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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급호텔의 환상적인 고별식

800개의 촛불이 연출하는 추도 분위기 엄숙

 
일본 내 초 특급호텔인 동경소재 오꾸라 호텔(우리의 신라호텔 격)에서는 2006년 9월 14일 오꾸라호텔의 전 부사장이었던 “하시 모또”씨의 고별식을 개최하였는데 동 호텔에서는 드물게 800개의 촛불을 장례식장 홀 좌우(사진 참조)에 점화하여 명상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유족은 물론 조문객들에게 고인을 추모하는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냄으로써 역시 일본 최고의 호텔에 걸 맞는 장례연출 장면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호텔에서는 이번 고별식을 위해 마스코트 홀을 3개의 공간으로 나눈 다음 제단에는 210인치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뒤, “명상 橋本 保雄 을 추모한다”고하는 글귀를 컨셉 테마로서 중앙에 나타냈다.

제단까지의 접근거리에는 길이 약 17미터의 검은 카페트가 깔렸으며 그 양측에 약 800개의 촛불이 점화되어 환상적인 공간을 연출하였다.
또 정면 스크린에는 고인의 사진 3개와 메시지 3개 합계 6개의 화상이 약 1분간에 걸쳐 계속 교대로 방영되었다.

당초에는 헌화방식으로 고별식을 하자는 아이디어도 있었으나 결론은 의례적인 것은 설치하지 않고 조문객들이 명상하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져 장례식장 내에는 장시간 추모하기 위한 긴 의자도 준비되었다.

그 밖에 인접 홀에서는 고인의 사진을 전시한 판넬과 고인이 집필한 책자 소개 코너도 있었으며 명상을 끝낸 조문객들에게는 차(茶)도 제공되었다고 한다.

*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회사장, 단체장에 관한 논문 등이 발표되고 있으며 회사장, 단체장 행사시 연출부분이 부각되고 있는데 우리보다 장례연출부분에서 앞선 일본의 제 1위 호텔이 시도한 양초를 활용한 장례연출이라는 장면은 우리에게 앞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례연출 부분에서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Funeral Business 2007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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