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이 최근 장례식장 전면 개보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리모델링된 장례식장은 총면적 2,332.11㎡(700여 평) 규모에 입식, 좌식 조문실 및 접객실 등 다양한 빈소를 보유해 누구나 여건에 맞는 장례를 치룰 수 있는 현대식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를 갖췄다. 병원은 기존 10개의 빈소를 7개로 재배치하고 빈소별로 개별 공조시스템과 냉난방 시설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빈소마다 조문실, 상주실, 접객실 등을 독립된 공간으로 구분하여 안락한 조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장례식장 입식문화 추세에 따라 빈소와 접객실 모두를 입식으로 갖춘 빈소(2개)와 전통적인 형태인 좌식 빈소(3개), 이 둘을 결합한 형태의 혼합식 빈소(2개)를 보유해 유가족이 기호에 따라 빈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도 24시간 장례절차매니저를 통해 상조업체에 가입하지 않은 유가족도 편리하게 장례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품질이 보증된 장례물품을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품격과 합리성을 갖춘 장례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는 "장례식장에서 장시간 양반다리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목
서울시는 무연고 사망자, 고독사, 가족이 있어도 생계 유지가 어려워 고인의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저소득 시민에게 빈소와 추모서비스를 지원하는 '그리다'를 5월부터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추모서비스는 고인이 살았을 때 좋아하던 음식을 가족, 이웃, 친구들이 모여 식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는 고인의 종교에 따라 종교의식을 치를 수도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무연고 사망자 모두다. 고인이 장제급여 대상자면서 유족이 미성년자, 장애인, 75세 이상 어르신인 경우 등 장례 처리 능력이 없는 저소득 시민도 포함된다. 무연고 사망자를 위해서는 5월 10일부터 시립승화원에 전용 빈소를 만든다. 염습~입관~운구~화장~봉안 등 시신처리는 시가 기존에 지원해왔던 것과 똑같이 이뤄진다. 저소득 시민의 경우에는 서울의료원 신내본원·강남분원, 동부병원, 보라매병원 등 시립병원 장례식장 4곳에서 추모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25개 자치구에 1개 이상의 협력 장례식장을 정할 계획이다. 추모서비스는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에서 장례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서도 종교인 자원봉사자를 파견한다. 추모서비스를 받고 싶은 유가족은 관할 동주민센터에
.국립묘지로 승격하는 대구선열공원 개원식이 오는 5월 1일 오후 2시 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2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개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대표,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단충사 참배와 안장자 호명, 인사말, 기념사, 기념공연, 식후 부대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대구선열공원은 국내 최대 독립유공자 집단묘역으로 1955년 조성된 이후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관리해왔다. 이번에 국립묘지로 승격됨에 따라 국가보훈처와 행정안전부에서 국립신암선열공원관리소를 설치,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한 분의 독립유공자에게도 소홀함이 없이 예우하는 것이 따뜻한 보훈”이라며 “앞으로 국립신암선열공원이 독립유공자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참배객에게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독립유공자 최대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조직을 설치함으로써 국가가 직접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
.페루에서 약 550년 전 제물로 바쳐져 희생된 어린이 140여 명의 유해가 발견됐다. 종교 의식에 따라 제물로 바쳐진 희생인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페루 탐험가 가브리엘 프리에토와 자연 인류학자 존 베라노가 이끄는 국제탐사팀이 페루 북부 라리베르타드 지역 바다 절벽 위에서 이 흔적을 찾아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어린이에 대한 인신 공양 중 최대 사건이라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세계사에서도 최대 규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탐사팀은 2011년 이 곳에 있는 3500년 된 사찰에서 어린이 42명과 라마 76마리의 유해를 발견하면서 발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어린이 140여 명과 어린 라마 200여 마리의 유해, 1400∼1450년에 쓰던 물건으로 추정되는 끈과 천을 발견했다. 희생된 어린이들 연령대는 5∼14세로 추정됐다. 8∼12세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유해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제물로 바쳐진 라마도 모두 18개월 이하 어린 라마로 추정된다. 어린이의 유해는 바다가 있는 서쪽, 라마의 유해는 안데스산맥이 있는 동쪽에 묻혀 있었다. 아즈텍ㆍ마야ㆍ잉카문명 시기에
성남시 소각장은 살아 생전 고인이 남기고 간 유품 등을 소각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에서 성남시민이 고인이 되어 남긴 유품들을 가족이 원할시 무료로 소각해 준다. 소각을 위해서는 고인이 입던 옷, 신발, 소지품 등 20㎏ 이내로 제한하고 유품 소각실로 가져오면 처리한다. 고인의 유품을 산이나 논, 묘지 근처 등에서 태우는 행위는 불법이며, 적발 시 폐기물관리법으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동안 시는 유가족 편의를 돕고, 화재 예방 및 관련법 준수 지원 차원에서 지난 2012년도 9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관련 서비스를 시작해 2,005건을 소각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예약(☎031-729-3245)을 하면 되고,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의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가 협동조합으로 바뀌면서 금마면 봉서리 주민 91명이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의 조합원이 됐다.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는 지난 16일, 군으로부터 협동조합설립 승인을 받고 법인등기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설립을 추진한지 11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11여 년 동안 협동조합 설립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최성명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 대표는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이 완공된 2007년부터 봉서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를 협동조합으로 만들고자 했지만 주민 간 이견, 법무법인 선정 등으로 난항을 겪다보니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 밝혔다. 현재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은 봉서리마을과 군이 공동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화장장은 군에서 직접 관리하고 장례식장과 봉안당,식당,매점은 봉서리마을이 운영하고 있다.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의 운영비, 인건비를 제외하고 남은 수익은 봉서리마을주민들이 공평하게 나눠 갖고 있다.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 최성명 대표는 작년 12월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 연말총회를 통해 나온 결과가 협동조합설립에 청신호를 켰다고 전했다. 봉서마을장묘사업운영회는 작년 12월, 연말총회를 통
최근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장례엑스포'(funeral expo)에서는 직접 치장을 하고 만들 수 있는 '자가조립용 가구'(flat-pack) 형식의 관이 등장해 1등 상을 차지했다. 이 관은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이른바 '이산화탄소 중립'(CO2-neutral) 관이다. 많은 사람이 죽음을 맞아 장례를 치를 때 어떻게 하면 환경친화적 장례를 치를지 생각하게 되며 장례업계가 이런 요구를 수용해 환경친화적 장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장례를 치르는 데 환경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회사는 플라스틱을 배제한다"고 말했다...그는 환경 측면에서 볼 때 매장이 화장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3분의 2 이상이 화장을 택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매장 공간이 점차 줄고 있다. 오는 2033년이면 매장할 수 있는 곳이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게 영국 정부의 관측이다. 네덜란드에서는 묘소를 재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쉽지 않다. 기존 매장된 관이 '자연분해적'(biodegradable)이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매장된 관이 속히 썩어 내려야 새로
산림청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자연 속의 안식처인 ‘제2의 국립수목장림’을 조성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기억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24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억의 숲’ 조성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서비스디자이너·전문가·공무원·일반국민 등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기억의 숲’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국민디자인단은 국민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사용자 중심의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정책수요자가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워킹그룹이다. 기억의 숲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국민디자인단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자체와 지역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이익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 중심의 지역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기억의 숲과 연계한 다양한 소득사업을 스스로 찾아 실행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기억의 숲이 ‘수목원보다 아름다운 숲’을 목표로 주민들의 생태적 쉼터이자 새로운 지역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설운영 단계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다음 달 5월 1일부터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개별적으로 안장된 독립유공자 묘소에 대한 벌초비 등으로 연간 200만원이 지원된다. 국가보훈처는 2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국가유공자 예우, 생계 곤란 및 중상이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 등을 담은 총 10개 개정 법령을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묘지 이외 지역에 개별 안장된 독립유공자 묘소에 대해 단장 및 관리비용 명목으로 예산(기당 국내 200만원, 국외 25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국내 묘소에 대해선 연간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것이다. 국립묘지가 아닌 곳에 안장된 국내 독립유공자 묘소는 2천94기로 파악됐다. 또 기업체와 공공기관, 국가기관 등이 중상이(5급 이상) 국가유공자를 고용하면 실제 고용인원의 2배로 산정해주기로 했다. 200명 이상의 제조업체는 전체 고용인원의 3~5%를, 국가기관 등은 특별채용대상 정원의 15% 이상을 5급 이상의 중상이자로 의무 고용해야 부담금을 물지 않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5급 이상 중상이자의 연평균 취업 인원은 114명으로 나타났다. 생계가 곤란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등이 보훈처로부터
예다함상조는 2018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에서 상조업계 최초로 기업활동 혁신상 부문 `금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예다함이 출품해 금상에 선정된 `사랑다함 CSV프로젝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물론 지역사회 복지 개선을 위한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예다함의 상품 가입이 잠재적 빈곤층을 돕는 기부금으로 적립, 기업의 성장이 곧 지역사회 복지 혜택으로 연결되는 상생 성장 비즈니스모델이다. 예다함은 사랑다함 CSV프로젝트를 통해 무료자선의료기관인 요셉의원과 성가정 입양원을 지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홍콩 미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즈는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가 예측되는 기업활동을 시장지향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설립된 제도다.
회원동의 없이 상조회비를 멋대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조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안성준 부장판사)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미래상조119 대표 송모(5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송씨는 2012년 8∼10월 자신이 인수한 상조업체 두 곳의 회원 3천200여 명의 예치금 9억6천여만 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씨는 회원들이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음에도 거짓 작성한 서류를 은행에 제출해 예치금을 빼돌렸고, 이를 회사 운영자금이나 새로운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송씨는 계약 해지한 회원 300여명에게 지급해야 할 해약환급금 4억7천여만 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또 회삿돈 4억3천여만 원을 경영상태가 부실한 회사들에 임의로 빌려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경영난에 처한 상조업체를 무분별하게 인수하고, 적법하게 운영하지 않아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며 "거짓 자료를 제출해 예치금을 인출한 것은 다수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선불식 할부거래의 존재가치와 근간을 흔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가정의 달을 맞아 ‘W효도적금’을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고시금리는 연 1.8%이고 △자녀가 부모 명의로 가입하면 0.15%p △기업은행 입출식 계좌에서 이 상품으로 자동이체하면 0.2%p △비대면채널로 가입하면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23일부터 5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 가정의 달 특별우대금리도 제공한다. 기업은행 최초고객은 0.4%p, 기존 거래고객은 0.2%p를 제공받아 최고 연 2.5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하며 만기는 1년이다. 자동재예치를 신청하면 최장 10년까지 1년 단위로 자동연장 가능하며 부모님의 회갑, 칠순 등의 기념일이나 질병치료 등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면 중도인출 할 수 있다...또한 각종 효도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모님의 생일‧결혼기념일 등 기념일 알림 서비스 △건강검진‧병원 치료비 등의 할인정보 제공 서비스(의료서비스 전문 기업 굿닥 서비스) △상조 서비스 최대 48만원 할인 혜택(소비자만족도 1위 상조회사 좋은라이프㈜) 등이다. 한편 연말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효도여행 상품권(1명), 홍삼엑기스(20명), 케이크 기프티콘(
경기 하남 감일동에서 백제 최고위층 무덤 수십 기가 나왔다. 무덤이 발견된 곳은 한성도읍기 백제 왕성이 확실시되는 서울 풍납토성(사적 제11호)과 약 4km 떨어진 곳이다. 22일 하남시와 하남역사박물관에 따르면 하남 감일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부지에서 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굴식 돌방무덤) 50기가 발견됐다. 이 무덤은 4세기 중반에서 5세기 초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백제 횡혈식 석실분은 모두 70여 기로 서울 인근에서 이처럼 많은 백제 석실분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 고분은 당시 백제 건축문화와 생활상, 국제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백제사를 규명하고 복원할 수 있는 핵심자료로 평가된다. 이번에 발견된 감일동 횡혈식 석실분은 네 곳에 무리를 지어 있다. 경사면에 땅을 판 뒤 직사각형의 무덤구덩이(묘광墓壙) 을 만들고, 바닥을 다진 뒤 평평한 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구조다. 묘광과 돌 사이는 흙을 얇은 판 모양으로 켜켜이 다져 올리는 '판축기법'을 썼고, 천장은 점차 오므라드는 '소위 궁륭식'이다. 일부 무덤에서는 벽을 마감한 회도 발견됐고, 무덤으로 향하는 길은 대부분 오른쪽에 자리했다. 무덤
2001년 1월 첫 실시에 들어간 ‘장사등에관한 법률’에 근거한 서울시 조례시행규칙이 첫 실시된지 15년이 경과했다. 법률에 의해 봉안시설 허가기간 15년을 3회에 걸쳐 연장할 수 있는 바, 그 첫 15년이 도래한 것이다. 화장문화로의 변화를 특색으로한 한국의 장사제도가 첫 분기점을 맞이하여 앞으로의 시민들의 의식변화와 재사용 신청에 대한 반응, 그리고 재사용 신청시의 자연장으로의 선택 여부 등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19일부터 서울시립 봉안(납골)시설에 재사용료가 부과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립 장사시설에 대한 재사용료는 2003년 4월19일 '서울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신설됐다. 규칙 시행일인 2003년 4월 19일에 신규로 사용 허가된 신청자의 허가기간(15년)이 2018년 4월18일자로 만료되면서 이달 19일부터 재사용료가 부과된다.서울시립 봉안시설 허가기간은 최초 15년이다. 이후 5년씩 3번까지 연장 가능하다. 최대 30년까지만 사용 가능하다. 시립봉안시설 이용 유족은 신규사용료와 재사용료, 관리비를 납부해야 한다. 처음 봉안기간에 신규사용료와 매 5년마다 관리비를 납부한다.
.웰다잉 준비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서울시립 장사시설 견학프로그램 ‘2018 추모힐링투어’가 4월 셋째 주부터 운영된다.‘2018 추모힐링투어’는 4월 17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묘역따라 역사여행’, ‘성찰 여행’, ‘아름다운 여행’ 등 3개 테마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망우리 공원묘지, 서울시립승화원, 용미리1묘지, 서울추모공원 등을 둘러보게 된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 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0인 이상 단체이상만 신청 가능하며, 이동 버스도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비롯 대학생, 기업, 동호회,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단체에서 1년간 약 2000명이 ‘추모힐링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2018 추모힐링투어’ 는 ‘묘역따라 역사여행’, ‘성찰 여행’, ‘아름다운 여행’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먼저, ‘묘역따라 역사여행’은 망우리 묘역에 안치된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현장학습이다. 망우리묘지에는 일제 강점기 저항시인이며 독립운동가 한용운, 어린이날을 만든 사회운동가 방정환,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자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