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부처님 오신 날과 세계 언론자유의 날, 오늘 두 날의 만남이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그는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존귀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모든 사람이 귀하고 평등하기 위해서는 정의로운 사회가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교의 잘못됐던 것을 깨뜨리고 올바름을 실천한다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언급하며 “우리는 언론에게 파사현정의 역할을 기대해왔다. 우리가 언론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허락하는 것은 부와 권력, 기득권을 독차지한 소수 사람들의 '끝없는 소유욕'을 제한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동안 추락한 언론의 역할을 지적하며 “언론이 보다 일찍, 더 적극적으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쳤더라면, 권력의 비리와 부패를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했더라면, 국민들이 감내해야할 고통은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지작했다. 그는 “국민의 편에서 공정하려고 애썼던 해직기자들의 고통 역시 외면할 수 없다”며 “새 정부는 해직기자들의 복직과 명예회복, 보상 등을 제대로 실천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
앞으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위법행위를 한 상조업체에 최대 50%까지 과징금을 가중해 부과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할부거래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제정안을 확정하고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상조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하고 부과 요건도 까다로워 공정위는 영업정지, 시정명령, 고발 등의 제재수단을 주로 활용해왔다.할부거래법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불법 행위를 한 상조업체 중 소비자에게 심한 불편을 주거나 공익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 영업정지 대신에 과징금 부과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 기본 과징금은 위반행위를 '매우 중대한 위반행위', '중대한 위반행위', '중대성이 약한 위반행위'로 구분한 뒤 중대성의 정도별로 부과기준율 또는 부과기준 금액을 적용해 정한다. 부과기준율은 중대성의 정도에 따라 1∼30% 내에서 결정되며 관련 매출액 산정이 불가능한 경우 부과기준 금액을 500만원에서 5천만원 내에서 결정할 수 있다. 추가 과징금은 기본 과징금에 위반행위 기간 및 횟수에 따른 가중조정을 한 금액과 사업자가 위반행위로 인해 취득한 이익을 비교해 큰 금액으로 부과
금융감독원은 2일부터 무연고자가 사망할 경우 법원이 선임한 상속재산관리인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를 신청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는 금융기관이나 회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상속인에게 피상속인의 금융자산과 부채 실태 등을 파악해 알려주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신청대상이 사망자, 실종자, 금치산자,·피성년후견인, 피한정후견인으로 한정돼 무연고자의 재산은 방치돼왔다. 금감원이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 대상을 무연고자까지 확대한 것은 50대 구두미화원의 고독사가 계기였다. 작년말 사망한 부산의 김모(57)씨는 통장에 7200만원이 있었지만 은행에 계속 방치될 수밖에 없었다. 고아로 자란 그에겐 가족도, 친구도 없었기 때문이다. 김씨 같은 무연고자가 사망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시신을 처리한다. 그러나 남겨진 재산을 조회할 권한은 없어 어영부영 방치되다 국가에 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국가 귀속까지는 5년 정도 시간이 걸렸다. 금감원은 무연고자 재산조회 시스템 정비와 함께 군인연금을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대상에 추가했다. 지금까지는 사망자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에의 가입여부만 확인이 가능했다.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만 상속인 조회
26일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캐나다 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전몰용사 추모식에 참석한 영연방(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전몰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가평전투 66주년을 맞아 6·25전쟁에서 유엔군으로 참전한 영연방 참전용사 40명과 가족 등 80여 명을 초청했다. ..
장례식장 설치 여부 여부로 인한 대전동구와 대전동부요양병원(코리아신탁 주식회사) 간 법정 공방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병원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고등법원 제 1행정부(재판장 허용석)는 병원 측이 동구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물표시변경신청 불가처분 등 취소 소송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동구가 동부요양병원에 부과한 이행 강제금 1억 4300여 만원에 대한 처분과 함께 건축물 표시변경불허가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이 소송 건은 지난해 2월 동부요양병원이 지하 2층에 대해 장례식장으로 건축물 표시 변경을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동구는 동부요양병원 설립 당시부터 장례식장 계획이 없음을 주민에게 약속한 바 있고, 지난 2014년 9월 건축물 사용승인서를 교부할 때도 장례식장이 설치되지 않도록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 것 등을 내세워 장례식장 설치 불가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병원 측은 건축물 표시변경은 허가나 신고사항이 아니라 신청임을 내세워 장례식장 설치를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의료법 제36조 제1호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34조 [별표3] 제20호 라목에 의거해 종합병원, 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은 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4.19혁명 57주년인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한류스타 이영애가 저소득층 산모를 위해 지금까지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서울 제일병원은 이영애가 지난달 5000만원을 포함, 지금까지 총 1억5000만원을저소득층 산모를 위해 써달라며 쾌척했다고 18일 밝혔다.이 기부금은 ‘이영애 행복맘 의료비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저소득층,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의 임신부와 미혼모, 그들의 아기 등에 지원되고 있다. 김문영 제일병원 기획실장은 “서울시 25개구 보건소와 복지기관 등에서 추천한 분들에게 진료비 전액 또는 일부를 후원한다”며 “보험이나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형편이 어려운 산모와 아기가 혜택을 받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2월 제일병원에서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한 이영애는 이후 산모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지난 2014년 2월에는 서울에서 사고로 예정일보다 두 달 먼저 태어난 대만 아기를 위해 병원비 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당시 아기는 담도폐쇄증 등으로 생명이 위독해 4개월간 두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이영애는 최근 강릉아산병원과 강원도 소외계층을 위해서도 각각 1억원과1억5000만원을 쾌척했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의 주인공을 맡은
‘저출산’,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 거시적 인구구조 변화와 더불어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직 종사자가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17 한국직업전망’ 분석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의사와 치과의사를 비롯해 한의사, 수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방사선사, 간병인,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등 보건·의료직이 증가가 예상되는 26개 직종 중 13개로 분석됐다.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가율이 2% 초과하는 직업은 ‘증가’로 분류됐는데 여기에 이 같은 보건·의료직이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 ‘다소 증가’ 분류에는 약사 및 한약사도 포함됐다. 우선, 의사의 향후 10년간 고용은 증가 그래프를 그려나갈 것으로 보여진다.‘중장기 인력수급 수정전망 2015~2025’에 따르면 의사는 2015년 약 79만8000명에서 연평균 2.4% 증가세를 나타내며 2025년 101만3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의사면허 등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연도별 면허취득자의 수를 보면
가계의의료비부담이과중되고있다. 작년국내의가계소비지출중의료·보건비의지출액이2015년보다10.7%(3조9610억원)증가한41조317억원으로나타나증가율이전체국내소비지출(3.6%)의3배나된다고18일한국은행은밝혔다. 의료·보건비는12개분류항목중1위를기록했으며이어주류및담배(8.8%),식료품및비주류음료품(5.8%),오락·문화(3.1%),음식·숙박(2.8%),교육(1.4%),교통(1.2%)순으로증가했다. 가계소비에서의료·보건비비중은빠르게확대되는추세로지출액의40조원돌파는사상처음이다.이항목은병원진료,약값등으로쓴비용을포함하고외국인이국내에서의료비로쓴금액도들어간다. 지난해의료·보건비는국내의가계소비지출747조9천44억원에서5.5%를차지했다.1986∼1987년(5.3%)을넘어한은이관련통계를 집계한1970년이후가장높은것으로파악됐다. 의료비지출증가세는다른통계에서도확인된다.한은의개인신용카드결제액통계에따르면지난해종합병원에서쓴금액은7조8천494억원으로2015년보다7.8%늘었다. 일반병원역시결제금액이11조4천696억원으로9.7%급증했다.의료비지출증가원인으로인구고령화의영향을받은것으로분석된다. 노인인구의증가와건강에대한사회적관심이커지면서의료비씀씀이도커지고있는셈이다. 경기부진등으로실질소득이사실상제자리걸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오전 짙은 안개가 내려앉은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진도군과 진도군범군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추모행사에는 노란 리본 목도리와 종이모자를 착용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객들은 ‘지난 3년의 회고’ 추모영상과 진도 중ㆍ고등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재발방지와 미수습자 9명의 귀환을 바라며 쓴 추모시 ‘노란 나비’와 ‘4월 편지’를 낭송하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진도 고성중 2년 박소영양과 진도고 2년 박지유양 등 2명의 여학생은 각각 '노란나비', '4월 편지'라는 자작 추모시를 발표했다. 박소영양은 '이제 막 세상의 빛을 보려던 순간 어느샌가 내 앞의 검은 바다가 가득 몰려와 나를 삼킨다'고 참사의 아픔을 노래했다. 이어 '하늘도 나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쓰라린 가슴 안고 울고만 있다. 몇 번의 계절이 지나고 또 지나도 나는 아직 지난 봄에 머물러 있다'며 자신의 나약함과 무력감을 자책했다. 그러나 '더이상 슬프지 않도록 나는 다시 노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한다. 다시 만날 봄에는 노란 날개 활짝 펴고 오래도록 날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유해발굴권위자가 17일 목포 신항에 도착, 미수습자 수색 작업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오후 목포 신항만 청사에서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진행, 오는 21일부터 발굴단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해발굴감식단 최청 대외협력과장은 "이번 주 금요일(21일)부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선체조사위와 일정과 저희들이 해야할 임무에 대한 협의를 잘 끝냈다"고 밝혔다. 감식단은 유해발굴 경험 10년 이상인 발굴 팀장 출신 등 군 현역 전문가 2명을 파견해 민간 수색요원을 교육하고, 자문할 예정이다. 선체조사위 측은 당분간 국방부 감식단의 역할은 지도·감독에 머물 것이나, 필요하면 현장 직접 투입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정을 자문하고 있는 유해발굴 권위자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는 이날부터 목포 신항에 상주하며 세월호에서 수거한 펄에서 미수습자 유골과 유류품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직접 점검하며 자문한다. 세월호 펄 분류작업은 특수제작 체 10개로 세월호에서 수거한 총 2천600여 포대 양의 펄을 하나하나씩 거르며, 미수습자의 흔적·희생자의 유류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수제작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 수술실과 장례식장이 환자 중심의 시설로 새 단장했다. 순천향 부천 장례식장은 한 달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부천시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고품격 시설로 재탄생했다. 바닥재와 벽면을 전량 대리석으로 교체, LED 조명을 간접조명으로 설치, 부대시설 고급화 등을 통해 경건한 장례식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특히 큰 규모의 빈소는 물론, 소가족과 무연고자를 위한 작은 규모의 빈소도 갖춰 최근 변화하는 신(新) 장례 문화를 반영했다. 14일 열린 기념식에는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 김부성 이사장, 황경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 이문성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리노베이션을 축하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1년 개원 이래 16년간 사용해 온 수술실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일반수술실 2개와 로봇수술실 1개를 증설했으며, 총 면적은 575㎡에서 704㎡로 확장됐다. 이로써 일반수술실 15개, 외래수술실 3개, 로봇수술실 1개, 총 19개의 수술실을 갖추게 됐다.가장 큰 변화는 새로 구축된 로봇 수술실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3월 경인 지역 최초로 4세대 첨단 로봇
한국상조공제조합은 대주회계법인과 2017년도 신용평가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소속 공제계약사에 대한 신용평가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체결기간은 2017년 4월 13일부터 6월30일까지이며 이번 신용평가는 기존으 ㅣ단순한 신용평가율 산정에서 나아가 부도 등 공제사고 위험도 분석, 회계제도 등 제도 개선사항에 대한 종합 분성을 통해 향후 조합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공제사고 위험도 분석은 현금흐름분석, 정상불입구좌 변동률, 총자산 대비 위험가중 자산 비율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상조업)에 적합한 위험지표를 자체개발하여 계약사의 공제사고 위험도를 종합적이고도 객관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 신용평가와 함께 소속 공제계약사 대표자와 면담도 함께 진행해 자본금 상향 등의 이행 상황 등 제반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향후 조합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방부가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유해 발굴 및 감식 작업에 유해발굴감식단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이외의 민간인 유해 수습 업무에 투입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국방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선체조사위원회 요청시 유해발굴감식단의 파견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양수산부 선체조사위원회에서 공식 요청이 오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현행 ‘6·25 전사자유해의 발굴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활동 대상을 6·25전쟁 중의 전사자로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국가기관 등은 선체조사위원회의 요청이 있는 경우 조사에 필요한 편의제공 등을 포함한 업무수행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법은 일반법에 우선하기 때문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세월호 미수습자 발굴 작업 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지상에서 숨진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것과 바닷속 선체에 있던 미수습자를 찾는 것은 작업 환경 면에서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