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사망신고를 할 때 상속인이 사망자의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망신고와 동시에 사망자의 금융기관 채권·채무 내역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사망신고는 지자체에, 금융거래 조회신청은 금융감독원이나 금융기관에 따로 해야 돼 불편이 적지 않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만간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들이 서울시에 사망신고를 할 때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자체에 사망신고를 할 때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수 있게 되면 시민들 입장에서는 행정절차가 줄어들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감원의 전산망을 활용해 서울시가 상속인 금융자산 조회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는 이용자가 연 7만여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이 많은 대국민 서비스다. 금감원은 상속인이 피상속인의 금융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금융사들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상속인을 대신해 각 금융회사에 일괄 금융거래 조회를 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
원주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에 따른 주민의견 청취 절차가 진행된다. 추모공원조성사업 대상지는 흥업면 사제리 165-1번지 일원으로 민간사업자인 재단법인 더사랑에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화장장 면적 11만9천633제곱미터 중 사설구간인 8만4천969평방미터에 대해 우선 인가를 받아 시행될 전망이며 공설구간과 함께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주민의견 청취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90조에 의한 법적절차로 8월 4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며 이에 따른 관계도서는 원주시 도시과, 흥업면사무소에 비치돼 이해관계자의 열람과 공람기간 중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제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타당한 부분은 실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주민열람 절차가 끝나면 빠르면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가 ‘시니어포털 50+서울(http://senior.seoul.go.kr)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서비스를 시작했다. '위엠비'가 구축한 ‘50+서울’ 사이트는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50~60세의 예비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미디어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통합 생활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구축된 시니어 전용 포털 사이트다. ‘시니어포털 50+ 서울’ 구축 프로젝트는 ①자원봉사, 재능기부, 도농 일자리를 비롯한 직종별, 지역별 일자리 정보 제공 ②평생학습교육포털과 인생 이모작센터교육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제공 ③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한 시니어들의 일상과 여가생활에 대한 정보 제공 ④시니어 기자단이 직접 취재한 최신 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시스템 구축 등 크게 4가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시니어들의 그리움과 추억을 회상하고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주제별 카페와 개인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시절 그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공감 할 수 있도록 공감이야기 게시판이 별도 운영하여 제공된다. 금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50세 이상의 시니어 분들에게 맞춤형 통합 생활 정
장례관련 서비스업 등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포함된다.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1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에 자동차 종합 수리업, 자동차 전문 수리업, 자동차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전세버스 운송업과 장의관련 서비스업도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장례식장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포함되지만 장의사업, 화장터 운영, 묘지관리, 납골당 운영업은 해당되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었다. 현재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은 변호사업 등 사업서비스업과 치과의원과 한의원 등 보건업, 유흥주점업 등 숙박 및 음식점업, 교습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골프장운영업, 장례식장업, 피부미용업 등이다. 이들 업종은 1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시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며 이를 발급하지 않을 경우 미발급 금액의 50%를 과태료로 납부해야 한다. 현금영수증 미발급한 사실을 신고하는 경우 신고자에게는 미발급금액의 20%(건당 100만원, 연간 500만원 한도) 상당액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죽어서 만사(挽詞)를 받을 수 있을까, 받을 수 없으리니,예로부터 어떤 사람이 만사를 짓는가? 하물며 나는 다른 사람에게 구하는 말도 못해서,평생을 자술하여 스스로 내 죽음 전송하네.”17세기 영남 안동의 학자 유인배가 쓴 ‘자만’(自挽) 10수 중 다섯번째 노래다. 자만 또는 자만시란 시를 쓰는 이가 자신의 죽음을 가정하고 스스로 자신의 죽음을 애도하는 독특한 시형식이다. 임준철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가 조선시대 문인들의 자만시를 모아 번역하고 해설을 덧붙여 내 무덤으로 가는 이 길이라는 책을 내놓았다. 다른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만시’(挽詩) 양식이 중국 한나라 시대 이후 오랜 전통을 지니는 데 반해, 자만시는 송나라 때 시인 도연명의 의만가사를 최초의 전범으로 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점필재 김종직의 제자 남효온이 1489년 스승에게 보낸 편지의 별지에 쓴 자만 4장에 ‘자만’이라는 제목이 처음 나타난다.“다만 한스럽기는 사람이었을 때에, 참혹하게 여섯 가지 액이 있었다네.얼굴이 못생겨 여색이 다가오지 않고, 집이 가난하여 술이 넉넉지 못했네. 행실이 더러워서 미치광이로 불렸고, 허리가 곧아 높은 사람 노엽게 했지. 신발이 뚫어져 발꿈치가 돌에 차이고
국회 입법조사처는 최근 ‘2014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통해 반려동물 사체를 ‘생활폐기물’로서 처리하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공장묘시설 설치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상 반려동물 사체는 2가지 경우로 나뉘어 처리되고 있다.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경우는 ‘의료폐기물’로서, 그 외의 장소에서 발생한 경우는 ‘생활폐기물’로서 처리된다. 후자의 경우, 반려동물이 다른 일반 쓰레기와 같이 생활쓰레기봉투에 담겨 폐기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쉽게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다.입법조사처는 “반려동물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매년 폐사되는 동물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공위생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차원에서 사체처리 문제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도는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결과를 인용하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동물장묘업체로는 매년 폐사되는 반려동물을 처리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동물등록 대상 반려견 127만 마리에 반려견 평균 수명을 고려하면 매년 약 10만 마리의 반려견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여기에 고양이 등 타 반려동물을 고려할 경우 그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현재
일본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무연고 묘와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15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일본 사회의 인구학적 변화를 따라가고 있는 한국에도 경종을 울리는 현상이다. 아사히신문은 30일 1면 기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묘가 수난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구 감소 등으로 묘를 돌보는 사람이 없어진 무연고 묘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런 무연고 묘를 철거할 때 발생하는 묘석 등 폐기물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산중에 불법 투기하는 ‘묘지의 묘’도 등장하고 있는 형편이다. 일본 효고현 미나미아와지시의 산중에는 이렇게 불법 투기된 묘석이 산처럼 쌓인 ‘묘지의 산’이 존재한다. 묘석이 쌓인 돌무더기의 높이는 무려 4m에 이른다.현재 일본 전국에 무연고 묘가 몇 기나 되는지에 대한 통계는 없다. 그러나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가 지난해 시내 995곳의 묘지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묘의 방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추정할 수 있다. 히토요시시의 인구는 2013년 기준으로 3만4500명인 데 이중 만 65살 이상 인구는 32%에 이른다. 시는 “묘가 잡초에 뒤덮여 있다” “묘석이 뒹굴고 있다” 등의 신고가 이어지자
「야후재팬」이 자발적으로 ‘잊혀질 권리’ 보장에 나섰다. 구글에 이어 잊혀질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서 이른바 ‘사이버 상조 서비스’가 인터넷 업계 전반에 확산될지 관심이 쏠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16일 야후재팬이 서비스 사용자 사망 시 개인정보 등 데이터를 삭제해 주고 유료 서비스 이용을 차단하는 ‘야후 엔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야후 엔딩은 생전 준비과정부터 사후 장례 등 서비스를 유·무료로 제공하는 종합장례 서비스로 데이터 삭제 등의 내용은 이 중 일부분이다.「야후재팬」은 야후 엔딩 홈페이지에서 사용자가 사후 자신의 데이터에 대해 자동 삭제 요청을 미리 할 수 있게 했다. 생전에 자신의 사이버 유산 처리 방식을 선택·예약할 수 있다. 삭제되는 데이터는 야후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야후 박스’에 저장된 것에 한정된다. 향후 특정 데이터를 가족에게 상속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회사는 신청자가 사망하면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야후 월렛’과 연결된 유료 서비스 과금도 자동으로 중단한다. 이 밖에 월 정액제로 운영되는 메시지 서비스도 있다. 사용자 사후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팔로 등 친지에게 인터넷
이렇게 하고도 상조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유지될 수있을까 ? 결국 고객 행사시여러 방법과 이유를 동원해서라도 그 댓가를 환수할 의도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실정이다. 상조업체인 '부모사랑㈜'이 부당하게 과도한 이익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부모사랑은 경쟁업체의 상조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납입한 회차를 최대 36회까지 인정해 주는 등 업계의 정상적인 거래관해에 비춰 부당하거나 과대한 이익을 제공해 고객을 끌어들였다. 부모사랑이 제시한 조건은 ▲부모사랑으로 이관하기 위해 기존 상조업체 해약시 해약환급금 수령 ▲기존 상조업체에 납입한 불입금을 최대 36회까지 인정 ▲부모사랑 이관후 만기 해약시 기존에 면제해 준 불입금을 포함해 100% 환급 등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상조회사들은 통상적으로 부부형 가입이나 단체 계약·일시납 등과 같은 경우 3.3~10%까지 가격을 할인해준다. 부모사랑의 이 같은 이관 조건은 상조가입자 누구라도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이관하는 것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가령 3만원씩 120회 납입하고 장례서비스를 받는 '360만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36회(108만원) 납입한
회생 가능성 없는 환자의 연명치료 중단(존엄사)을 가족들이 결정할 때 일기, 녹취록 등 정부가 정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는 절차가 추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일 국가생명윤리위원회(국생위)에 이 같은 의견을 보고하고 하반기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객관적 자료란 일기, 유언장, 녹취록 등으로 구체적 항목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국생위는 연명의료결정법 법제화 권고안에서 환자의 연명치료 중단 의사를 알 수 없을 때 가족 2명 이상의 동의와 의사 2명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날 복지부의 보고 내용은 이보다 존엄사 요건을 더 강화한 것이다. 오진희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은 "가족 2명 이상이 '환자가 평소 연명치료 중단을 원했다'고 진술했더라도 나중에 다른 가족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며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하다는 종교계의 의견을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정부 방침에 대해 의료계는 "현실을 무시한 방침"이라고 반발했다. 1년에 15만명에 가까운 환자가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들 중 객관적 자료를 남겨두는 환자는 거의 없고, 이는 현장을 모르는 이들의 탁상공론 행정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복지부는 의사
'장례문화 클린(Clean) 캠페인'을 시작한 '(재)효원납골공원'이 유족들을 위한 ‘납골당 무료 코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납골당 무료 코칭’ 서비스는 납골당의 과도한 거품가격을 걷기 위한 업계의 자정 노력의 일환이다. 그동안 납골당 업계는 일선 장례식장에 상주하는 ‘외부영업사원’의 소개를 통해 유골을 안치하고 과도한 소개비를 유족에게 전가해 왔다. 경기도의 경우 음성적으로 유골 안치가격의 40%가 소개비로 책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으로 갈수록 소개비는 더욱 많아진다. 50%가 넘는 곳이 비일비재하고 곳에 따라서는 60~70% 정도가 되는 곳도 있다.문제는 외부영업사원이 소개하는 납골당이 재정 건전성이나 서비스 시스템이 검증되지 않은 곳이 많다는 것이다.결과적으로 유족들은제값 다 주고 고인을 안치하더라도 관리는 둘째 치고라도 납골당이 파산하지 않을까, 경매에 넘어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재)효원납골공원'은 이러한 업계의부조리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스스로 ‘납골당 무료 코칭’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족들이 원한다면 유족의 거주지와 재정상황 등에 따라 믿을 수 있는 납골당을 유족대신 찾아보고 소개하는 서비스다. 납골당 바가
일본 도쿄의 번화가 하라주쿠(原宿)가 젊은이들의 거리라면 스가모(巢鴨)는 노인들의 거리다. 스가모역 인근 지조도오리(地藏通) 상점가는 철저하게 노인의 수요에 맞춰져 있다. 스가모에는 하라주쿠처럼 최신 유행 패션은 없지만 내복 가게, 카스텔라 상점, 약국 등 고령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편의시설이 가득하다. 어르신들을 배려해 가격표는 큼지막하고 거리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있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는 일부러 느리게 작동시킨다. 이 노인 전용 상점가는 매출이 수년째 오르고 있어 노인 복지를 연구하는 유럽 학자들이 논문을 쓰려고 자주 찾는다. 노인들만의 공간이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탑골공원과 종묘공원 주변이 떠오르지만 이들 공원은 소일거리가 없는 노인들이 그저 시간을 때우는 쉼터 성격이 짙다. 서울시는 2012년 스가모 거리를 모델로 삼아 탑골·종묘공원 일대 환경을 개선하는 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나 아직 스가모 거리처럼 연간 900만명이 찾는 명소로는 발돋움하지 못했다.한·일 양국의 고령자들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은 이처럼 다르다. 연금 등 고령자들의 삶의 질도 천양지차다. 연금제도가 성숙된 일본에선 65세 이상 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률(2012년 기준)이 96.4
인천시설관리공단(이사장 : 박성만) 인천가족공원은 7월 30일 장애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장사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장사문화 체험활동은 지난 4월 3일 인천시시설관리공단 가족공원사업단과 사회복지법인인 성촌의 집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입관 및 영정 체험과 함께 장사관련 홍보물을 청취하고, 친환경적인 가족납골묘과 자연장 견학 등 장사시설을 접하고 체험하는 한편,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했다.인천가족공원에서는 이번 체험활동이 장사문화 체험기회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례 및 제사와 관련한 기본적인 상식을 학습하고, 자연과 인간의 만남, 자연과 인간의 공생관계를 통해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진리를 터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만 인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장사문화 체험활동을 보다 다양한 기관과 실시해 상호 협력 및 정보교환의 기회로 삼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이 은퇴금융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은퇴금융 시장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실버마켓 규모는 2010년 33조2000억원에서 2020년 12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수익구조의 한계에 봉착한 은행들이 은퇴시장을 하나의 돌파구로 삼아 저마다 새로운 은퇴 브랜드를 만들거나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은퇴설계 시장은 보험사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시중은행들이 상품, 서비스, 영업 채널 등 막강한 인프라를 내세워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은 올해 초 열린 신한경영포럼에서 “은퇴 비즈니스에 대한 고객의 욕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 중심적 시각에서 상품을 만들어 이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온 것 같다”며 “앞으로 은퇴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이 맡긴 은퇴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신한미래설계'라는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은퇴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15.-25.)는 현지 시각 6.22.(일)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Namhansanseong)'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하였다. 특히,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를 위원회에 권고)는 동 유산이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며,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 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 관리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추가로 권고하였는바, 문화재청은 경기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남한산성’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