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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 5개 찬 신석기 여인 여수 안도서 뼈 발굴

 
- 조가비팔찌 5개를 찬 사람뼈와 인골 복원도.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오른팔에 조가비 팔찌 5개를 찬 6000년 전 신석기시대 사람(성인 여자 추정) 뼈가 발굴됐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이 발굴 중인 전남 여수 안도 조개무지(貝塚·패총) 3호 무덤에서다. 투박조개를 갈아 만든 조가비팔찌는 지름 9㎝, 굵기 1.5㎝ 정도다. 조가비팔찌를 찬 신석기시대 사람뼈는 경남 통영 상노대도의 산등 조개무지와 안도 조개무지 1호에서 각각 1구씩 발굴된 바 있지만, 팔찌 5개를 찬 경우는 처음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 규슈(九州) 지방의 신석기 무덤에서는 투박조개로 만든 조가비팔찌를 찬 사람이 자주 발굴돼 왔다. 후쿠오카현 야마카 조개무지에서는 각각 10여개, 20여개의 조가비팔찌를 한꺼번에 찬 인골(人骨) 3구가 한 무덤에서 나오기도 했다. 팔찌를 찬 인골은 DNA분석 결과 대부분 여성이었다. 안도 조개무지에 묻힌 신석기인들이 일본 규슈 지역과 문화적으로 가까웠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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