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조원 이상 투자자 손실을 낸 라임 사태와 관련해 재향군인회 경영총장실을 압수수색했다. 1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재향군인회 상조회 매각 과정의 불법성 확인을 위해 서울 서초구 재향군인회 경영총장실을 이날 10시 40분께부터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 몸통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구속기소)은 재향군인상조회가 매각된 뒤 회삿돈 37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회령)를 받고 있다. 이같은 혐의는 수천억원 규모의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장 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이 투자자와 나눈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며 짙어졌다. 대화 녹취록에서 장 전 센터장은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 상조회를 인수한 뒤 그 자금으로 라임 펀드를 인수할 것"이라며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 등 10명을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추진위는 "향군 집행부가 라임자산운용 자회사에 상조회 매각을 졸속으로 추진했고, 상조업 경험이 전혀 없는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등 의혹이 쌓여 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한미동맹 영웅’의 넋을 기렸다. 나란히 선 둘은 영정사진을 향해 절도 있는 거수경례를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장군의 장남 백남혁 씨(67)에게 “그는 한미동맹의 심장이자 영혼이었다. 백 장군의 복무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백 씨와 함께 아버지인 크레이턴 에이브럼스와 백 장군의 오랜 인연을 공유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장군의 뜻을 이어받아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ESS1'에 의하면 백선엽 장군이 6·25전쟁 때 국군이 착용한 전투복을 수의로 입는다. 유족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영결식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리는 입관식에서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착용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옷을 수의로 입는다. 전용 전투복이 없었던 국군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군이 입었던 군복 등을 착용하고 전쟁을 치렀다. 당시 1사단장이던 백 장군은 이 같은 전투복을 입고 6·25전쟁 최대 격전으로 꼽히는 1950년 8월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하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시민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백선엽 장군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전대협·나라지킴이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연합은 이날 광화문 광장 앞에 '백선엽 장군 국민장 시민 분향소'를 열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전군연, 대수장, 비상국민회의, 국민주권회복운동본부 등 6개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치고 백 장군을 추모하는 시민분향소를 세웠다. 이들은 11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밤샘 작업을 벌여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민분향소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의 분향소가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되고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장례를 치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반면 백 장군은 국장 또는 국민장으로 모셔야 마땅함에도 격이 떨어지는 육군장으로 대전현충원에 모신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광화문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백 장군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한다"며 "애국 시민들께서 많이 참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 . . . .
사람이 죽음에 이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체에서 유지되는 부분은 청각 기관임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밴쿠버에 있는 세인트존 호스피스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환자 8명과 젊고 건강한 참가자 17명을 대상으로 특정 소리를 들려주고 반응 패턴을 기록했다. 이 연구는 호스피스 환자 8명이 아직 일반인처럼 반응할 때 청력 검사를 수행했으며 이 중 5명은 연구 기간 중 의식을 잃었을 때도 같은 검사를 진행했다. 따라서 사람이 죽음에 가까워졌을 때의 청력 반응을 검사한 사례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모든 참가자는 뇌파기록장치(EEG)라고 부르는 64개의 전극이 달린 모자를 쓰고 이따금 변하는 5가지 패턴으로 묶인 일련의 소리를 들었다. 의식이 있는 호스피스 환자들에게는 패턴이 바뀐 횟수를 세도록 했고, 대조군의 참가자들에게는 패턴 변화를 듣고 버튼을 누르도록 했다. 그 결과, 의식이 있는 환자들은 소리를 들었을 때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 변화가 대조군과 매우 비슷하며 이는 의식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몇몇 환자는 다른 환자들보다 뇌에서 좀 더 활발한 활동 변화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엔에프(NF)보험서비스'라는 상호로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 법인 등기에는 NF보험서비스의 법인 설립 목적으로 ▲보험대리점업과 통신판매업 ▲전화권유 판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으로 명시했다. 자본금은 3000만 원, 사무실은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가 위치한 '그린팩토리'다. 한편,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앞서 네이버페이, 최근 네이버통장까지 선보이면서 금융업에 뛰어들고 있는 네이버가 보험 법인 설립을 마치자 보험업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정부 추진 사업인 '마이데이터' 사업과 접목한 보험 사업 추진을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서 국내 IT업계 양대산맥이자 라이벌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올해 보험시장에서 본격적인 대결을 하게 됐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과 영결식이 13일 오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다. 박 시장의 영결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날 밤부터 장맛비가 내렸지만 서울시청 앞은 고인이 돼 마지막으로 서울시청을 찾은 박 시장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들로 붐볐다. 또 박 시장의 영결식을 취재하기 위해 국내 언론사를 비롯한 AFP통신 등 외신도 자리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 영결식 엄수 이날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영결식 현장에는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유족과 시·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시민사회 대표 등 10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 영상 상영, 서울시향의 추모곡 연주, 조사와 헌화, 유족 대표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조사를 통해 "박 시장, 이렇게 갑작스레 떠나시니 비통함을 넘어 솔직히 어이가 없다. 우리가 이럴진데 유족들의 마음이야 어떻겠나"며 "사는 동안 나도 뜻밖의 일을 많이 겪었지만 내가 박원순 당신의 장례위원장 노릇을 할
청년들이 만든 백선엽 분향소, 1만명 넘게 참배했다 故백선엽 장군 광화문 분향소, 청년단체 등이 자발적 설치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시민분향소에는 장맛비에도 밤늦게까지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정 앞에 국화를 놓고 거수경례를 하는 어르신부터 엄마와 함께 온 초등학생도 있었다. 이 시민분향소는 정부나 군(軍)이 관여하거나 존재를 알린 적이 없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 전대협) 등 일부 단체가 분향소를 차리자, 시민들이 인터넷 등을 보고 자발적으로 찾아온 것이다. 대학생 최지호(20)씨는 "교보문고에 들렀다 줄을 선 사람들을 보고 방문했다"며 "6·25 참전 할아버지께 백 장군님의 활약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에서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온 박은영(44)씨는 "6·25 전쟁 때 나라를 지킨 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왔다"며 "나라의 영웅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분향소는 지난 10일 향년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 장군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신 전대협'이 전날 밤 8시쯤 천막 6동(棟) 규모로 설치했고,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2일(현지 시각) "백선엽 장군과 같은 영웅 덕분에 한국은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며 지난 10일 별세한 백 장군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백 장군은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워싱턴과 같은 한국의 아버지"라고 했다. 미 NSC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은 1950년대 공산주의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백선엽과 영웅들 덕분에 오늘날 번영한 민주공화국이 됐다"며 "우리는 백 장군이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것을 애도하며 그의 유산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NSC는 짧은 성명과 함께 '부산에서 판문점까지 : 한국군 최초 4성 장군의 전시 회고록'이란 제목의 백선엽 장군 영문 회고록 표지 사진도 올렸다. ◇버웰 벨 “백선엽은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나에게 가르침 줬다” 역대 한미연합사령관들도 백 장군의 죽음을 애도했다. 미국의 소리(VOA)는 13일 역대 한미연합사령관들의 백 장군 추모 메시지를 보도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근무한 버웰 벨 전 미군 대장은 백 장군을 "한국군의 아버지"로 평가했다. 그는 "백 장군은 미국의 독립
휴대폰 유통업계의 꼼수 마케팅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단 온라인상에서 그럴듯한 마케팅 수단으로 네티즌을 유혹한 이후, 실제 가입을 위해 방문한 오프라인 매장에선 추가 상품 가입 요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부 이동통신 유통망에선 '갤럭시S20', '갤럭시노트10' 등 최신 스마트폰을 A 통신사로 옮기는 조건으로 10만원 이하에 판매됐다.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10의 출고가는 124만8,500원으로, 8만원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현행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상 가능한 최대 공시지원금은 57만5,000원이다. 결국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단말기 구입 가격은 67만3,500원인데, 해당 유통망에선 57만원대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셈이었다. 한국일보의 기사로 드러난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들어보면 "갤럭시S20을 번호이동 조건으로 3만원에 팝니다." 최근 30대 직장인 김모씨가 고장 난 스마트폰 교체를 위해 인터넷 검색 도중,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문구는 한눈에 들어왔다. 6개월간 9만원대 요금제 유지가 조건이었지만 고가의 갤럭시S20을 정가에 비해 50만원 이상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란 단순 계산이 앞섰다. 하지
30여년 고객들의 상부상조 정성들이 모여 이루어진 상조업체들이 한동안 숨고르기를 마친후 본격적인 통합을 서둘러 거대 기업으로 선보일 조짐이다. 제품의 생산이 아닌 서비스 기업, 그것도 수십년 동안 각자 독자적으로 운영해 오던 대형 서비스업체들의 인적인 융합과 고객 서비스 시스템의 통합을 과연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이에 따른 200만에 가까운 소비자들의 편의성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인지 관심의 대상이다. '팍스넷뉴스'지가 유료콘텐츠 '딥사이트'를 인용하여 공개한 보도에 의하면 '좋은라이프'가 '프리드라이프'와 합병하는 형태를 취하며 경영진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는 김만기 ABL생명 감사실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좋은라이프는 지난달말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좋은라이프가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증자 대금으로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는 구조였다. 이에 앞서 VIG파트너스는 지난 4월 프리드라이프의 기존 대주주와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거래 규모는 약 2600억~27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프리드라이프의 인수 주체인 좋은라이프는 VIG파트너스가 2
“나, 엔니오 모리코네는 숨졌다. 가까운 친구들과 다소 소원했던 이들 모두에게, 이런 식으로 (부고를) 전한다. 사랑을 담아 작별을 고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타계한 20세기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1928~2020)가 자신의 부고(obituary)를 스스로 작성했다가 사망 발표와 함께 공개해 화제다. 92년 평생을 천상의 선율에 매진하며 ‘영화 이상의 추억’을 선사했던 예술가다운 행보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리코네의 ‘셀프 부고’는 그의 가족 변호사가 셋째 아들 지오바니 모리코네로부터 e메일로 받아 이날 언론에 공개됐다. 1쪽짜리 공개편지에서 모리코네는 무엇보다 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름을 하나하나 다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도 “형제와 다름없었고 내 인생 마지막까지 곁을 지켜준 페푸치오(Peppuccio)와 로베르타(Roberta)는 꼭 언급하고 싶다”고 썼다. 이 가운데 페푸치오는 그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시네마천국’(1988)의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모리코네는 토르나토레와 의기투합한 ‘시네마천국’이 대성공을 거둔 뒤 ‘에브리바디스 파인’(1990) ‘말레나’(2000)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에서 7월 6일부터 24일까지 ‘2020 치유의 시·편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및 경기도 파주 용미리 서울시립승화원 등의 추모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모주제는 고인에 대한 추모, 장례시설과 장례에 관한 경험 등 장례문화와 관련된 내용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분량에 상관없이 시나 편지 형태로 작성하면 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2편(일반부 100만 원, 초등부 50만 원), 우수상 4편(일반부 각 50만원, 초등부 각 30만원), 장려상 8편(일반부 각 20만원, 초등부 각 10만원), 입선 20편(각 5만원)등 총 34개 작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결과는 8월 중 발표 예정이며, 시상된 작품들은 12월부터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1층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작 외에도 모든 응모작품들은 e-book으로 제작되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나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kyeongaa
일본 상공에 지난 2일 새벽 유성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화염 덩어리'가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3일 NHK에 따르면 전날 새벽 2시30분경 도쿄 등 일본 간토 지방 각지에서 천둥이 치는 듯한 폭음이 들리면서 집이 흔들렸다는 취지의 글이 SNS에 잇따라 올라왔다. '빛 구슬 같은 것'이 상공을 흐르는 모습을 촬영했다는 영상도 올라왔다. 영상은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화염 덩어리가 상공에서 지상 쪽으로 빠르게 떨어지면서 잠시 후 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한 가가야(KAGAYA) 씨는 "도쿄 상공에 매우 큰 화구(火球·크고 밝은 유성)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면서 떨어졌다"며 "수 분 후에 실내에서도 들을 수 있는 굉음이 났는데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썼다. 도쿄소방청은 이 시간대 도내에서 화재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신스케 일본대학 준교수(우주과학)를 인용해 "지구에 접근하는 1m 이상 천체를 감시하는 미 하와이 등의 관측망에 잡히지 않은 점과 보름달 정도의 밝기를 고려하면 크기가 50㎝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시 정부가 개최하는 세계인공지능회의(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WAIC 2020)가 7월 9~11일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지금 방문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 "지능적인 연결성, 나눌 수 없는 공동체(Intelligent Connectivity, Indivisible Community)"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 연례 회의는 물리적 전시와 가상 전시를 결합함으로써, 올해 전례 없는 기술 축제를 보여주고자 5G,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 같은 최첨단 기술을 이용할 예정이다. AI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은 코로나19 팬더믹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고,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세계적인 AI 기술 허브가 되는 것에 전념하는 상하이는 세계적으로 AI 협력과 혁신을 촉진할 새로운 정책과 투자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반시설 건설과 더불어 정보와 통신 기술, 5G, 인공 지능 및 사물 인터넷과 관련된 프로젝트 시행을 진행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러한 배경하에 WAIC 2020은 AI, 인지 기술 및 지능형 자동화의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시행을 선보임으로써 세계적인 디지털 변혁을 가속화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이 한창이던 1959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엑스포 개막식에 당시 소련 수상이었던 흐루시초프와 훗날 미국 대통령이 되었던 닉슨이 한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전 세계가 매우 긴장되는 순간이었는데, 미국 전시관을 방문한 흐루시초프 수상에게 펩시 마케팅 담당이었던 부사장 도널드 M 켄들이 펩시가 담긴 잔을 내밀며 서슴없이 말을 건넸습니다. "펩시 한 잔 하시겠습니까?" 켄들 부사장이 공산주의 종주국의 수장에게 자본주의의 상징인 펩시를 내민 순간 많은 사람이 긴장했습니다.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화를 낼 것인가? 그런데 수상은 선뜻 잔을 받았을 뿐 아니라, 닉슨 부통령과 건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습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소련의 수상이 펩시를 들고 있는 것은 수천만 불의 광고보다 효과가 컸습니다.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인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던 펩시는 단숨에 엄청난 판매량을 올렸고 1986년에 코카콜라가 소련에 진출하기 이전까지 소련의 콜라 시장을 독점하면서 막대한 이득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후일 많은 사람이 켄들 씨에게 물었습니다. "소련 수상 앞에 자본주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