴장감 넘
한국의 장례문화가 차지하는 사회적 위상은 매우 열악하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의례인 장례서비스는 비리와 폭리의 온상처럼 오인되고 있고 그 종사자들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권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눈앞에 도래한 최근 '웰다잉'이란 키워드가 점차 사회적 이슈가 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하늘문화신문'은 한국의 장례문화와 장례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초지일관 사시(社是)에 따라 한국의 가장 중추적인 학술연구 기관이며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삼성경제연구소 웹사이트(www.seri.org) 내에 '웰다잉포럼'이란 포럼을 발행인 명의로 운영하기로 했다. '(주)메모리얼소싸이어티' 유성원 대표의 운영자격을 인수한 것이다. 우리 장례업과 그 종사자들의 사회적 위상이 조금이라도 더 향상되기를 기원하고 기여하자는 차원에서 신문이 가진 미력한 노하우나마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장례문화 분야의 전문가, 교수, CEO와 종사자 및 배우는 학생들이에 이르기까지 나의 일처럼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동참하여 주기를 기대하고자 한다. 웹사이트 주소는http://www.seri.org이고'웰다잉포럼'은 'SERI포럼' 배너를 찾으면 된다. 참고로 삼성경제연구소 회원에 가입하는 절차
'(사)한국장례업협회' 제43차 정기총회에서 정치인 이종걸 새정치연합 소속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는 가운데 추성춘 생활정치아카데미 원장(가운데)과 박귀종 장례업협회 회장(우)이 나란히 앉아 경청하고 있다.
고령가구와 저소득층일수록 서비스 지출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은 25일 발표한 ‘가구특성에 따른 소비지출형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가계의 소비는 소득증가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이상으로 늘어나지는 않지만 서비스 지출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인구조로(早老) 현상으로 1990년 56.9%를 차지했던 20~30대 젊은층 가구가 2012년 23.4%로 절반이상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가구는 3.4%에서 24.3%로 7.2배 증가했다.이같은 가구주의 고령화는 소득대비 지출비중을 증대시킴으로써 가계소비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계지출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등 필수소비재 비중이 아직 가장 높았지만 총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졌다. 이에반해 음식·숙박·교통·교육 등 서비스 지출은 빠르게 늘었다. 필수소비재 비중은 1990년 30.6%였다가 2012년에는 17.6%로 하락해 소득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았다. 음식·숙박(12.7%), 교통(11.6%), 통신(6.7%)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지출비중은 1990년대 51.9%에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사고지난 19일 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부터 송파구청 사거리 1.2km 사이에서 돌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염 모씨가 운전하던 3318번 버스가 택시 3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1190m를 달리다 또다시 승용차 5대와 충돌한 뒤 신호대기 중이던 30-1번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전날 오후 10시 무렵 강동 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한 3318번 버스는 오후 11시 43분 무렵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3대를 연이어 추돌했다. 버스는 추돌 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직진, 잠실역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뒤 송파구청 사거리까지 내달렸다. 사고 직후 버스는 차체 앞쪽이 완전히 찌그러졌으며 깨진 유리창 파편은 차로와 인도를 뒤덮었다. 3318번에 타고 있었던 승객들은 1차 추돌 후 “차를 세우라”고 소리쳤지만 버스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 교통사고를 요약하면 정상운행 중 신호대기 중이던 대중교통 버스를 1.2km 뒤에 떨어져 운행하던 버스가 복잡한 거리를 무려 8대의 택시와 승용차를 아슬아슬하게 비껴 지나 마치 표적으로 삼기라도 한 것처럼 심하게 충돌한 것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수시로 있을 법한 교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