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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강남살인 피해자 오빠, “왜 내동생 죽음 이용하나?”

강남역 인근 주점 화장실에서 23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하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피해자에 대한 추모가 성대결 양상으로 변질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 묻지마 살인 피해자의 친오빠가 추모현장에서 죽은 동생과 무관한 행사를 왜 치르느냐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채널A'에 따르면 최근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추모 현장에 피해자의 친오빠라는 사람이 나타나 “이게 뭐하는 거냐?”며 “내 동생 죽음과 관계 없는 행사를 너희들이 왜 요란하게 치르느냐?”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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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이 날 ‘채널A'에 출연해 “오빠의 의도하는 바는 ‘죽은 내 동생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념, 이를테면 ‘여성혐오증’을 자꾸 확대시키고 부각시키는데 내 동생 죽음과 관계없는 행사를 너희들이 요란하게 치르느냐?’ ‘내 동생 죽음에 대한 것만 이야기해야 하는데 왜 그걸 기화로 해서 이용하느냐?’이런 걸로 소리를 질렀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여성혐오’ 반대주의자들은 “친오빠라는 증거 있냐?”며 “친오빠라 하더라도 역시 저 사람도 한국 남자다”라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아주경제]

관련 기사 --->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수사 마무리

경찰은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피의자 김모씨(34)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23·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에 대해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1차 경찰조사에서 범행사실을 모두 자백했으며, 경찰은 김씨가 진술한 범행 전후 행적에 대해 폐쇄회로(CC)TV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 또 김씨로부터 혈흔이 묻어있는 바지와 흉기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A씨의 DNA를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이 심장 및 폐동맥 관통 자창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부검의의 구두 소견도 받았다.

또 김씨가 2008년 경기도의 한 병원에 정신질환으로 입원하는 등 총 6차례에 걸쳐 19개월 2주간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병력을 확인한 경찰은 19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지방경찰청 프로파일러 심리면담을 실시했다. 면담 결과 김씨는 범행 당시 조현병(정신분열증)에 의한 망상이 심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씨는 경찰서를 떠나 검찰로 향하며 취재진이 재차 후회하지 않는지를 묻자 처음엔 “아니다”고 부인하다 “저도 인간이니까 나름대로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간접적으로 후회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당초 김씨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질문이 거듭 이어지자 말을 꺼냈다. 김씨는 “피해자에 대한 원한이나 감정이 없고 제 범행으로 사망한 나이 어린 피해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불거진 여성혐오 논란에 대해선 “사람 사는 세상에서 저 말고도 여러 부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17일 오전 1시 강남역 근처 서초동 주점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A(23·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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