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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에서온편지

도준갑의 해외봉사 일지-18 /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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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숨대학교 첫 출근 
다음주부터 개강 화 목 오후 4-6시까지 기초한국어 수업 공고 나갔다. 30명 한 반 접수 인원 수에 따라 반을 늘리기로 했다. 코워크는 영어학과장 내가 배울 지역언어 티그리어 선생님이다. 

아베베 기데이 학장이 내 티그리어 이름 Gebra Meskel 지어 주었다. 암하라어 이름은 이찌구였다. 
연구실은 현지인 공동사용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학위를 묻고 동급 교수중 친절하고 호감가는 분들 방을 선택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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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 72 113호실 책상 넣고 내일 사무실키, 책상키, 화장실 키 3개 줄 것을 요구하고 다시 연구실에 가니 문이 잠겼다. 다행히 느리지만 인터넷 유선은 주었다 . 익숙지 않은 생소한 일, 화장실 찾기가 힘들다. 

같은방 교수가 열쇠를 들고 옆옆 건물 1층에서 열어주고 기다렸다 잠근다.  여기는 교실동과 연구실동 모두 화장실이 안 보인다. 먼저 교실만 만들고 계단은 철계단으로 옥외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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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화장실이 설계에 빠진 듯 ㅋㅋㅋ 
그래도 넓은 캠퍼스 숲가에 무단방뇨는 유심히 봐도 잘 안보인다. 
또 지난번 만난 행정담당코디가 자기 이름을 묻는다. 말해 주니 좋단다. 적어 놓아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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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하루가 재미있었다. 
나 어릴적 비포장 흙길, 튀어 나온 꽉 박힌 돌, 풀숲 사이 소로 길, 모두가 낯설지 않음은 
내 조부모님과 부모님과 함께 하던 추억의 그 길이 캠퍼스 안 밖의 길이다. 
두 튼튼한 다리가 최고 손쉬운 교통수단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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