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시립 승화원(화장장)의 납골 용기를 이달부터 10종 늘린 35종을 시중가의 58%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일부 납골 용기 업체의 터무니없는 고가판매로 인한 유족들의 피해와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호객행위.유언비어 유포 등 상거래 질서 문란을 예방하기 위해 2005년부터 납골용기를 직접 판매해 왔다. 하지만 판매 3년차를 맞아 "판매"에 초점을 맞추던 과거와 달리 이젠 ‘유족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에 따라 납골용기를 다양화 시킨 것. 새롭게 추가된 품폭은 수목장 목재함과 저가(低價) 종이 박스함. 여기에 인기 있는 분골함과 유골함을 2종씩, 황토함과 도자기함도 3종씩 늘렸다. 유족들이 선호하지 않는 청동함은 제외했다. 가격은 종래 수준(4000원~20만원대)을 유지했으며, 평균적으로 시중가의 58% 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시립 승화원 1층 우측 로비(031-960-0282)에서 구입할 수 있고, 구입 시 각인(刻印)과 기타 장례와 관련한 상담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