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화장 건수 3회 늘려...예비 화장로 가동해 실제로는 화장로 1기 건립한 효과 ◇ 예약 취소분(1일 4건 내외)에 한해 당일 예약 가능 서울시설공단(이사장 金淳直, www.sisul.or.kr)은 12월 1일부터 시립 승화원(화장장)의 하루 화장 건수를 3건 늘리고, 당일 예약 취소분 만큼의 건수를 선착순으로 접수해 화장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예비 화장로 1기를 오전 시간대만 가동하는 한편 예약 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것이다. 공단이 보유중인 화장로는 총 23기이다. 이 중 화장로 고장이나 정비, 우발적 상황에 대비해 예비 화장로 2기를 별도 지정?운영해 왔었다. 그러나 12월 1일부터는, 오전 시간대에 1기의 예비 화장로를 가동해 일평균 3회의 화장이 추가 가능해진다. 실제 화장로 1기를 건립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단은 밝혔다. 화장 5일전부터 인터넷이나 유선으로 선착순 접수하는 예약은 일평균 89건. 3회에 한해 변경이나 취소가 가능하지만 당일 화장 취소분에 대해서는 시스템 상 취소만 될 뿐, 예약자 이외의 사용이 불가능했었다. 사실상 취소분 만큼의 화장로를 비워놓는 결과인 것. "예약"이라는 기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일평균 4건 정도가 발생하는데다 대부분 오전시간대여서 개선책이 필요했다. 이에 공단은 12월 1일부터 당일 취소한 화장에 대해서 해당 시간 3시간 전까지 예약하면 화장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공단 홈페이지 (장묘문화센터 or www.memorial-zone.or.kr)에 예약 취소자 발생시 즉시 게시하며 선착순으로 이용 접수 된다. 공단 관계자는 "화장이 일반화된 장법으로 자리 잡았지만 화장장 건립이나 화장로 증설이 어려운 이 때, 당일 예약 허용 및 예비 화장로의 활용이라는 시스템 개선만으로 실제 화장 건수를 늘이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고 개선의 취지 및 의의를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오전 시간대 및 총 화장 건수가 늘어 시민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