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해 스텐트(Stent) 시술 후 삼성서울병원 VIP병실에서 저체온 치료를 마친 뒤 수면 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날린 삼성라이온즈 야구경기 중계방송 환성에 눈을 크게 떴고 눈을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회복 중이라고 한다. 이건희 회장 입원 직후에는 하루 평균 2~3명꼴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으나 현재는 그나마 많이 줄어든 상태다.그런데 삼성서울병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막무가내 제안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27일 "이건희 회장 입원 직후부터 가지각색 치료법 제안이 쏟아졌다"며 "전화 제안이 쇄도하고 직접 병원을 찾아오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을 치료할 수 있다는 근거와 치료법은 다양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염력(초능력의 하나)과 기, 풍수를 활용한 치료법은 물론 신앙과 기도 등을 제안받았다. 자신을 약 전문가로 소개한 한 지역 거주민은 여러 약초로 만든 생약으로 이건희 회장을 치료할 수 있다며 수차례 삼성서울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성경을 우편으로 보내오거나 병원을 직접 찾아와 30여분간 이건희 회장을
"지난번 용만에서 보내온 편지는 꿈속에 그린 정의 의미가 아닐는지요. 재삼 펼쳐 읽어보니 편지 가득 간절한 뜻은 실로 내 친구 위서(渭瑞, 강응황의 자)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니, 정성을 다한 행동입니다. 잘은 모르겠으나 요사이 안부가 어떠신지요. 멀리서그리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이 사람은 졸렬한 재주로 난국을 당하고 왜적의 우두머리가 재차 움직여 어지러운 세상이 된 가운데서 `근심 우(憂)` 한 글자만 생각났습니다. 다행히 별장(別將) 최균(崔均)과 최강(崔堈)의 힘을 입어 웅천(熊川, 경남 진해)의 적을 크게 이기고, 또 바다에 떠있는 적장을 사로잡으니 마음이 통쾌하지 않겠습니까. 밤낮으로 기원하는 것은 우리 임금의 수레를 서울에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군무가 어지럽고 심히 바빠 이만 줄입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편지는 그간 영인본으로만 내용이 알려졌으나 최근 이순신의 친필 원본이 새로 발견됐다. 원본은 편지본문에도 언급된 의병장최균의 후손이 소장하던 것으로 얼마 전 `이순신의 리더십`을 출간한 노승석 여해고전연구소장이 확인했다. 원본 편지는 한때 화재를 당해 아래쪽 일부가 소실됐지만, 나머지 부분은 민간에서 400여년간 보관한 문건치
신도시 개발 예정지에서 보상금을 노리고 미등록 분묘를 무단으로 파헤친 일당이 적발됐다. 심각한 것은 보상을 맡은 LH 직원이 미등록 분묘 정보를 넘기고 사례비를 챙겼다. 평택에서 3대째 살고 있는 강진복 씨는 지난해 조상의 묘를 찾았다가 할아버지 무덤 등 묘지 4기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조상의 유골이 아예 흔적 없이 사라진 기막힌 피해를 본 사람은 한 두 명이 아니다. 해당 묘지 일대에서 100기가 넘는 묘가 유족 동의 없이 파헤쳐지고 유골까지 사라진 것이다.철거업체 직원 50살 곽모씨 일당이 보상금을 노리고 저지른 행위였다. 곽 씨 등은 가짜 유가족 30명을 모집한 뒤 개발지 안에 있는 무연고 분묘를 자신의 조상묘라고 속였다. 이런 수법으로 분묘 1기당 320만 원을 챙기는 등 모두 3억 5천만 원의 보상금을 가로챘다. 보상을 맡은 LH공사 직원은 연고자 미등록 분묘의 정보를 곽씨 일당에게 넘기고 돈까지 받아 챙겼다. 곽씨 등은 무덤을 파헤친 뒤 유골을 화장해 인근 야산 등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LH 공사 직원 김 모씨와 브로커 곽 씨 등 15명을 구속기소하고 1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경기 화성에서 백제시대 금동관과 금동신발, 금제 귀걸이, 둥근고리 큰칼인 환두대도, 화살통을 비롯한 많은 유물이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국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상국)은 LH경기지역본부 택지개발지구인 화성시 향남읍 요리 산 13-4번지 일대 향남2지구 동서간선도로(H지점) 예정지에서 확인한 삼국시대 목곽묘(木槨墓·덧널무덤)를 조사한 결과 이들 유물을 수습했다고 26일 밝혔다. 목관 내부에서 수습한 금동관모는 '∩' 모양이며, 그 중앙에 기다란 봉을 리벳으로 연결해 세운 후 그 끝에 수발 장식을 얹었다. 많이 훼손된 편이지만 바깥에서는 삼엽초화문(三葉草花文)이라는 무늬를 뚫어 표현했으며, 테두리인 대륜부(帶輪部) 안쪽에는 자작나무 껍질인 백화수피(白樺樹皮)를 덧댄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이러한 금동관모는 공주 수촌리 1호 토광묘와 고흥 길두리 안동고분, 합천 옥전 23호분에서도 확인된 적이 있다. 금동신발은 이날 현재 오른쪽 짝의 측판 일부만 노출된 상태다. 조사단은 "바닥판을 포함한 전체적인 윤곽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측판은 전체적으로 청동녹이 부착됐지만 연속된 '凸'자 문양을 매우 세밀히 투조(뚫음장식)했음을 알 수 있다"고
북한이 최근 평양시 근교에서 고구려 시기의 벽화무덤을 새로 발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최근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서 고구려 벽화무덤을 새로 발굴했다”며 “벽화무덤은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 광대산 남쪽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발굴된 벽화무덤 주변에는 호남리 사신무덤과 토포리 큰 무덤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구려 시기 무덤들이 분포돼 있다. 벽화무덤은 전형적인 고구려 양식의 돌칸흙무덤(석실봉토분)으로, 무덤길과 안길(널길), 주검칸(널방)으로 이뤄진 외칸무덤(단실묘)이다. 천장은 평평하고 남북으로 긴 장방형 모양의 주검칸 바닥에는 2개의 관을 놓은 관대가 설치돼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안길 벽에 있는 벽화에는 붉은 밤색의 선들이 남아있고 주검칸 네 벽에는 붉은색, 초록색, 붉은 밤색, 검은색 등의 색깔로 그려진 사신도가 부분적으로 남아있다”며 “천장의 평행고임밑면에는 인동넝쿨무늬들이 그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덤 벽화에서 주목되는 것은 ‘별 그림’이라며 “천장의 삼각고임밑면에 그려진 별 그림을 당시의 천문도와 비교해볼 때 작은 별 그림은 삼수별자리(오리온자리의 일부)로, 큰 별그림은 목성과
금번 해외장례문화 견학 일정에는 홍콩의 인근 지역인 선전(Shenzhen 深圳)이 포함되어 있다. 사계절 꽃이 피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인구는 약 1천 만 명이 거주하며 평균연령은 30세로 중국의 미래를 가늠하는 신흥 산업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서의 스케줄에는 중국소수민족마을 관광과 소수민족 민속공연 관람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견학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1,600만 소수 민족인 좡족(壯族)의 장묘문화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좡족(壯族)은 중국 광시 광동지방의 토착민으로 현재는 중국 55개 소수 민족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민족이다. 모두 1600만 정도며 대부분 중국의 남부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광둥성 렌산(蓮山) 좡족 야오족자치현으로부터 서쪽으로는 윈난성 원산(文山)좡족먀오족자치주에 이른다. 남쪽으로는 광시자치구 베이부완(北部灣)에서 부터 북쪽의 구이저우성 총창현 일대에 이르는 지역과 서남쪽은 월남과 접하는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전체 좡족 인구의 99.73%가 이들 지역에 살고 있다. 그중 광시좡족자치구에 1500여만이 살고 있다 .좡족 인구의 주요 거주 지역은 농촌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좡족의
정부가 개인·가족묘지를 설치할 때 주택가에서 500m 이상 떨어지도록 한 거리제한 규정을 완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25일 규제개혁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르면 올해 연말까지 '장사등에관한법률(장사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가와 분묘의 거리제한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현행 시행령에 따르면 20가구 이상 인가가 밀집한 지역, 학교·공중이 수시 집합하는 시설·장소 500m 이내에는 묘지를 설치하지 못한다. 또 도로와 철도, 하천(예정지 포함)의 경우 300m 이내에는 묘지를 설치할 수 없다. 정부는 이 가운데 인가 등과의 500m 거리제한 관련 규정을 완화하거나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의 개발 가능한 대부분 지역에 주택 등이 건설돼 해당 시행령 때문에 '더 이상 분묘를 설치할 곳이 없다'는 규제 건의를 이번에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특히 해당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정부의 판단이 작용했다. 현행법상 개인 등은 주택가에서 500m 떨어진 지역 등 분묘설치가 허용된 곳에 분묘를 설치한 후 30일 이내에 해당 지자체에 등록신고를 마쳐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기거나 500m 이내에 분묘를 설치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주택가 인근 등
충북 청주 축구공원 조성 현장에서 발견된 수백구의 유골과 관련, 5·18희생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청주시 휴암동의 축구공원 조성현장에서 430구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골 수백구가 동시에 발견되자 일각에서는 지난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인원이 441명으로 발견된 유골이 당시 희생자들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유골 처리 방법이 당시 희생자들과 유사하다는 점도 의혹을 짙게했다. 5·18재단은 최근 정수만 전 5·18유족 회장과 진실조사팀, 전남대 박종태 법의학교수 등과 유골 발견 현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5·18재단은 경찰과 청주시청,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유골은 5·18희생자일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표를 통해 "유골이 비닐에 싸인 채 매장된 것은 비정상적인 매장으로 5·18희생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경찰과 시청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희생자일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조사한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일대에서 발견된 430구의 유골은 범죄 혐의가 없어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인근에서 엄수됐다. 이번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은 물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새정치연합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은 문재인·정세균 상임고문과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자리했다.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와 이해찬 이사장, 이병완·문성근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들도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날 행사는 전 KBS 아나운서인 유정아 노무현시민학교장이 사화를 맡았으며,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시작으로 문재인 상임고문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또한 가수 조관우가 부른 노무현 대통령 헌정곡 ‘그가 그립다’ 추모영상과 가수 이승환의 헌정곡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날 문 의원은 추도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5년이 됐다. 잘 계시고 계신지.
농림축산식품부는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장묘시설 설치 규제 완화 등 32개 핵심 규제개혁 과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민관합동 농식품 규제개혁 추진협의회'에서 지금까지의 규제개혁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동물장묘업 규제완화 추진은 환경부가 관리하는 폐기물관리법에서는 동물사체가 폐기물로, 건축법에서는 동물 장묘시설이 폐기물처분시설로 각각 분류돼 동물 장묘시설 설치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동물 장묘시설을 동물·식물관련 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을 추진하려는 것이다.규제개혁과제에는 인삼·약용작물 등 새로운 농식품산업을 위한 진입규제 개선, 동식물 수출입 검역 등의 절차 간소화, 축산물 가공·위생 등의 기준 합리화 및 이중규제 해소, 농지 소유 및 전용 절차의 합리화 등도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규제개선작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규제심사위원회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이해관계자의 갈등이 많은 분야에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신문고(www.better.go.kr)와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af
㈜시민장례식장 문병기 대표가 지난 14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장호)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44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문 대표는 '신념 있는 한 사람은 관심 있는 아흔아홉 명과 같다'는 생각으로 '이웃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자 지난 3월부터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1억8000만 원 상당의 무료 장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본인을 포함해 미화원까지 직원 50여 명이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모아 영아재활원에 봉사활동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문 대표는 7남매 중 장남으로 중학교 입학부터 한 번도 도시락을 싸 가지 못한 데다 등록금을 내지 못해 늘 학교에서 혼이 날 정도로 가난했다고 한다. 장례지도사가 되었지만 결혼할 때도 형편이 어려워 아내가 모아놓은 70여만 원으로 신혼살림과 집을 마련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의 가난이 큰 상처였던 문 대표는 결혼 당시 아내와 장학재단 설립을 약속했고, 60세 이전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관한 두 아들의 이해를 위해 어렸을 때부터 명절마다 아동시설 등을 함께 방문했다. 현재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두 아들도 장학재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장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문병기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안권섭)는 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넘겨주겠다며 보증금 명목으로 1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로 의사 백모씨(56)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2007년 1월 고모씨를 만나 "보증금을 주면 인제대학교 부속 부산백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인계해주겠다"며 20억원을 요구한 뒤 같은해 6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10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백씨가 학원 재단 이사장의 장남이긴 하지만 병원 운영과 관련된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장례식장 운영권을 넘겨줄 능력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의대 교수인 백씨는 백낙환 인제대 명예총장의 아들이다. 백 총장은 지난 3월 인제학원 이사장에서 물러났다.
부산진구 범천1동 시민장례식장(대표 문병기)에서는 관내 어르신 400여 명과 인근 동구·남구 거주 어르신 600여 분을 모시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점심식사 및 다과를 대접하고 기념품을 나눠주는 '어르신 사랑나눔 효잔치' 행사(사진)를 가졌다. 시민장례식장은 지난해 저소득 주민에게 장례식을 무료로 치를 수 있는 바우처카드 100장(환가액 1억 8천 만원)를 배분하기도 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컨클랜드에서 이색적인 장례식이 열렸다.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만화 속 슈퍼 영웅들이 총 출동해 관을 들고 장례식에 나섰기 때문이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열린 이날 장례식에 슈퍼 영웅들이 등장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하늘로 떠난 사람이 평소 슈퍼 영웅들을 좋아했던 5살 소년이었던 것. 현지언론을 통해 뒤늦게 보도돼 감동을 안긴 사연의 주인공은 브레이든 댄턴. 올해로 불과 5살 소년인 브레이든은 지난해 3월 생존율10%도 안되는 치명적인 뇌종양 진단을 받아 1년 여를 병마와 싸워왔다. 치료 기간 중 고통스럽다는 방사능 치료만 무려 30차례나 받은 소년은 그러나 삶의 한줄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만화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슈퍼 영웅들이 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소년의 엄마는 “아들이 평소 슈퍼 영웅들의 팬이었고 그중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했다” 면서 “지난해에는 플로리다의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찾아가 꿈에 그리던 스파이더맨을 만났다” 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소년은 안타깝게도 가족을 등지고 세상을 떠났고 부모는 아들을 위해 이같이 뜻깊은 장례식을 열었다. 소년의 엄마는 “최근 영화 ‘스파이더맨’을 함께 봤는데 아
미국에서 핸드폰, 페이스북 계정, 심지어 남자친구까지 공유하는 쌍둥이 자매가 화제다. 두 사람은 15년간 30분 이상 떨어져 본 적이 없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쌍둥이 자매 에이미 글래스(46)와 베키 글래스(46)는 항상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왔다.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동일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으로 생활했다. 그들은 같은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계량컵으로 음식의 양을 조절하고 있다. 이 자매는 19년간 양을 맞춰가며 식사를 했고 다이어트 여부도 의논을 통해 결정했다. 에이미는 “베키가 디저트를 거부하면 저도 안 먹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두 사람의 몸무게는 같다. 두 사람은 24시간을 함께 한다. 그들은 같은 대학, 같은 학부를 동시에 졸업하고 집을 개조해 회사를 차렸다. 자매는 사무실과 침실을 나눠 쓰며 핸드폰과 페이스북 계정도 함께 사용한다.남자친구도 예외 아니다. 두 사람은 1993년 파티에서 알게 된 ‘크리스’라는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 에이미는 “세사람이 함께 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가 둘 중에 한 명을 선택한 적이 없어 한 번도 서로를 질투한 적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