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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 매장묘, 화장봉안묘로 이장키로

천주교가 성직자 묘역에 매장형 봉안묘를 처음 설치한다.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서울대교구 사제평의회는 최근 현 경기 용인시 소재 성직자 묘역 좌측 상단에 매장형 봉안묘를 설치, 1차적으로 안장된 지 20년이 지난 사제 묘부터 화장후 봉안묘로 안장키로 했다.

서울대교구 측의 이 같은 결정은 성직자 묘역의 매장 가능 위수가 21위에 불과해 앞으로 4∼5년 안에 만장될 가능성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서울대교구 안에서 장묘 문화 개선에 천주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왔던 것도 한몫했다는 게 서울대교구 측의 설명이다.

현재의 매장묘 크기와 비슷한 봉안묘에는 1기당 유해 10위씩을 안장할 수 있다. 서울대교구는 이에 따라 먼저 봉안묘 10기(총 100위 안장 가능)를 설치해 지난 1992년까지 선종한 성직자 유해를 봉안묘로 옮기고 매장 20년이 지난 유해를 차례로 이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이장 원칙은 교구 사제와 주교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화장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노력이 교회 안팎의 장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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