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신문이 주관한 'AFE2013 Focus Country Mission Korea' 행사의 일환인 해외CEO들의 환영연에는 13개국 11개 업체 지구촌 장례업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시아장례박람회(AFE) 주관사(VES), 미국의 장례지도사협회(NFDA), 세계장례연맹(FIAT-IFTA), 홍콩의 묘지관리협회(BMCPC), 몽골의 장례협회(MFA), 등의 대표자들과 싱가폴의 유력 장례그룹인 FlyingHome, Mount Vernon, 말레이시아의 Green Tech, NV alliance, 인도네시아의 묘지회사 Mount Carmel, 인도네시아의 장례컨설팅회사 ABADI, 볼리비아 장례회사 ‘Parque de las Memorias’, 미국의 장례식장 ‘Lippert Olson’, 호주의 장례기업 ‘Life Art’ 대표 등이 참석하여 한국측 전문인들 및 CEO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한국장례업계 최초의 대규모 국제친선의 꽃을 피웠다. 환영연 참석자들하늘문화신문 대표의 환영 인사 답사를 하는 AFE 윌슨 대표 양측 대표의 기념품 교환 미국 NFDA 대표로 부터 기념품 전달 한국투어 협찬사 FlyingHome 대표의 기념품건배
‘2010년 국제장례문화컨퍼런스 및 시설 견학(IFCT2010)’ 중앙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학술컨퍼런스는 하늘문화신문사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학술컨퍼런스의 공동 주최 측인 중앙대학교 힐텍힐빙 (Healtech-Healbeing)문화연구소장 박헌렬 교수의 환영사와 중앙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장 김연명 교수의 축사가 있었다. 짧은 기간 그들에게 최선을 다해 우리 것을 보여 주었고 마음으로부터의 성의를 다했다. 그들은 이런 우리들의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았다. 그들의 국제적인 제휴 네트워크로 중국과 호주, 미국 등을 거론하고 그 나라들에 대한 견학보다 월등하게 많은 시설 견학과 내용에 대해 언급했으며중국 정부와 여러 곳에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것이며 우리들에게도 보내 주겠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개회 선언을 하고 있는 강단 모습중국의 장례문화 현황이란 제목으로 강연하는 갈천송 부사장 컨퍼런스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서울시립추모공원에서 안내인의 설명을 경청하는 견학단 일행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브리핑을 마친후 선물을 교환하는 모습 서울시립추모공원(묭미리)를 견학하는 일행 연세대학병원 장례식장을 견학후 기념 촬영 대전보건대학교 정무남 총장의 환영
평소 수면시간이 부족한 근로자가 소음이 심한 직장에서 일하면 자살생각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노재훈(보건대학원장)·윤진하(산업보건센터)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평균나이 40대 중반의 직장인 1만20명(남 5천410명, 여 4천61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근로자가 직장에서 심한 소음에 노출될 경우 우울감과 자살생각이 남자에서 3.0배, 여자에서 2.1배씩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직장에서 동료와 대화를 나눌 때 일상적인 목소리(80㏈)보다 높여서 말해야 하는 경우를 '심한 소음'으로 정의했다. 이 기준에 따라 심한 소음에 노출된 직장인은 6.4%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7.9%(429명), 여성의 4.6%(213명)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소음은 수면시간과 상관없이 우울감과 자살생각을 높이는 독립변수로 확인됐다. 심한 소음에 노출된 직장인들은 소음에 노출되지 않은 직장인들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생각이 남녀 모두 약 1.5배 이상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음에 노출된 남성 그룹에서 우울감과 자살생각이 각각 1.6배, 1.8배가량 높은
지난 40여년간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이 9일 OECD 34개 회원국의 인구구조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12.2%로 30위에 머물렀지만 증가 속도는 1위를 기록했다. 각국의 1970년 고령인구 비중을 1로 설정하고 2013년까지 몇 배로 증가했는지 비교할 때 한국은 4.0배로 가장 높았다. OECD 평균 1.6배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빠르다. 일본이 3.6배로 2위였고 다음으로 핀란드(2.1배), 포르투갈·이탈리아(2.0배), 체코·캐나다·스페인(1.9배) 등의 순이었다.한국의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볼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2010년 37.9세로 1970년 19.0세보다 18.9세 늘어나 고령인구 비중 상위 10개국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은 일본으로 같은 기간 28.9세에서 44.7세로 15.8세 증가했다. 증가 폭 3∼5위는 캐나다(14.0세), 이탈리아(10.2세), 독일(10.0세)이었다. 한국의 유소년 인구(0∼14세) 비중(2013년 기준)은 14.7%로 26위를
서울시는 부모 지원없이 내 힘으로 치르는 '작은 결혼식' 문화 확산에 맞춰 대관장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작은 결혼식을 하객 200명 이하, 예식비용 600만원 이하로 정의하고 있다. 시는 현재 서울시청 시민청, 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서울연구원, 서울시 인재개발원, 양재시민의숲, 성북구청, 중구 구민회관, 양천구 문화회관, 도봉구 구민회관 등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시민청, 후생동, 구민회관 등은 대관료로 6만∼10만원 가량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무료다.특히 시민청은 매주 토요일에 1쌍에만 예식장으로 개방되고 있으며, 6만 6000원의 저렴한 대관료에 전통혼례와 친환경결혼식 등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예식을 구성할 수도 있어 인기다. 시민청에서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그동안 56쌍이 결혼했으며 평균 하객 수는 150명, 평균 예식비용은 580만원이었다. 시민청에서 결혼하려면 3개월 전에 신청하고 부부교육을 받은 후 하객 규모는 120명 내외, 결혼비용은 500만∼600만원으로 구상해야 한다. 시는 홀 테이블과 조화, 버진로드, 신부대기실과 전통혼례를 위한 족두리 등 장신구, 한지조명등, 초례청, 기러기와 소반, 유기대야, 술주전자 등 소품도 갖췄
●안성「에버그린수목장」 답사 인터뷰●「에버그린수목장」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동향리 일대에 자연 조성된 소나무 숲을 중심으로 꾸며진24,500m2 규모의 수목장으로 사설 수목장 중에서 최대 규모다. 기자는 전 부터 교류가 있는 이원근 상임고문도 만날 겸 에버그린 수목장의 답사에 나섰다. 친절하게도 기자를 자가용 승용차에 태워 안성 경내까지 단숨에 달려와 수목장 단지를 살펴본 후 사무실에 마주 앉았다. 마침 현장에서 업무에 임하고 있는 임충희 감사도 동석하여 인터뷰에 함께 응해 주었다. 온화한 어머니 같은 인상적인 얼굴로 에버그린수목장의 미래 비전에 대해 조용하고도 확신 있는 어조로 장기 경영구상을 펼쳐 보인다. 우선「에버그린수목장」은 임직원 모두가 어느 특정한 임무 없이 모두가 멀티플레이어처럼 한 마음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한다.「에버그린수목장」을 보급함에 있어 거래과정에서나 또는 영업자들의 부조리한 발상이나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제휴업체 등 상대를 막론하고 회사의 정직하고 투명한 운영과 진실한 대고객 서비스 방침에 맞지 않으면 미련 없이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관계로 지금까지 고객의 불만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최근 “중국의 반려동물 장례산업에 주목해야한다”며 중국 반려동물 장례업 시장동향을 발표했다. KOTRA는 “중국의 반려동물 수는 2003년부터 2013년사이 900%넘게 증가해 1억 5천만 마리를 넘어섰고, 반려동물 업계 판매액은 연 15조원(900억 위안)을 돌파했다”며 “반려동물 장묘업의 경우 2000년대 초반까지 주로 사후 화장을 했으나 최근 장례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비싼 가격에도 장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10년 내 베이징 창핑(昌平), 따싱(大兴) 등 교외지역에 반려동물 전용 묘지가 형성됐으며, 베이징의 한 전용묘지는 3000개의 묘지가 마련됐는데 이미 반 이상의 자리가 찼다”고 덧붙였다. 이 반려동물 전용묘지에는 1년에 3~4백 마리의 반려견, 반려묘, 열대어, 거북이 등이 안치되고 있다.중국은 2008년 1월부터 중화인민공화국동물방역법이 실시되면서, 죽은 반려동물의 사체를 함부로 처리하지 못하고, 관련 사항 위반시 법적 조치를 받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 등록제도 시행되고 있으나, 넓은 영토와 인식 부족으로 체계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실제 반려동물 수는 1억 5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새로운 공룡 종은 길이가 고등학교 농구장만한 65톤 무게의 거대 생명체였다고 4일(목) 연구진이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밝혔다. 지구 위를 걸어다니던 동물 중 최대 수준이다. 코끼리 십여 마리를 합친 것과 무게가 비슷한 이 공룡은 어깨가 2층 높이에 있다. 먹이를 삼키면 그것이 11m 길이의 목을 타고 내려간다. 채찍 같은 꼬리는 8.8m다. 멀리뛰기 세계 최고 기록이 그 정도다. 연구진은 사망 당시 몸 길이가 25m였던 이 공룡이 아직 성장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해가 잘 보존돼 있어 지금까지 알려진 목이 긴 거대 공룡 ‘티타노사우루스’ 종 중 가장 완성된 뼈대를 이루고 있다.지질학상의 증거에 따르면 이 공룡들은 6,600만 년 전에서 8,300만 년 전 사이에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해당 지역이 메인주 해안과 비슷했으며 침엽수와 활엽수가 번성했다. 드레드노투스 슈라니는 이런 숲을 지나다니며 2인치 길이의 말뚝 같은 이빨로 양치식물과 나무 꼭대기의 잎을 뜯어먹었을 것이다. 라코바라 박사는 이 공룡들이 강이 범람한 후 진창에 빠져 죽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늪처럼 빠져나올 수 없는 “유사에 빨려들어갔다”고 말했다.
프랑스 공영방송에서 국보급 예술작품 모나리자를 팔면 막대한 국가 채무를 상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프랑스 매체 프랑스 24는 "모나리자는 지난 1962년 보험 목적으로 매긴 가격이 1억달러(1024억원)로 추산됐다"며 "여기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현재 가치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모나리자 작품 하나를 팔면 프랑스 국채의 0.5%를 갚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프랑스 국채는 2100억유로(278조원) 규모다. 프랑스 24는 "모나리자 외에도 파리의 173개 박물관에 있는 예술작품을 매각하면 프랑스의 국가 채무를 일거에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처럼) 부채 비율이 높은 포르투갈도 국가가 소유한 호앙 미로의 작품을 판매 목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리 시청 문화부 책임자인 브루노 줄리아드는 이러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모나리자 등 예술 작품을 팔면 큰 자금을 얻을 수는 있지만, 프랑스가 그 정도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는 엘리제 궁 개보수에 드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엘리제 궁 지하실에 있된 최고급 와인을 경매로 내놓은 바 있다.
추석인 8일 오전 지방의 한 공원묘지에 성묘객들이 몰리면서 차량과 인파로 북적거리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전국적으로 차량 540만대가 쏟아져나와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정체를 빚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서울은 성묘객과 나들이객 인파로 46만대가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공원묘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대표 김상용)는 “임직원 대상의 복지서비스로부터 확장해 기업이나 협ㆍ단체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회원복지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회원복지사업’은 이지웰페어가 복지컨텐츠 개발, 시스템 구축 등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회원제 기반의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나 협ㆍ단체 회원들에게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복지혜택을 제고하면서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회원복지의 추가재원으로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 현재 회원제 기반의 서비스산업에서 차별화된 회원관리 툴과 다양한 혜택이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기업이나 협ㆍ단체에서는 회원복지라는 명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과 전문성 등을 이유로 쇼핑몰, 여행, 숙박 제휴 등에 머무르고 있어 단조로운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협ㆍ단체 대상의 회원제 사업으로 진행한 보험, 장례 등의 서비스가 B2C시장으로 진출, 주력사업으로 발전한 모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지웰페어는 회원복지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 및 협ㆍ단체의 사업 특성과 니즈, 회원 구성현황 등을 고려해 회원복지사업을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복지사업의 설계,
“지구는 푸른색이다”라는 말은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였던 유리 가가린이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다가 1시간 48분 동안 우주에 체류하고 귀환한 뒤 밝힌 말이다. 지구가 푸른색을 띄는 것은 지구표면의 3/4가 물이기 때문이란다. 최근 NASA와 지구로부터 370km 상공에 있는 우주정거장이 촬영한 위성사진의 영상은 천둥번개도 보이고 지구의 대기가 발산하는 에메랄드빛 대기광과 지구로 떨어지는 혜성의 섬광까지 볼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수많은 별 중에 푸른색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지구별이다. 고 천상병 시인의 귀천(歸天)의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에서처럼 지구별은 아름답다. 삶의 과정이 좋은 소풍이었건 힘든 소풍이었건 그 소풍길이 멈추면 누구나 무덤으로 돌아간다. 고 천상병 시인도 의정부 시립묘지에 부인 고 목순옥 여사와 함께 잠들어 있다. 시인은 자식이 없어서 세월이 지나면 무연고 묘지로 흔적 없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후면 추석인데 성묘 오는 사람이 없을 듯 하고 황량한 공원묘지는 평소에도 주위엔 무덤들만 덩그러니 있을 뿐 적막하다. 2003년
지난달(8월) 26일 기금을 담당하는 동국대 직원 이재안(28)씨는 학교 계좌에 1억원이 입금된 걸 보고 놀랐다. 송금자는 '현응 스님'(사진). 작년 5월에도 아무런 통보 없이 6억원을 보내온 그 스님이다. 부산 기장의 스님 사찰로 전화를 걸었다. 올해 일흔여섯인 스님은 "수행자로서 최소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 나누고 싶다"면서 "보시를 모아 보낸 것이니 학생들 공부에 알아서 써달라"고 했다. 동국대는 "기부는 보통 약정서를 쓰고 약속한 날에 돈을 받고 입금 확인서를 써드리는데 스님은 항상 돈만 부치시고는 말씀이 없다"고 했다. 현응 스님이 동국대에 기부한 돈은 총 8억원이 넘는다.40대 중반에 출가한 스님은 30년째 승복 하나를 기워가며 입고 있다. 더 기울 곳도 없는 승복에 낡은 고무신을 신은 스님을 신도들은 '누더기 스님'이라 부른다. 휴대전화, 신용카드, 자동차, 인터넷을 쓰지 않는 '4무(無)'의 삶을 산다. 스님은 2007년 사찰 주변이 관광단지로 개발되면서 받은 토지 보상금 3억7800만원 전액을 동국대를 비롯한 4곳에 내놓았다. 지난해에는 사찰과 토지 매각 대금 6억원을 동국대에 기부했다. 2009년부터는 학기마다 따로 400만~500만원을
한국의 상·장례문화 발전을 위한 웰다잉교육 지역 상·장례시설의 웰다잉교육 기지의 활용에 관하여 -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교수 / 이 범 수 1. 서 론 한국인들은 평생을 살다 환갑을 맞이하고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고종명(考終命)하는 것을 죽음의 좋은 모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현과학과 의학 등의 비약적 발전으로 생명과 관계된 분야와 미디어 매체들이 생명 연장의 비법과 묘약에 대한 정보를 봇물처럼 쏟아내면서, 현대인들에게는 죽음이란 웬만해서는 오지 않는 것이고 타인은 죽을 수 있지만 자신은 죽지 않을 거라는 모순된 신념이 파고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에게 무시(無時)로 무차별하게 찾아오는 것이 죽음이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대처해 나가는 모양새는 다양하다. 죽음은 사람들에게 너무 위협적이어서 직면하기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우며 저항할 수 없게 한다. 생명의 유한성을 가진 인간이 죽음에 대해 갖는 인식은 개인적인 경험과 사회가 제공한 문화적 틀 위에서 다양성에 바탕을 두며 생성된다. 그러한 죽음의 인식은 불안, 두려움, 삶과 죽음에 대한 의미의 부여 방식에 의해 좌우되며 죽음을 맞는 태도와도 맞물리게 된다. 상·장
사랑하는 북녘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추석을 맞아 회사 선배의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유능한 선배였는데 불치병에 걸려 3년 전에 40대 초반의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 저와 인연이 많던 분이라 산소를 한번 찾고 싶었습니다. 선배 산소는 회사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가량 가야 하는 용인의 묘지공원에 있습니다. 묘지공원에 가보니 산을 계단식으로 깎아 잔디를 입혔는데 거기에 질서 정연하게 안장된 무덤이 수만 개는 됩니다. 무덤을 보고 이런 이야기하긴 그렇습니다만 정말 묘지공원이 너무 멋있어서 감탄이 나왔습니다. 여기는 여러분들이 북한에서 공동묘지 하면 떠올리는 그런 상상과 완전히 다른데, 대성산 혁명열사릉이나 신미리 애국열사릉처럼 꾸려져 있습니다.잠시 묘역을 보면서 감탄하다가 문뜩 아무리 잘 꾸려졌다고 해도 매년 서울의 사망자 숫자를 감안하면 해마다 산 한두 개씩은 묘지를 위해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 인구가 1000만 명이니 사람이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해도 10만 명 이상씩 해마다 돌아갑니다. 무덤 10만 개를 만들려면 산 몇 개는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화강석 대리석으로 멋있게 무덤이 만들어진 지 얼마 안돼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