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국민들이 복지 관련 고민을 제시하고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복지포털 사이트를 마련할 계획이며, 11월부터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동안 21개 부처의 복지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지포털 사이트를 운영해 왔지만 일반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복지로’를 보다 쉽고 친숙한 사이트로 개편하는 한편,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 개편 방향에 따르면,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단순화하고 연관검색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올해 말까지 복지 지원을 요청하거나 복지 재원이 낭비되는 사례를 신고하는 등 국민참여 코너를 대폭 개설해 실질적인 ‘국민참여형 복지포털 사이트’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참여 코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의 복지관련 정보 검색 외에 국민들이 복지 관련 고민이나 의견을 제시하면 정부가 조사-처리해서 답변을 제공하기로 했다. 생활이 어려운 국민이 온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 읍
우리의 전통 상례문화를 다루는 국제학술세미나가 경북 경산의 영남대에서 열렸다. ‘(사)국학연구소’ 대구경북지부와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는 14일 영남대 이과대 강당과 민속촌에서 ‘제1회 한국 전통 상례문화 전승 및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상엿집-순간과 영원의 만남’을 주제로 15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이 세미나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중국·캐나다 등 4개국 학자와 불교·기독교·유교계 인사 등 16명이 참여, 나라별·종교별 생사관과 상·장례 문화, 한국 전통 상례문화의 의미와 전승 방향 및 세계화를 위한 학술적 접근했다. 14일 개회식에서 황영례 국학연구소 대구경북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 상엿집(곳집·전통장례에 쓰는 상여와 장례도구를 넣어두는 초막)은 산 자와 죽은 자가 화해하는 공간이었고 상여 행렬은 한 사람의 죽음에 일가친척은 물론 온 마을 사람들이 일손을 놓고 망자를 배웅하던,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조상들의 생명존중 문화”라고 말했다. 김옥랑 꼭두박물관장(동숭아트센터 대표)은 “꼭두(상여를 장식하던 목각인형)에는 이승-저승, 일상-비일상, 삶-죽음, 의식-무의식, 현실-꿈 등의 경계적 성격이 몇 겹으로 압축되어 나타나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이 서울시립 용미리제1묘지 공원(경기도 광탄면 용미리 소재)내 호젓하고 조용한 숲 속 한 켠에 어린나이에 생을 마감한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 조성을 완료, 28일(금) 개원한다.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산골)은 국내 최초로 그동안은 어린이와 성인이 구분되지 않고 같은 공간을 함께 사용해왔다. 화장 후 고인 추모방법으로는 자연장, 봉안(납골), 산골(뼈를 땅에 묻거나 뿌리는 방법) 등이 있다. 서울시립 산골시설은 용미리제1묘지 ‘추모의숲’ 과 시립화장시설(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유택동산 2곳 등 모두 3곳이 운영 중이다.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은 서울시립화장시설에서 화장을 한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나비정원은 자녀를 잃은 부모의 슬픔과 상실을 어루만지고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짧은 일생을 마친 어린이가 하늘나라에서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이름 지었다. 나비의 연약하지만 귀엽고 천진한 이미지가 어린이와 잘 매치되고 나비의 나풀거리며 나는 모습은 어린이의 자유와 상상을 표현했다. 총 면적 650㎥ ▲나비분골함을 중심으로 ▲추모의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전주 완산구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센터 내 탄소산업 전시장을 돌아봤다. 효성그룹은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 중인 이 지역을 세계 최고의 탄소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첨단 제품인 탄소섬유 기타를 들어보고 코드를 잡아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기타 든 모습을 모아봤다. [한국일보 제공]
서울 종로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대한불교조계종 간부인 A스님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스님은 지난 8월 밤 10시쯤 서울 종로구 조계사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 주차했던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스님은 혈중알코올농도 0.197%로 면허취소기준인 0.1%의 두배 가까운 수치였다. 그러나 면허 취소가 아닌 벌금 500만원이 부과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음주측정 대장에 기록도 남아있지 않아 일각에서는 A스님에 대한 봐주기 의혹도 제기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음주단속 지점이 도로 외의 지역에서 사고가 나거나 음주운전을 한 경우는 벌금만 부과하고 면허 취소는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기록 누락 의혹에 대해서는 "최초 시비 건으로 신고가 들어와 측정대장을 같이 가지고 가지 못했다"며 "복귀 후 기록해야 하는데 새벽에 바빠 깜빡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A 스님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의 최측근으로 최근 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서울시설공단 추모시설운영처에서 주관하여 시행되는 '제1회 서울 장례문화의날' 행사에 하늘문화신문이 서울시설공단과 장례문화혁신 MOU 체결 당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시민과의 만남 웰다잉을 만나다' 프로그램의'유언영상 및 추모영상 제작' 현장 실연을 담당한다. 이 영상 프로그램은 '한국미래장례문화개선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또'장례가 궁금해요'란 프로그램에서는 장례와 관련된 일체의 관람객 상담에 응하는 담당기관으로서 '웰다잉하늘문화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참여한다. 또 본지와 장례문화개선 협력기관인 '(사)한국골든에이지포럼'과는 '사전장례의향서'의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및 보급을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오는11월 29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 광장 이순신동상 에서 펼쳐지는 제1회 '서울장례문화의 날' 주제는 '만남,공유 그리고 변화'로 정해졌다. 업계 여러분들의 적극 참여와 협력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의학적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 되살아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께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의 한 주택 방안에 A(64)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소방본부에 신고했다. 119구조대는 A씨의 건강상태가 심각할 정도로 좋지 않자 구급차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며 10여분 만에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응급실에서 A씨는 수십분간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맥박이 없자 당직의사는 사망판정을 내리고 A씨를 영안실로 옮기도록 했다. 검안의와 검시관을 대동한 경찰이 A씨를 냉동고에 넣기 전 마지막으로 살펴보다 A씨의 목 울대가 꿈틀꿈틀 움직이며 숨을 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 측에 곧장 연락해 A씨를 치료받게 했다. 그러나 A 씨의 가족들은 이 60대 남성의 신병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가족들은 “부양 의무가 없다”며 신병인수 거부 이유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 관계자는 “애초 A씨를 봤을 때 피부색이 검게 변해있는 등 사망한 것으로 보였다”며 “검시 과정에서 제대로 살피지 않고 사망 처리했다면 큰 일이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사망판정을 내린 응급실 의사를 상대로 과실
음식점 알바출신 이정미씨, 사시합격실업계 고등학교 출신 대학생이 사법시험에 합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56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204명에 이름을 올린 이정미(29·사진)씨는 17일 한겨레와의 전화 통화에서 “운이 좋았다”며 겸손해했다. 이씨는 2005년 부산공고를 졸업하고, 음식점에 취업했다.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했지만 인턴 3개월 동안은 월 90만원, 이후엔 월 100만원을 받았다. 9개월 만에 음식점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해 2007년 영산대 법률학과에 입학했다. 사법시험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3학년이던 2009년부터였다. 그는 “판사와 변호사 출신인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그분들의 후배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휴학을 반복하며 사법시험 공부에 매달렸지만, 합격은 쉽지 않았다. 2012년 11월부터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공부했다. 결국 그는 지난해 1차 합격을 하고, 올해 최종 합격을 했다. 그는 검사가 되고 싶다며 “보편적인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꿈과 목표를 잡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헛되이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바로잡아주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모델 출신 이진영, 사시합격97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상징인 이각(二角) 모자 새주인이 됐다.하림그룹은 17일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진행된 나폴레옹 1세의 이각모자 경매에서 구매자는 김 회장이라고 밝혔다.낙찰가는 188만4000유로(한화 약 25억8000만원)이다. 어린 시절 키웠던 병아리 10마리를 기반으로 연간 매출액 4조8000억원대의 하림그룹을 일군 김 회장은 평소 ‘안전지대를 떠나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강조해왔다. 하림그룹은 “김 회장이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은 기업가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다”며 “이 모자를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나폴레옹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쌍각 모자가 약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돼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모자의 주인이 한국 식품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도 같은 쌍각 모자가 188만4000유로(약 25억8000만 원)의 거액에 한국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이 나폴레옹 모자를 손에 넣은 주인공은 바로 김홍국 하림 회장으로, 경매에 참가한 하림 측은 현재 건설 중인 신사옥을 위해 이 모자를 샀다고 말했다.17일(한국시간) 하림그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홍국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어린 시절 키웠던 병아리 10마리를 기반으로 연 매출액 4조8000억 원 대의 하림그룹을 일군 김홍국 회장은 평소 ‘안전지대를 떠나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강조해왔다”며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은 기업가 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 만큼, 이 모자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도전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다가구주택. 17일 숨진 채로 발견된 기초생활수급자 정모(72)씨의 집 현관문은 폴리스라인이 붙은 채 굳게 닫혀 있었다. 정씨의 우편함에는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통신요금 고지서 한통이 꽂혀 있었다. 한 주택에 사는 이웃들은 정씨를 잘 기억하지 못했다. 같은 층에 사는 한 이웃은 "두달 전 이사 오던 날 한번 본 이후 그를 보지 못했다"며 "사회복지사 외 정씨의 집에 드나들던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정씨와 교류하고 지내진 않았다"며 "아침마다 기침소리가 들리긴 했다"고 기억했다. 또 다른 이웃 역시 "정씨를 직접 본 적은 없다"며 "그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털어놨다. 가까운 슈퍼마켓 주인은 "얼굴을 보면 모를까 숨진 분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신당동의 다가구주택 2층에 살던 정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공익근무요원 신모(21)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자 신씨는 평소 일주일에 다섯차례 정씨의 집을 방문해 평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평소 고혈압, 당뇨합병증 등으로 신변을 비관해 왔으며 현장에서는 입고
세계에서 최장신과 최단신 기록을 각각 갖고 있는 두 사람이 13일 제10회 기네스 세계기록의 날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조우했다. 신장 2m51㎝로 세계 최장신 기록을 가진 터키 국적의 술탄 코센(31·농부)은 이날 키가 불과 55cm로 세계 최단신으로 기록된 네팔 국적의 찬드라 바하두르 당기(74)와 대면했다. 술탄 코센은 2009년에 기네스 신기록을 갱신해 세계에서 제일 큰 사람이 되었다. 당시 그의 신장은 2m46cm였다. 그의 형제는 다 정상적인 신장을 가지고 있지만 그는 10살부터 체내에서 종양을 가지고 있었다.그는 거인증을 앓고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성장했으며, 큰 키 때문에 자퇴하고 농부가 되었다. 현재 그는 수술을 통해 성장은 끝났지만 지팡이에 의지해 걷고 있다. 당기를 만나고 싶었다는 코센은 “우리는 실생활에서 유사한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눈을 처음 보았을 때 선하다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기도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을 만나서 반갑다. 나와 정반대의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기는 형제자매가 총 일곱 명이 있다. 그 중에서 세 명의 신장이 1m2cm가 안 되고 다른 4명은 모두 정상적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락사에 대해 "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교황은 15일 바티칸에서 열린 가톨릭교도 의료인 모임에서 "안락사를 존엄성을 위한 행동으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동정심"이라며 "하느님과 창조물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안락사 대신 '조력 자살(assistedsuicide)'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인간의 존엄이나 안락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의 도움을 받은 자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조력 자살' 운동은 병자나 노인을 오물처럼 내팽개치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교황은 이날 안락사와 관련한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1일 약물로 생을 마감한 미국의 말기 암 환자 브리트니 메이나드(29) 이후 확산하는 안락사 지지 여론에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지난 3일 교황청의 이냐시오 카라스코 데 파울라 생명학술원 원장은 메이나드의 사례를 거론하며 "남의 도움을 받은 자살에 불과하며, 존엄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시험관 아기와 낙태,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시험관 아기는 자녀를 과
대검찰청 강력부(검사장 윤갑근)는 19일 ‘변사에 관한 업무지침’을 전면 개정해 지난 15일부터 전국의 일선 검찰청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지난 6월12일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의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40여일이 지나서야 신원을 확인하며 불거진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경찰은 유 회장 시신을 신원미상 변사체로 간주해 정밀 감식을 하지 않았고, 검찰도 직접 검시를 하지 않은 채 경찰에 부검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돼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검찰에 따르면 2010년 7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원미상 변사사건은 모두 1136건이나 됐지만, 이 중 검사가 직접 검시한 것은 7건에 불과했다. 검찰은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 지침에 신원미상 변사체에 대해 검사가 직접 검시하고 현장 상황과 소지품 등을 조사하도록 명시했다. 검찰은 검시 과정에서 유전자(DNA), 법치의학, 지문, 법방사선학 등 법의학적 검사를 통해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방침이다. 살인이나 사인을 알 수 없는 타살 의심 사건은 원칙적으로 강력전담 형사부 검사가 검시를 맡는다. 자살이나 교통사고 등 일반 변사 사건도 사회적 주목을 받거나 유족이 이의
《그는 회사의 경영목표를 공급자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나친 거품과 시장의 왜곡이 심한 기존의 장례시장을 합리적 가격을 통해 고객의 권리를 보장하고 유가족 중심의 장례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과 소외계층을 위한 저렴한 상품을 개발하여 사회의 어려운 계층에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례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How ending' 이란 기업 명칭이 풍기는 개념은 요즘 국내외로 이슈화 되고 있는 '웰다잉' 개념과 맞닿아 있어 동일한 마인드로 현직에 몸담고 있는 기자에게도 공감이 간다. 또 하나 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 업무가 있다. 국내 최고 권위 언론과 제휴하여 제대로 된 '장례박람회'를 개최할 준비를 갖추어 가고 있기도 하다. 그는 “이런 행사를 통해 장례문화의 다양한 컨텐츠와 운영 노하우를 한 곳에 집약하여 국내 장례문화와 장례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기자가 그를 찾았을 때, 장례서비스업체 대표의 사무실답지 않은 풍경이 눈앞에 다가왔다. ‘중국한시선집(中國漢詩選集)’, ‘한국시조선집(韓國時調選集)’ 집무실 서가에 꽂힌 서적들이 거의 그런 종류들이었다. 마치 학자나 교수의 연구실 같은 분위기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