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파견관인 복지부 현수엽 과장은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7)에 첫 날 마련된 '제5차 디지털헬스케어 글로벌 전략포럼'을 통해 '노인인구 건강증진을 위한 ICT 활용방안' 프로젝트 추진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는 53개 유엔 회원국과 9개 비회원국으로 구성된 기구로, 고령화를 비롯해 장애, 이주, 건강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체다. UN ESCAP은 유엔이 2002년 채택한 '마드리드 국제고령화선언(MIPAA)'의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해당 선언은 '고령인구와 개발', '건강과 웰빙', '고령자를 지원가능한 환경'이라는 3가지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고령자의 인권과 존엄성이 보장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수엽 과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헬스케어 자원의 도농간 격차와 더불어 고령화 인구 증가에 대비해 보다 효율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난 9월에 개최된 마드리드 국제고령화선언의 제3차 리뷰 회의에서 UN ESCAP 회원국은 고령화 인구의 삶의 질 향상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보건당국이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보건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의학 등 전통의약을 체계화해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지난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 및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보건장관은 인구 고령화를 대비하기 위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정책을 공유했다. 이를 위해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관련해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간호간병 서비스 통합을 적극 장려하고 3개국간 정보 및 기술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3개국은 또 한의학 등 전통의약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보건의료 체계 내에서 전통의약을 체계화하고 국가 간 학술·임상·산업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용어와 규격, 체계 등의 표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질병분류에 전통의약 항목을 신설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도 전통의약 분야의 국제산업표준을 제정하는데 함께
고령화 사회에서 장기요양문제를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계획적이고 종합적인 요양보호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외국 요양병원 현황과 질 향상 방향’을 통해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현상은 급속화 되고 있으며 유소년 인구와 생산가능인구의 인구 규모는 오는 2060년에 지난해 규모의 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고령화와 재정에서는 1인당 진료비는 65세 이상에서 높았으며 지난 2014년 기준 65세 이상 연령대 1인당 진료비는 332만5000원, 65세 미만 연령대 1인당 진료비는 79만원으로 65세 이상 인구에서 약 4.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장기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의 국민으로 시설급여와 재가급여로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이 있으며 특별현금급여 서비스로 이뤄졌다. 시설에 대한 지원방식은 시설 및 개가급여 제공자는 비용을 수가산정 방식을 적용해 국민건강보험에 청구하며, 건강보험공단은 청구된 장기요양급여 및 비용 등의 적정여부를 심사 후 지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장기요양병원(L
동물장묘공원 사업자가 양동면 이장단 및 주민들에게 1억3000만원의 지역발전후원금을 내놓고 시설을 지으려 했지만, 군 생태허가과의 ‘불허가’ 처분으로 사업이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사업자 측은 '불허가 이유가 양동면장과 이장단이 합의를 무시하고 재차 주민의견수렴을 한 것에 있다'며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양평군과 사업자 등에 따르면 사업자는 지난 3월 양동면 삼산리 16번지 일대 3967㎡ 안에 건평 451㎡, 지상 2층, 전체면적 850㎡ 규모로 동물장묘공원 본건물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군 생태허가과는 △진출입로 폭 20㎝ 부족 △교통안전 문제 △화장장 설치 시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불허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사업자 측은 군의 불허가 결정이 지난 2월 양동면장의 지시로 진행된 주민 찬반투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묘공원 인근 16개 리에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주민 83%가 이 시설을 반대했다. 사업자 측 관계자는 “동물장묘공원은 주변 수백 미터 내 민가 5가구가 산재해 있을 뿐 본 마을과는 2㎞ 이상 떨어져 있고 산으로 가로막혀 있어 법적인 것은 물론 냄새나 교통 등 모든 면에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에 있다”며 군의 결정에 반박했다.이
경북 경산에서 1세기 전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왕릉급 목관묘가 발굴되면서 고대에 이 지역을 지배한 압독국(押督國)의 존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압독국은 기록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2세기 초반에 신라에 병합됐다는 경산 압량면 일대의 소국이다. '압독'은 신라 진덕여왕(재위 647∼654) 시기에 김유신이 압독주도독으로 임명됐다는 내용으로 또다시 등장한다. 압독국은 1980년대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에서 고대 고분이 발굴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82년 도굴꾼이 임당동 2호분에서 훔친 금제 귀걸이와 은제 허리띠, 고리자루큰칼 등을 해외로 유출하기 전 적발된 뒤 영남대박물관이 본격적인 발굴에 나섰다. 1988년 조영동의 한 무덤에서는 이미 도굴된 상태였음에도 금동관과 금동제 허리띠, 은제 반지 등 유물 800여 점이 발견됐고, 다른 사람을 함께 묻는 순장(殉葬)의 흔적도 드러났다. 23일 발굴 성과가 공개된 경산 하양읍 도리리의 왕릉급 목관묘는 임당동에서 약 10㎞ 떨어진 거리에 있다. 임당동은 금호강 남쪽에 있으나, 이 무덤은 강 북쪽에 위치한다. 그러나 하양의 왕릉급 목관묘는 임당동의 같은 시기 무덤과 비교하면 규모와 부
□ 비영리민간단체인 나눔과나눔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함께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 제1묘지 ‘무연고사망자 추모의집’에서 연고자 없이 외롭게 삶을 마감한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합동 위령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 위령제는 조선시대 제사를 받들 후손이 없거나 억울하게 죽은 혼령을 위해 지내는 제사인 “여제(厲祭)”와 같이 외롭게 살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들의 배웅조차 받지 못했던 무연고사망자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의 기도법회로 진행될 계획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도 무연고사망자를 위한 극락왕생 발원 기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재정적 어려움이나 가족과의 단절 등으로 장례를 제대로 치를 수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무연고사망자, ‘위안부’ 할머니 등의 장례를 지원하고 있는 “나눔과나눔”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진행되며 노숙인 삶과 인권을 지원하는 “홈리스행동”도 참여, 약 50여명의 시민들이 무연고사망자를 추모할 계획이다.□ 용미리 무연고사망자 추모의 집에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서울시 무연고사망자 약 3,000분의 유골이 모셔져 있으며 10년이 지나도
세월호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 남현철군, 박영인군의 발인이 엄수된 2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에서 양승진 교사 유가족이 영정을 안고 오열하고 있다. [출처 : 한겨레신문]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뒤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3명의 장례절차가 안산에서 진행됐다.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 전남 목포신항에서는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남현철 군 등 3명과 일반인 미수습자인 권재근·혁규 부자의 합동추모식이 엄수됐다. 이들의 입관식은 유해를 찾지 못해 미수습자들이 생전에 사용했거나 수색 과정에서 찾은 유품 등으로 치러졌다. 이후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남현철 군 등 3명의 유품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 안산시 안산제일장례식장으로 옮겨져 장례절차를 시작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천313일 만이다. 이들의 빈소는 각각 장례식장 지상 1·2·3층 특실에 차려졌으며, 합동빈소는 1층 일반실에 별도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안산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아픔을 함께 했다. 이밖에도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보낸 조화도 눈에 띄었다. 이번 장례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제종길 안산시장, 전해철·김철민 국회의원,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또 안산시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
제2회 보람상조배 전국오픈 생활체육탁구대회가 11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보람그룹(회장 최철홍)과 수원시탁구협회(회장 백상열)가 주최·주관하고, 엑시옴과 한울스포츠가 후원한 이 대회는 전국 탁구동호인들의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된 대회다. 특히 보람그룹이 지난해 10월 보람할렐루야 남자탁구단을 창단하면서 내세웠던 공약을 실천하는 각별한 의미도 있는 마당이다. 보람그룹은 탁구단 창단 당시 생활체육 활성화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연2회 생활체육 탁구대회를 개최하기로 약속한 바 있었다. 전문체육의 발전도 탄탄한 사회적 기반을 토대로 한다는 취지 아래서다. 그리고 보람그룹은 약속대로 지난 3월 첫 대회를 개최했으며, 이 날 2회 대회를 열면서 올해 공약 이행을 완수했다. .전문체육의 최고 엘리트 팀을 육성하는 기업에서 탁구 발전을 위해 개최한 대회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만큼 첫 날인 11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수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탁구협회 정현숙 부회장,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국장, 수원시탁구협회 백상열 회장, 박정 국회의원, 인천시탁구협회 한창원 회장, 한국중·고탁구연맹 손범규 회장, 정상목 부회장,
공정거래위원회는 ‘선불식 할부거래에서의 소비자 보호 지침’(이하 지침) 개정안을 마련하여 2017년 11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20일간)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의 주요 목적은 과도한 환급금 약정 등 향후 상조 사업자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결합 상품 판매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상조 사업자의 공정 경쟁을 유도하기 위함이다.주요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권고사항에 결합 상품 구성 내용에 대한 설명 규정을 신설했다. 지침은 할부거래법령의 해석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는 ‘일반사항’과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행위 기준을 제시하는 ‘권고사항’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소비자가 결합 상품 각각의 계약 조건을 명확히 인지한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각 계약이 별개라는 점과 각 계약 대금, 월 납입금, 납입 기간 등에 대해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이하 상조 사업자)등이 충분히 설명토록 하였다. 아울러, 상조 상품과 결합하여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서도 상조 상품 계약과 같은 수준으로 소비자가 이해하였다는 사실을 확인받도록 권장하였다.또한, 권고사항에 만기 해약 시 과도한 환급금 지급 조건 설정을 자제하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
신한은행이 은퇴기 고객을 겨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미래설계포유’를 새로 단장했다. 신한은행은 ‘미래설계포유’에 새 서비스를 대폭 추가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설계포유는 은퇴기 고객에게 금융·비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앱으로 신한은행이 1월에 은행권 최초로 내놓은 서비스다. 기존의 은행권 앱과 달리 연령대가 높은 고객들을 위해 큰 글씨체와 손쉬운 메뉴이동 등을 적용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새 단장한 미래설계포유에 1대1 모바일 다이어트, 프로골퍼 코칭 등 운동 관련 서비스와 꽃 정기배송, 펫보험·자동차보험·상조서비스 할인 등 다양한 제휴할인 혜택을 새로 담았다. ‘원스톱 은퇴설계 플랫폼’도 적용해 은퇴계획 설계 및 진단 등을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은퇴설계 전문상담사에게 심층적 은퇴상담도 받을 수 있다. 부동산전문가에게 1대1 모바일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e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가치있는 제2의 인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요청사항을 계속 반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화된 ‘라이프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업체 등록을 하라는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주)클럽리치를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주)클럽리치는 공정위로부터 2016년 6월 20일 시정명령 의결서와 두 차례(2016년 11월 17일, 2016년 12월 12일)에 걸친 독촉 공문을 받았음에도 이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소제기 등을 통해 기일 연장 등 책임 회피를 하는데 주력했다. 법상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1항이 정하는 요건을 갖춰 사무소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 · 도지사에 등록을 해야 한다. (주)클럽리치는 이러한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했고, 공정위에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이다. 관련 법에서는 시정조치에 따르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상조업체의 미등록 영업 행위를 엄중 제재하여 관련 상조업계의 법 준수 의식을 제고하고 소비자들의 경각심을 고치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한편, 소비자는 미등록된 상조업체와 체결한 선불식 할부 계약을 해제할 경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미등록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상조업체는 회원에게 회비 납부 규모와 횟수, 보험 등 보호 조치 여부 등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들쑥날쑥하거나 모호했던 방문판매·전자상거래·할부거래 법령 규정도 명확히 정비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문판매법·전자상거래법·할부거래법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할부거래법 개정안에는 상조업체의 선수금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갑작스러운 장례식에 대비해 매달 미리 내는 회원의 선수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부실 업체가 갑자기 폐업하면 돈을 떼일 우려가 크다. 이에 대비해 상조업체는 보험이나 은행 등 지급 의무자를 반드시 선정해야 한다. 폐업·등록 취소가 됐을 때 이 지급 의무자가 선수금의 50%를 지급할 수 있도록 보호 조치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지금까지 이 의무를 상조업체가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알려면 회원이 직접 보험사나 은행에 연락해야 했다. 개정안에는 이런 문제점이 반영됐다. 상조업체는 회원에게 납입 내역과 함께 피해 보상금 지급 등 보전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발송하고, 그 내역을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4)은 이런 내용의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는데홀로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가 5년 사이 1.8배 늘어난 가운데 지방정부가 장례 비용을 지원토록 하는 내용이다.지난해 전국의 무연고 사망자는 1232명으로 2011년(682명)보다 80%가량 증가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지역은 308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경기도(193명)보다 115명이나 많았다. 올 8월까지 230명이 발생했는데 이 추세라면 역대 가장 많았던 2015년 338명을 앞지를 전망이다. 기초생활수급가정은 75만원의 장제급여가 지원되나 시신 수습 비용 정도의 수준이다. 서울시가 장려하는 착한장례 비용 약 600만에 크게 못 미친다. 조례안은 장래 절차 전부나 일부에 대해 인력, 물품, 장소,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현물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사정의 경우 현금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장이 정한 노인돌봄대상자 독거노인의 장례서비스 집행 기준 범위에서 별도 지원도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다만 화장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매장에 따른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민이거나 서울시내 사망자
유정복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인천시립장례식장’ 건립이 결국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기존 장례식장과의 기능 중복과 위치 문제 등 수긍하기 힘든 이유를 들어 무산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유 시장은 지난달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 정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대상 장례 서비스를 위해 시립장례식장 건립을 새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8만여 명이 대상이다. 신규 시립장례식장은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3천98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800㎡ 규모로 짓는다고 했다. 이곳에는 빈소 10실과 안치실, 염습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63억6천800만 원이 투입된다. 완공은 내년 말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 재정투자심사위원회(이하 재정투자심사위)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재정투자심사위는 두 차례나 ‘재검토’ 의견을 내놨다. 첫 번째는 지난 5월이다. 당시 재정투자심사위는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이 안됐다 ▶시설 입지를 위한 사전절차가 이행되지 않았다 ▶시설 입지 후 운영비 등에 대한 정확한 수지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 지적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 해당 사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