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여, 안녕! 오늘이 내가 불치병에 맞서 존엄하게 죽기로 한 바로 그날이에요.”악성 뇌종양을 앓던 29살 미국인 여성 브리터니 메이너드(사진)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고 피플이 2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주치의의 도움으로 11월1일 세상을 등질 계획”이라며, 담담하게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계획과 심경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예고한 대로 그는 1일 오리건주의 존엄사법에 따라 처방받은 약을 먹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캘리포니아주에 살던 메이너드는 존엄사법이 있는 오리건주로 거주지를 옮기고, 생의 마지막 날들을 존엄사법 확대에 바쳤다. 지난주 새로 공개한 동영상에서는 “11월2일에 내가 떠난 상황이라면, 내 가족이 내 선택을 자랑스러워하고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7년 오리건주가 존엄사법을 제정한 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이는 75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메이너드처럼 35살 미만은 6명에 불과하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대전시 갈마동 도솔산에서 500년전 미라와 습의(襲衣)가 발견돼 화제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립박물관은 최근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를 수습했다.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禹世健, 1497~1529년)의 넷째 아들로 족보에 생몰년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담당관청인 사옹원(司饔院)의 봉사(奉事)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貞陵)의 참봉(參奉) 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었다고만 기록돼 있다. 묘소가 있던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우씨들의 세장지였으나 도시개발로 대부분의 묘소가 오래전 이장되고, 이날 남은 1기의 묘소를 옮기던 중 미라가 출토됐다. 신고를 받은 대전시립박물관은 미라와 함께 발견된 시신을 싼 대렴의(大斂衣)를 긴급수습한 뒤 출토복식 특성인 빨리 썩는 것을 막기 위해 곧바로 보존처리전문기관에 옮겼다. 대전시립박물관은 미라 주인공이 우백기가 사실이면 수습된 출토복식은 실유물이 희귀한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자료로 복식사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대전시립박물관은 20
●지난 9월 하순, 기자가 가족여행으로 GUAM 섬을 찾았을 때 계절적 우기로 인한 일기의 불순으로 지역 장례문화를 소상히 답사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러나 몇군데 현장을 직접담아 왔는데 아쉬운대로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 주] ●☞ ☞ ☞ 넓고 넓은 태평양 한가운데 점하나로 표시되는 조그만 섬 GUAM, 괌에는 오래 전부터 원주민인 차모로족이 살고 있었다. 1521년 마젤란이 세계일주 도중에 발견한 것을 계기로 서구에 알려졌고 이를 계기로 약 333년 동안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다. 이후 스페인 전쟁을 거쳐 1898년에 미국은 스페인으로부터 통치권을 이양 받았다. 1941년에는 일본군이 괌을 공격해 점령하였으며, 3년 뒤 미국이 재탈환하였다. 인구 구성의 경우 2012년 기준 16만명의 인구 중 차모로족이 37.1%를 차지하며, 필리핀인(26.3%), 백인(6.9%), 한국인(2.6%), 중국인, 일본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85%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며, 개신교인들도 많다. 그러기 때문에 이곳 장례식장과 추모시설이 모두 카톨릭식으로 조성되어 있다. 원주민이나 미국, 일본의 장례문화가 스며들 여지가 없었다. 괌 정부종합청사 앞에 위치한 묘지
●‘아름다운 마무리'의 발전적 극복을 시도하는 개념 ●「인생을 졸업한다는 운명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노인이 될 준비,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여 자기의 인생을 수업한다. 이런 각오가 인생을 예술처럼 아름답게 하는 것이 아닐까 ?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생을 수업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죽음의 불안을 초월하여 영원히 사는 길을 구하는 '수활(修活)'이야 말로 진정한 '종활(終活 웰다잉)'이 아닐까 ? 본인은 많은 일본인들이 염려하는 노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행복한 죽음을 맞아 들이기 위한 핀트를 여기에 맞추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글 중에서] ☞☞일본 후쿠오카에 소재한 대형 상조회사인 (주)썬레- CEO인 이찌조 신야(一條眞也)는 필명으로 기업에서 쓰는 이름인 ‘사쿠마’ 사장은 유능한 경영인인 동시에 활발한 저술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썬례-’ 그룹은 일본 전국에 장례식장과 결혼예식장 및 호텔 등 자체 시설을 40여개 소유한 기업으로 현 사꾸마 사장의 아버지대로부터 정,관계에 영향력을 가지고 일본인들의 생활 전반에 뿌리를 내린 알찬 기업이다. 그는 일본 전국에 걸친 지점을 정기적으로 순방하면서 고객만족과 경영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월 27일 오후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긴 세월동안 피폭 후유증으로 인한 인고의 삶을 살아온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는 100여명의 원폭피해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문형표 장관은 먼저 원폭희생자 위령각에 헌화하면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현재 복지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입소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위로는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
10월 31일 핼러윈(할로윈) 데이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핼러윈(할로윈) 데이의 유래는 매해 10월 31일마다 귀신분장을 하고 치르는 축제로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인 축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켈트족들은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1년간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따라서 켈트족들의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이며 이들은 바로 전날이자 한해의 마지막날인 10월 31일에 죽은 자들을 위한 일종의 의식을 거행한 것이다. 또한 켈트족들은 10월 31일마다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 자의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고 이러한 풍습이 핼러윈 데이의 유래가 됐다. 기독교가 전파되며 할로윈도 여러 가지 형태로 분화되었다. 아일랜드에서는 흔히 할로윈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잭 오 랜턴(Jack O'Lantern)'이 탄생했는데 천국과 지옥 양쪽에서 거부당한 영혼의 이야기에서 유래했으며, 원래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순무를 가지고 시작했으나, 미국에선 순무재배 대신 잘 자라던 호박을 쓰게 된 것이 퍼져나갔다. 반면 할로윈 기간 동안 술 마시고 파티를 벌이는 전통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동대문구 장안동 한 주택 1층에 살던 최모씨(68)가 29일 오전 10시께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최씨는 49.5㎡(15평) 남짓한 이곳에서 SH공사의 독거노인 전세 지원금 5700만원을 받아 6000만원의 전세금을 내고 생활해왔다. 그러다 최씨는 이 집이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는 사실을 듣고 28일 공사 측에 “내일 퇴거하겠다”고 말했고 퇴거 당일인 이튿날 최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SH공사 직원이 112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숨져 있는 최씨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기초생활수급자인 최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해왔지만 약 3개월 전 노모가 세상을 뜬 후 특별한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최씨가 발견된 옆 방 테이블 위에서 “고맙다. 국밥이라도 한 그릇 하라. 개의치 말라”고 적힌 봉투와 10만원 가량의 현금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신의 시신을 수습하러 올 사람들을 위해 식사나 하라며 돈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 밖에도 자신의 장례비로 추정되는 100여만원, 전기·수도요금 고지서와 이에 해당하는 돈도 ‘빳빳한’ 새 돈으
여성의 무덤만 파헤쳐 시신을 판매해온 일당이 중국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영혼결혼식’을 올리려는 이들에게 이 시신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지난 3월 산둥성의 한 산에서 매장된 지 3개월 된 여성의 시신을 무덤에서 꺼내 이를 3만8000위안(약 662만원)을 받고 팔은 일당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후에도 일당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성 시신만을 골라 판매해왔는데, 매장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신일수록 더 비싼 값에 팔았다고 신화망은 밝혔다.이들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은 세상을 떠난 망자 또는 조상이 배우자가 없이 외롭게 살다 간 경우, 짝을 맺어주지 않으면 후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중국 미신을 믿는 이들이 적지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홀로 살다 사망한 친지가 있는 가족에게 접근해 ‘영혼 결혼식’을 치른 후 시신을 합장하라고 부추겼다. 시신매매 계약이 체결되면 이들은 시신을 매수자에게 넘기고 매수자는 시신을 세상을 떠난 자신의 친지 의 묘에 합장했다. 이들의 이같은 범행에는 병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를 위해 일당은 묘비를 확인하고 여성 시신을 몰래 무덤에서
상조회사의 경영부실과 불건전한 영업으로 폐업과 기업 양도ㆍ양수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지역의 상조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이 급증함에 따라 ‘상조서비스 피해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피해상담 건수(서울지역 기준)는 263건으로, 전년 동월(144건) 대비 82.6% 급증했다. 접수된 피해 및 상담 내용은 해약 환급금 지급거부, 과소지급 등 계약해지와 관련된 내용이 5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수금 예치 시 회원가입 누락 등 부당행위(11.7%) 약정된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데 대한 불만(8.4%)이 뒤를 이었다. 시는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요령으로 계약 체결 전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 접속해 가입하고자 하는 상조업체가 등록된 업체인지를 확인하고, 표준 계약서 교부 및 약관내용 확인, 계약서ㆍ회원증서ㆍ약관ㆍ영수증 등 보관을 당부했다. 또 가입 후 상조회사의 선수금 내역과 재무정보를 확인하고 폐업ㆍ부도 등 발생 시 소비자를 보호해주는 법정 선수금 보전비율(현행 50%) 준수 여부 등도 살필 것을 제시했다.
●'서울특별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첨부●서울시가 주요 장묘법으로 자리잡은 수목장(樹木葬)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시립 장사시설의 추모목당 안치수 제한을 삭제한 ‘서울특별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 했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경기도 파주 용미리 시립묘지에 3000위 규모 수목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추모목 한그루에 12위(位)를 안치하는데 수목장이 친환경 장묘법으로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늘어 곧 포화상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지난해 용미 1묘지에 3700여위를 추가로 안치할 수 있는 묘역을 확대했지만 용미 1묘지에 안치된 골분은 지난달 기준 6600위에 달한다. 수목장 수요가 늘면서 현재는 하루 평균 8위가 들어오고 있어 서울시는 올해까지는 1묘지에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추모목을 늘리고 있다. 또한 1묘지가 만장(滿葬)되는 내년에 대비하기 위해 파주시와 협의를 거쳐 묘역을 늘리고, 2016년 이후에 용미 2묘지에 대규모 수목장 장지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개정안에 따라 골분 안치 규정이 삭제되면 추모목의 식생과 입지 여건을 고려해 더 많은 골분을 안장을 할 수
2014년도 아시아 장례교육 및 문화연맹 성립 기념 대학 장학금 시상식이 10월 26일 중국 장사성 장사민정직업기술학원에서 거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등 국가의 장례교육 기관이 참가했는데 이들 교육기관은 금번기회에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학술 연구 및 혁신 기술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휴계약서에 서명했다.
자살 등 우려스러운 행동을 암시하는 트위터 메시지를 팔로워에게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왔다. 영국의 자살예방 자선단체인 사마리탄즈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 검색 애플리케이션 '사마리아인의 레이더'를 무료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혼자인 것에 지쳤다', '내 자신이 싫다', '우울하다', '도와줘', '대화할 사람이 필요해' 등의 문구가 들어있는 트윗을 검색한다. 만약 이런 문구를 올린 사람의 팔로워가 이 앱을 가지고 있으면 등록한 이메일을 통해 위험에 처한 트위터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안내해 준다. 이 앱은 소셜미디어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18∼35세 사용자를 겨냥해 만들어졌다. 사마리탄즈의 조 펀즈 정책연구개발 담당 이사는 "사람들은 종종 온라인에서 도움을 찾는다"며 "이 문제에 입을 닫아 사람들을 더 숨게 하는 대신, 서로 살피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런 도구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신뢰·안전 활동 담당자인 패트리샤 카르테스도 "디지털 세상의 사람들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실험"이라며 환영했다.
자살보험금 피해자들이 뭉친다. 생명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지급지시도 거부하고 피해자를 상대로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하는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뭉치기로 한 것이다. 자살보험금 피해자 모임은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역 서울역 KTX 별실에서 모이는데 자살보험금지급대상자 2,647명 전원이 해당된다. 피해자들은 금소연 홈페이지(www.kfco.org)에서 참여 신청을 한 후 보험가입 증명서류와 약관, 소송서류 등을 지참하고 참여하면 된다. 이날 모임에서는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소송대응책 마련과 해당보험사에 대한 불매운동전개, 금융감독당국에 대한 제재요구, 서명운동, SNS 전파운동 전개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이 편지를 읽을지 궁금하네요. (지금 나는)택배일을 하며 택시 아르바이트도 하고… 몸은 힘들지만 바르게 커주고 있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함께 고생하고 있는 아내에게도 떳떳하지요.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이대로 10년쯤 살면 내 꿈에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요" 지난 2월 출소한 김모(63)씨는 일하는 틈틈이 한자한자 눌러쓴 편지를 지난 10일 완성했다. '10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라는 제목의 편지에 김씨는 2024년을 살고 있을 자신을 향해 남기는 메시지를 담았다."내 꿈요? 그냥 시골 조용한 곳에서 농사도 짓고, 휴일이나 명절이면 아이들이 쉬러오길 기다려도 보고… 10년은 더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만족하진 않더라도 열심히 웃으며 살고있었으면 좋겠네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도 그 후의 당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가세요"자랑스러운 남편, 아빠보다 옆에 기대 앉아 쉬게 해주는 남편, 아빠가 되고 싶다는 김씨의 소망이 담긴 편지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마련한 '타임캡슐'에 담겨 보관된 뒤 10년 뒤 김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법무보호복지공단은 김씨처럼 자립의지가 강한 법무보호대상
앞으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가 노인 학대시 최고 7년6개월의 징역형 또는 4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학대 행위자는 10년간 노인 관련 시설 운영 및 취업이 제한되는 등 노인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정부는 29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노인학대방지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노인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현행 형량 '5년 이하 또는 1500만원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벌금'으로 상향했다. 만약 가해자가 시설 종사자이거나 상습범일 경우에는 2분의 1 범위 안에서 가중처벌 규정을 뒀다 이에 최고 7년6개월 징역 또는 4500만원 벌금을 물게 될 예정이다. 처벌 기준과 명단 공표는 노인복지법 개정 사항으로 정부는 내년 초 관련 법령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포 1년 후 시행이어서 이르면 2016년 상반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인 학대의 조기발견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신고 의무자를 확대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 현장조사시 경찰 동행, 조사방해 처벌 강화 등 조사 강제력을 높이기로 했다.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