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5.18 37주년 기념식 엄수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정권교체를 실감하게 하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현직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한 지 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인 김종률 씨의 손을 잡고 이 노래를 불렀다. 현직 대통령이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헌화·분향 때 4부 요인과 여야 정당대표, 보훈처장, 5·18 민주화운동 단체장 등과 함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민주주의의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는 진보·보수 진영을 뛰어넘어 민주화를 앞당긴 상징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국민통합'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함을 느낀 5·18 유공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예우를 다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기념식 전 5·18 묘역에 안장된 모든 희생자의 묘역에 헌화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기념식이 끝나고 나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청와대 측은 경호 수준을 낮춰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지정석을 4천 석에서 2천 석으로 줄였지만, 검색대를 통과한 시민이면 누구나 기념식을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연합뉴스]




배너

포토뉴스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