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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추모합니다' 개들의 조문행렬


‘유기견의 대모’로 불리던 여성의 장례식에 강아지들이 조문 행렬을 이뤄 감동을 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은 마가리타 수아레즈. 멕시코 유카탄에 살던 그는 길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대모였다. 그는 매일 아침 자신의 집 앞을 오가는 20여 마리의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에게 먹이를 주고 챙겼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건강이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슬픔에 잠겨있던 딸 패트리샤 우루티아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뜻밖의 조문객들에 깜짝 놀랐다. 어디선가 나타난 개들이 하나 둘씩 장례식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장례식장 근처에서 떠돌던 개로 생각했지만 직원들도 처음 보는 개였다. 개들은 수아레즈가 실린 운구차의 뒤를 따랐고 화장 준비가 끝난 후에야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들은 슬픈 눈으로 수아레즈가 잠든 곳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우루티아는 “엄마가 생전에 돌보던 개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먼 길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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