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임직원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행사에는 장형옥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과 이선근 국립서울현충원장 및 효성나눔봉사단원 20명이 참석해 현충탑 참배, 결연묘역 답사 및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나눔봉사단은 제 9묘역(총 627위)의 비석 닦기, 묘역 내 잡초제거 등의 환경정화 및 묘역 단장 활동과 한 송이 헌화 운동 등을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연 2회씩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장형옥 효성나눔봉사단장은 "창업주인 고 조홍제 선대 회장이 학창시절 6·10 만세운동을 주도해 투옥되는 등 일찍이 나라사랑에 앞장서온 기업이었다"며 "국립서울현충원의 묘역 관리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효성은 2012년부터 육군과 공동으로 '나라사랑 보금자리' 운동을 진행해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후원금을 1억원으로 늘렸다.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위원회(위원장 김삼환 목사)’는 1일저녁 7시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명성교회에서 ‘세월호 참사 위로와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기도회’를 열었다. 김삼환 목사는 “이번 참사는 희생자와 그 가족뿐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행복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앗아갔다”면서 “우리가 처한 현실을 깊이 성찰하고 회개하면서 낙망으로부터 회복하자는 뜻에서 기도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기도회에서는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와 전 세계침례교연맹 회장 김장환(극동방송 이사장) 목사가 각각 ‘위로’와 ‘회복’을 주제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고린도후서 1장 1∼4절을 본문으로 “바울은 핍박을 당하는 가운데서도 낙심치 않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환난 가운데서 건지심을 믿고, 환난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을 위로하자”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시편 62편 2∼5절을 예로 들며 “다윗은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아비를 죽이겠다고 하는 암담하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주님만을 의지하겠다고 고백했다”며 “우리도 다윗과 같이 인생에서 참으로 의지할 단 한 분, 소망의 하나님만 신뢰하자”고 권면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일본은 보통 가족이나 친지의 기념일에는 주로 백화점 상품권을 보낸다. 그러나 결혼식, 장례식, 생일, 기념일에 받은 금액에는 상응하는 답례를 꼭 한다. 예를 들어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친지나 친구, 장례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축의, 조의금을 되돌려 주는 제도다. 요즘은 책자를 준다. 백화점 책자인데 일정 가격이 정해진 책자 안에서 모든것을 선택 사양한다. 일정한 금액을 반드시 되돌려주는 문화인 일본은 대개 받은 금액의 50% 전후다.예를 들어 10만 엔을 보내면 5만 엔은 반드시 되돌아온다. 기자가 보낸 10만 엔의 병실 방문의 답례 책자가 왔다. 한국에는 없는 프랑스, 몬테카를로, 도쿄 만의 레스토랑 베이지의 식사권이 눈에 보인다. 온천 숙박권, 유명 레스토랑 식사권 2인 기준 5만 엔권이다. 청소기도 보이고 각종 종류의 전자품도 보인다. 스테이크용 고기, 과일 등 다양하다. 결혼식, 장례식의 답례품은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다. 시골로 갈수록 삼류 유명 상표 세트, 이상한 그릇 세트 등 나오지만, 도쿄에서는 사약이다. 그리하여 도쿄는 요즘 거의 답례를 책자를 준다. 전에도 기술했지만, 일본 장례식, 결혼식은 최소 3만 엔을 축의금으로 넣어야 한다. 결혼식 피
한순간에 꽃다운 생명들이 영원한 세상으로 사라져 버린 것을 보고 우리 모든 산자들은 안타깝고 미안했다. 그리고 유가족들의 가슴 저미는 슬픔에 조금도 함께 하지 못하는 현실에 삶의 의미를 원점부터 다시 돌아 본 세월들이다. 그냥 있을수 만은 없었기에무작정 세월호 참사 진도 현장으로 달려가 자원봉사에 나선 ‘의로운 이웃’이 있다. 보통의 자원봉사가 아니라 희생된 사체를 정성껏 닦고 여미는 시신 수습 봉사에 전념했다. 대학원에서 상‧장례학과 심리학을 전공하고 영남대학교 심리학과에 출강하고 있는 최호선 교수. 그에게서 우리 사회에 오래도록 지울 수 없도록 낙인된 진도현장의 모습과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를 진단해 본다. [이하 글은 최호선 교수가 한국일보 김윤곤 기자와 나눈 인터뷰기사를 최호선 교수가 직접 본지에 보내온 것이다. 편집자- 주]● 진도까지는 먼 길입니다. 언제, 왜 그 먼 길을 나섰나요. 가는 길에 스치던 생각은….“저는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전국에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도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4월 30일 수요일 오전 강의를 마치고 출발했는데 도착하니까 밤이더군요. 돌아올 때는 연휴가 끼어서 9~10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가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을 확대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병원이 환자를 상대로 광범위한 장사를 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의료진의 강매 우려가 높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이나 의료기기 구매지원이 부대사업 범위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의료상업화의 심화’라고 할 수 있다”며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확대와 영리 자회사 설립 허용은 환자를 치료의 대상이 아닌 수익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의료비 상승 및 의료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현행 의료법 제49조는 의료법인에게 허용된 부대사업 범위를 △장례식장의 설치·운영 △부설주차장의 설치·운영 △휴게음식점영업 △일반음식점영업 △이용업 △미용업 등 환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등의 편의를 위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사업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번에 입법 예고된 의료법 시행규칙 제60조 개정안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숙박업, 여행업, 국제회의업, 제3자 대상 건물임대업 등 의료법 제49조의 입법취지를 벗어
경상북도는 종합적인 사회안전망 확충 및 노인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그동안 시행해 온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파견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가사와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독거노인의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한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 등의 사업 및 대상자를 확대시행하고, 독거노인들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의 지역 특성에 따라 독거노인친구만들기, 독거노인공동거주의 집 운영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도는 현재 83억원의 예산으로 800명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파견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돌보미 바우처 지원을 통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4천여명의 어르신에게 가사·활동 지원 또는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수혜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 응급안전돌보미(U-Care)사업은 독거노인 댁내 활동감지, 화재 및 가스유출 감지 등 안전 모니터링과 응급시 구급을 위해 2009년 1,000가구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3,750가구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올
기록학 관련 단체들이 세월호 관련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현장에서 ‘기록물 보존 봉사활동’에 나섰다. 한국기록학회와 사단법인 한국국가기록연구원,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사고 추모 기록보존 자원봉사단’은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각종 기록물 수집에 착수했다. 현장에서 기록 수집을 지휘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국가기록연구원 김익환 원장은 이날 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세월호와 관련한 사회적 기억을 형성해 고인들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과 정부가 성찰할 내용이 무엇인지 공유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번 사고는 전쟁에 버금가는 사회현상”이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충격과 이번 사고를 계기로 분출된 사회 구조적 문제를 감안하면 여타 사고와 차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봉사단은 모두 기록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6∼9명씩 교대로 실종자 가족들이 머문 진도체육관과 시신안치소가 위치한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 자원봉사자들이 남긴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다. 이들은 관련 기관과 기록 보존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월호 기억저장소’도 구
아웅산 폭탄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 제막식이 현충일인 6일 오전 미얀마 양곤에서 열렸다. 제막식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권철현 추모비 건립위원장, 순국사절 유족 23명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있는 아웅산 국립묘지는 북한이 1983년 10월 9일 당시 전두환 대통령과 수행단을 겨냥해 폭탄 테러를 자행한 곳이다. 전 전 대통령은 화를 면했지만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대통령 수행단 17명과 미얀마인 7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했다. 2012년 5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테러 사건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미얀마를 방문해 추모비 건립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이후 양국 간 논의를 거쳐 지난해 말 추모비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초 추모비는 지난해 10월 테러 발생 30주기를 맞아 설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얀마가 자국 국립묘지에 타국 정부의 추모비 건립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풀지 않아 건립시기가 계속 지연됐다. 아웅산 국립묘지는 일반인에게는 출입과 사진 촬영도 금지할 만큼 엄격하게 관리돼 왔다. 결국 양국이 국립묘지 입구로 건립 위치를 타협하면서 접점을 찾
6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 제막식에 참석한 희생자 유족들이 머리 숙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추모비(오른쪽)에는 1983년 아웅산 폭탄 테러로 숨진 대통령 수행단 17명의 이름과 당시 직위가 적혀 있다.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단원고 학생 7명과 교사 3명 등 10명의 사진이 경기도 안산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 안치됐다. 정부 장례지원단은 6일 오후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이하 가족대책위) 요청에 따라 이들의 사진을 분향소 제단에 안치했다. 장례지원단은 이들의 사진에 검은 띠를 두르지 않은 채 분향소 제단 한가운데에 올렸다. 일반 탑승객 실종자 4명의 사진은 확보되는 대로 액자에 넣어 분향소에 안치할 예정이다.장례지원단 관계자는 "아직 사망이 공식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라 위패나 검은 띠 없이 사진만 올렸다"며 "일반 탑승객 실종자 사진은 추후 확보되는 대로 분향소 제단에 안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월 16일 침몰사고로 단원고 탑승인원 339명(교사 14명) 가운데 학생 243명, 교사 9명 등 252명과 일반인 탑승객 39명 등 291명(강모 교감 포함)이 희생됐다. 학생 7명과 교사 3명, 일반인 탑승객 4명 등 1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이날 오전 선미에서 추가 수습된 시신 1구는 세월호 승무원 김모(60)씨로 확인됐다.관련 기사 -- 한달전 수습된 아내·큰아들과 합동장례식… 7세 막내가 喪主6일 오전 각 신문사에 별세
지난달 암 투병 끝에 숨진 13세 소녀의 글이 영국 국민의 눈시울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4일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달 28일 영국 중부 레스터에서 생을 마친 아테나 오차드(13·사진). 어린 딸을 잃고 상심에 잠겨 있던 그의 부모가 유품을 정리하다 딸이 죽기 전 손수 적은 글을 발견했다.아테나는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의 방에 걸려 있던 거울 뒷면에 3000자 분량의 글을 남겼다.이 글에서 소녀는 가족들에게 삶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유의 긍정적인 시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목적이 있는 삶을 사는 게 인생의 목적이다", "하루하루가 특별하므로 최대한 즐겨야 된다", "행복은 자신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내용이 거울 뒤편에 빼곡히 기록됐다. 아테나의 아버지 딘 오차드는 "(처음 이 글을 발견했을 때)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며 울먹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쓰러진 아테나는 뼈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골육종을 선고받았다. 고작 12세였던 어린 소녀는 7시간 반에 이르는 대수술을 받았으며 몇 달간 척추, 어깨, 뇌에 생긴 종양을 치료하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견뎌야 했다. 이 과정에서 아테나는 탐스러웠던 머리카락을 잃었고 또래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유전자검사기관의 자발적 질 향상 노력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증진하고자 실시한 2013년도 유전자검사기관별 유전자검사 정확도평가(이하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재)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에 위탁하여 ’ 13년 4월∼11월간 119개 유전자검사기관(159개 검사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검사실 운영과 분자유전, 세포유전 등 3개 분야에 대해 현장실사와 외부정도관리 평가를 통해 결과를 산출하였다. 평가결과에 따라 유효성 검증항목을 검사하는 기관은 전년과 동일하게 A,B,C 등급으로 평가하였다. 유효성 검증항목은 건강보험 요양급여에 등재되었거나, 신의료기술 고시 항목으로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검사의 유효성이 인정된 항목이다. 유효성 검증항목을 검사하는 기관 114개 중 93.8%인 107개 기관이 유전자검사과정의 품질관리가 매우 우수함을 의미하는 A등급을 획득하였으며, 보통 수준인 B등급은 6개(5.3%), 품질보완이 요구되는 C등급은 1개(0.9%) 기관으로 나타났다.한편, 과학적 증명이 부족한 예측성 검사 등 유효성 미검증항목 검사기관은 그간 평가를 하지 않았으나 이런 기관에 대해서도 평가 필요성이
응급환자의 안전한 이송을 위한 구급차 관련 개정 법령이 6월 5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제도시행에 따라 모든 민간구급차는 신고하여 장비․인력 등이 기준에 맞는지 확인받고,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구급차에 부착해야 하며, 신고필증을 부착하지 않은 구급차는 운행할 수 없게 된다. 또한, 19년 동안 인상되지 않았던 이송처치료가 50% 인상되며, 이송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이송처치료가 투명하게 징수될 수 있도록 구급차에 미터기 및 신용카드결제기를 부착해야 한다.특수구급차 5대당 응급구조사 및 운전기사 각 12명 총 24명을 두어야 하는 기준도 각 8명 총 16명으로 현실에 맞게 변경된다. 노후구급차 운행연한 제한은 김명연 의원이 발의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환자가 이송처치료 전액을 지불해 왔으나 이송처치료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료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건강보험에서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 현충원에서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 실천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특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을 비롯한 강남2본부 소속 영업점 직원 및 가족 45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현충원 묘역의 비석을 닦고 음각 비문을 먹물로 칠하며 묘비 주변을 청소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고이 잠들어 계신 이 곳을 정성스럽게 정돈해 달라"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모여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반기별로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이 모여 국립 현충원에서 묘역 정리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직원 및 직원 가족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 현충원을 찾아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비석을 깨끗이 닦는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묘지란 죽은 자의 집이다. 세계적으로 무덤은 인류의 타임캡슐이다. 선사시대나 역사시대의 고분에서 출토된 미라는 그 시대의 생활상을 알게 한다.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외국 원수가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필수 코스중의 하나가 국립묘지이다. 국립묘지 방문은 그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에게, 다시 말해서 그 나라의 수호신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이다. 세계의 문화유산인 무덤은 정치∙경제∙사회∙문화와 권력을 표상하고 있어서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후손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 있다. 이집트 룩소르 왕들의 계곡에 있는 파라오 공동묘지와 나일강변의 피라미드, 인도의 궁전형식의 묘지 타지마할, 병마용갱으로 유명한 중국의 진시황릉, 캄보디아의 사원묘지 앙코르와트, 대한민국의 조선왕릉, 심지어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와 조지 워싱턴의 무덤도 관광자원이다. 고분보다 오랫동안 남아 있는 인공물은 없다. 기원전 1000년의 은나라 고분이 발견되고 7000년전의 고분에서 인골도 출토되고 있다. 100년전 서울의 모습도 기억하기 힘든 상황에서 고분은 타임머신이기도 하다.시조 무덤의 의미 우리에게 강력한 정서적 영향을 주는 무덤은 직계조상의 무덤이다. 가문의 무덤은 시조始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