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기억을 공유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민간차원의 세월호 참사 기록물 보존 작업이 한창이다. 한국기록학회와 사단법인 한국국가기록연구원, 정보공개센터 등으로 구성된 ‘세월호 사고 추모 기록보존 자원봉사단’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각종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다. 현장반장격인 김익환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장은 16일 “세월호와 관련한 사회적 기억을 형성해 고인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과 정부가 성찰할 지점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원장은 “미국도 보스턴 마라톤 테러 직후에 보스턴 아카이브, ‘Our Marathon’을 만들었다”며 “그게 세계적인 상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가가, 특히 국가기록원에서 이런 작업을 해줘야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질 않고 있다”며 정부에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봉사단은 모두 기록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매일 6∼9명씩 교대로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과 이들을 위로한 시민이 남긴 기록물을 수집하거나 관련기관과 보존 방안을 논의한다. 자원봉사자를 상대로 구술작업도 진행한다.이들은 이렇게 수집한 자료로 ‘세월호 기억저장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백과사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14일 오후에도 세월호가 침몰한 사고해역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됐다. 전남 진도항 근처 서망항에 정박했던 해양경찰청 소속 P(Patrol)75정이 줄을 풀고 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언론사 취재진 21명은 세월호가 침몰한 관매도 근처 맹골수도 사고해역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지원하는 민간 구난업체 '언딘'의 바지선 '리베로'호로 향했다. 항구를 벗어나 먼바다로 나오자 약 50톤 규모의 해경 함정은 2m에 육박하는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투둥 투둥' 무거운 신음을 흘렸다. 이날 함께 승선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기상여건이 나빠 잠수사들의 입수하는 모습을 보기는커녕 바지선에 배를 대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 적막 속 급박함, 눈빛만으로 의사소통 다행히 오후 2시, 취재진을 실은 경비함이 바지선에 도착하자 마침 비가 잦아들고 유속이 느려져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입수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해경 이춘재 경비안전국장은 "현장 조류와 정조시간 지표가 달라서 유속계를 보고 현장에서 판단한다"며 "정조시간대에 미리 준비하다 시속 1노트 아래로 느려지면 입수하고, 유속이 빨라지면 출수한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현장에서 살신성인으로 탑승자들을 구한 승무원 고 박지영씨, 고 정현선씨, 고 김기웅씨 등 3명이 의사자로 지정됐다. 12일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의사상자심의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고 박지영씨, 고 정현선씨, 고 김기웅씨 등 3명을 모두 의사자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의사자로 인정되면 배우자, 자녀, 부모 등의 유족에게 의사자 유족 보상금 2억291만원(2014년 기준)이 지급된다. 또 유족이 원할 경우 국립묘지 안장(이장)도 가능하다. 다만 국립묘지 안장은 유족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복지부 장관이 국가보훈처장에게 신청, 국립묘지심의위원회를 통해 안장 여부가 결정된다. 그외 의사자 유족들은 의료급여와 취업보호, 교육보호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세월호 수색활동을 벌이다 목숨을 잃은 민간잠수사 이광욱씨는 서류 미비로 차기 의사상자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고 정차웅군(17)의 유족이 저렴한 장례용품만 고집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대 안산병원 장례식장측은 “고인의 유족은 ‘국민 세금을 아껴야 한다’면서 가장 값싼 장례용품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측은 정군의 유족이 최하등급인 41만6000원짜리 수의를 아들의 마지막 길에 입힌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고대 안산병원장례식장의 최고등급 수의 가격은 400만원을 웃돈다. 정군은 큰 덩치에 맞춰 특수관을 썼는데도 가격은 27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장례비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하고 있다.병원 장례담당자는 “유족이 장례용품의 가격을 묻고 나서는‘국민 세금으로 장례를 치르는데 비싼 것을 쓸 수 있느냐’며 모두 최하 등급의 장례용품만 골랐다”고 말했다. 검도 3단의 유단자로 체육교사를 꿈꾸어온 정군은 키 180㎝를 넘는 듬직한 체구였다. 정군은 사고 당시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는 등 다른 학생들을 구하려다가 희생된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군의 살신성인 정신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타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 군은 남윤철교사(35), 최혜정교사(24·여)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분향소를 방문한 추모객이 분향소 설치 5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사고 당시 세월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지켜본 시민들, 아직 다 피지 못한 꽃다운 학생들이 희생자의 대부분이었고 그 와중에 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는 데 분노한 시민들은 전국 곳곳에 마련된 분향소로 모여 들고 있다.2일 서울시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에 설치된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조문객이 10만614명이었다. 설치 첫 날인 지난달 27일에는 오후 3시에 분향소 문을 열어 조문객이 6257명에 그쳤지만, 월요일이었던 28일 1만7829명, 29일 4만2610명으로 추모객 숫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30일에는 1만3969명, 1일에는 1만4928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2일에는 오후 2시까지 5021명이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분향을 했다.이 통계는 서울시가 공식 운영한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찾아온 숫자만 집계한 것이다.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유명인사들도 많이 찾았다. 현직 국회의원과 장관, 시장과 구청장 등이 이곳을 찾았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씨와,
정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장례비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달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장례비를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족은 장례식장 대여비와 장례용품비, 봉안비용, 화장료, 조문객 접대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장례비 지원 실무를 맡는 교육부(교육청)와 자치단체는 장례비를 직접 지급하거나 지급을 보증한 뒤 정산하게 된다.이미 장례비용을 납부한 유족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사회 통념 선에서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러나 중대본이 지원액 한도 등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일선 지원 기관과 유족 사이 혼란도 예상된다. 안행부 관계자는 “상한선을 정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논란을 우려해 구체적인 액수는 정하지 않았다”면서 “가능한 실비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라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장례 지원을 위해 안전행정부ㆍ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9개 정부기관과 경기도ㆍ경기도교육청ㆍ안산시 등 경기지역 유관기관 3곳 등 총 12개 기관으로 꾸려진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이 장례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장례지원 유관기관 협의체'를 꾸리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장례지원 유관기관 협의체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단장) ▲경기도(부지사) ▲경기도교육청(부교육감) ▲안산시(부시장) 등 이번 사고 장례지원과 연관된 4개 기관 단장 및 부단체장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앞으로 매주 3회 정례회의와 수시협의를 통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장례지원단 관계자는 "장례관련 의사결정이 장례지원단 실무진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신속하게 결정, 처리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장례지원단은 지난달 30일 안산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에서 유가족대표단(대표 김병권)과 희생자 장례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또 장례지원단은 화랑유원지 내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분향소 현장근무 인력을 5명 보강하기로 했다. 아울러 편의시설를 안내하는 입간판을 3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이벤트 업체 종업원 김기웅 씨(28)와 승무원 정현선 씨(28)가 영혼결혼식을 갖는다. 이들은 4년 전부터 사귀다 올가을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올 1월 친한 친구들과 인천 용유도에 놀러갔고, 배 타기 직전엔 경기 용인의 놀이동산에 다녀오는 등 풋풋한 사랑을 키워왔다. 양가 부모들은 곧 영혼결혼식 일정과 절차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을 같이 타다가 만났다. 정 씨는 6년 전부터 세월호에서 서비스 업무를 맡아왔다. 김 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7년 전부터 청해진해운 소속 배를 타며 불꽃놀이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벌이가 좋았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배를 탔다는 것. 김 씨는 주로 인천∼제주 항로를 오가는 다른 여객선인 오하나마호를 탔지만 이번엔 예비 신부 정 씨가 “심심한데 같이 타면 좋겠다”고 권유해 세월호에 승선했다. 김 씨의 어머니 김광숙 씨(59)는 “배에 오르기 전에 운동화를 사다 준다고 약속하더니만 아들과 현선이가 한꺼번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오열했다. 인천대 4학년생인 김 씨는 이번 가
보건의료 분야 금년 하반기,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하기 위해 「3대 비급여 제도개선 방향」에 따라 단계적으로 선택진료 제도* 개선을 추진합니다. * 선택진료제도는 대학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의 10년 이상 된 전문의에게 진료시 수술·검사 등 8개 항목에 대하여 건강보험진료비용의 20∼100%를 추가로 청구하는 비용으로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제도. 선택진료 추가비용 산정비율은 지금까지 20~100%였으나, 2014년 8월부터 15~50%로 축소되어 선택진료비 환자부담이 평균 35% 줄어들게 됩니다.앞으로 병원이 전체 의사 중 선택진료의사로 지정하는 비율을 현재 병원별 80%에서 2016년까지 진료과목별 30%까지 지정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국민의 상급병실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14년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상을 현행 6인실에서 4인실까지로 확대합니다. 그간 6인실 입원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었지만, 1~5인실은 기본입원료 이외에 상급병실료를 추가로 환자가 전액 부담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4인실·5인실의 상급병실료가 사라져, 건강보험에서 정하는 입원료의 20~30% 수준만 부담하면 됩니다. 특히 암 등 중
인체자원 검색부터 분양신청까지 원스톱 온라인 처리 가능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통해 수집한 인체자원2)을 연구자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검색하고 분양 신청할 수 있도록 "인체자원 원스톱 분양서비스(http://koreabiobank.re.kr)"를 7월 7일(월) 가동한다고 발표하였다."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은 2008년부터 인체자원은행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연구자들에게 분양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분야 연구경쟁력을 높이고자 시작되었다.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는 질병관리본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과 전국 17개 대학병원 소재 인체자원단위은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및 국민건강연양조사사업 등의 참여자와 병원에 내원한 환자 등을 대상으로 인체자원을 수집·보관하고 국내 연구자들에게 분양하고 있다."인체자원"이란 개인으로부터 수집된 혈액, 체액, 조직과 이로부터 분리된 혈장, DNA 등의 인체유래물과 임상·역학정보 및 인체유래물을 분석하여 생산한 유전정보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인체자원 원스톱 분양서비스는 인체자원을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이 인체자원을 손쉽게 분양받을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중앙심리부검사업단(단장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주관으로 심리적 부검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Alan L. Berman 박사를 초청하여 심리부검 훈련프로그램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심리부검 훈련프로그램은 1960년 미국자살학회 설립자인 Edwin Shneidman 박사가 개발하였고,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자살 뿐 아니라 사망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변사 사건들에 대한 표준적인 원인분석 방법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인 심리부검 훈련프로그램이다. 심리부검 훈련프로그램 워크숍은 7.8(화)∼10(목) 3일간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호텔에서 진행되며, 중앙심리부검사업단의 심리부검 전담 면담요원과 전국의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의 자살예방 전담 인력이 참석하여,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심리부검의 전문지식과 방법을 습득하여 향후 지역사회에서 심리부검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심리부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자살 위험 평가와 사례 개념화, 심리부검의 절차와 과정 등을 집중 소개하며, 심리부검 시연과 실습을 통해 지역사회 현장의 전문요원들이 심리부검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과 경험을 습득할 예정이다. 워크숍의 주강사인 Alan L. Be
12,600년된 영아 유해에서 연구용 DNA 추출후 46년만에 재매장1968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발굴되었던 1만2600년 된 남자 아기 유해가 미국 과학자들이 DNA를 추출한 후 28일(현지시간) 재매장되었다. 아기 유해는 되도록 원래 묻혀 있던 장소 가까운 곳에 다시 매장되었으며 영화 촬영 담당 2명과 현지 원주민 종족 대표 30여명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이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빌링스 가제트지가 보도했다."이번이 우리에게 최종 매장이듯이 그대들에게도 최후의 장례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크로우족 추장 토머스 라슨은 이 아기 유해가 발견된 땅을 소유한 가족들에게 말했다. 이 아기로부터 추출한 DNA는 오늘날 아메리컨 인디언들을 비롯한 미주 지역 다른 원주민들의 원시시대의 뿌리를 밝혀주는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 영아의 DNA는 미주 지역 전체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유전자 서열로 미국의 인디언 원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었다.아기는 1살 내외의 나이에 원인 미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함께 발견된 공예품으로 보아 북아메리카에 1만3000년~1만2600년 전에 존재했던 클로비스 문명권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은 지난해 7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 선포한 비전, ‘혁신’과 ‘책임’을 지난 1년간 어떻게 실현해왔는지에 대한 사례를 공개했다. 회사에서 조성한 플랫폼형 사회공헌기금 ‘나눔펀드’를 통해 전국 지역별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비전 실천을 장려하는 ‘이립컵’ 대회에는 수십 건의 혁신 사례가 접수됐다.◇사회공헌기금 ‘나눔펀드’ 통해 자발적 사회공헌활동 전국 단위로 확대한국얀센은 지난해 새 비전을 선포하면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지역사회 돌봄’을 장려하기 위해 ‘나눔 펀드’를 조성했다. 전국 각지의 직원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사회참여활동을 찾아 기획하고 기금을 신청하면, 심사 후 ‘나눔펀드’에서 활동비가 지원되도록 한 것이다. 필요 시에는 지역사회 기관이나 단체와도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메디컬 및 영업부 직원들은 정신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인 '스롤라인'의 도시락 홍보와 마케팅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설에서 김치 만드는 일을 돕는 한편 SNS 마케팅을 시작, 스롤라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도시락 사진과 주문 정보를 포스팅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인천지역 영업부는 근교 복지시설의 뇌성마
자녀들의 장례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조회에 가입한 노인들이 고민에 빠졌다. 신규 가입자 보다 사망 회원이 많아 월 부담금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이러다 내가 일을 당하면 돈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 현재 노인상조회는 회원수가 1000~2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단체만도 4개에 이를 정도로 많은 노인들이 가입되어 있다. 한인 노인상조회의 현황과 운영 방향 등을 알아본다. 25년전 H 한인상호회에 가입했다는 박달메(가명) 할머니는 지금까지 상조회비로 낸 금액이 7000달러가 넘는다. 박 할머니는 "오래 사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해 사망자 수가 늘다 보니 상조회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상조회 측에서 월 최대 납부액 한도 제도로 부담을 줄여준다해도 매월 미수금이 쌓이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결국 내가 죽어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매월 조금씩 줄고 있는 셈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대형 한인 상조회와 가입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지출은 증가하는데 신규 회원은 늘지 않아 '수입-지출' 구조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B 한인 상조회는 "최근 5년간 사망 회원 수는 총 633명으로 연평균 1
최근한 업체의 '장례도우미 서비스'가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장례식장에는 근조화환을 보내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나눌인'에서는 근조화환 대신 장례도우미를 보내 상중인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장례도우미 서비스는 근조화환의 재활용 문제를 해소하고, 진심 어린 접객 서비스로 상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나눌인' 강원구 대표는 "실제로 장례식장에 가보면 상주들이 음식을 서빙하느라 애도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근조화환 대신 2~4명의 도우미를 보내면 가족들의 일손을 더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서비스는 여성 일자리 마련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 '2만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눌인'은 현재 서울·인천·경기지역은 본사 직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에 30개의 사업단 체제로 운영되어질 예정이다. 지역 장례도우미는 해당지역 일자리센터와 나눌인 홈페이지를 통해 본사에서 직접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