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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적십자병원 직원 2명, 1억원 이상 횡령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이 최근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거창병원 장례식장 수입금 편취 및 부당수익 조사결과 보고’에 따르면, 거창적십자사병원 장례식장 직원 2명이 2011년 1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장례식장 수입금 7500만원과 부당금품수수, 계약외 장례물품 불법매매, 각종 소개료 명목 등으로 4300만원을 빼돌리는 등 총 1억1800여만 원을 횡령했다. 장례지도사로 근무한 이들은 장례식 물품에 대해 유족들이 특별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상주들이 주문한 오동나무 1치관(판매가 25만원)대신 오동나무 0.6 치관(판매가 20만원)으로 속여 공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장례용품 판매대금 5342만원을 빼돌렸으며, 재고조작 및 업체결탁 1102만원, 장례식장 시설사용료 1080만원 등 총 7500만원의 병원 수입금을 자신들이 챙겼다.


또 계약하지 않은 외부 업체와 수의 등 각종 장례물품 구매를 알선하면서 매번 따로 소개료를 받았으며, 병원 지정업체가 아닌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납품받게 했을 뿐 아니라, 지관 소개료, 개인차량으로 운구하면서 운구료를 받는 등의 방법으로 4300여만원을 받았다. 적십자사는 거창병원의 이러한 사실을 3년 7개월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다가 지난 8월 내부 감사과정에서 알게 됐다. 적십자사는 내부 감사결과를 통해 해당병원에 이들에 대한 중징계 처분과 손실보전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감사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된 직후 파면됐고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김제식 의원은 “이용자들은 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장례식장이라 다른 곳에 비해서 신뢰가 높았을 것인데 이런 광범위한 부정이 저질러진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자들에 대한 강력한 사법조치와 관련자들의 엄중 징계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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