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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거대비만증, 죽기에도 갖가지 환란

무려 550kg의 몸무게를 가진 남자가 숨진 후에도 편하게 세상을 떠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레토리아에 사는 크리스 러브샹(48)은 병환으로 지난 2일(현지시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문제는 병원 이송과정에서 부터 발생했다. 550kg으로 알려진 러브샹이 너무 무거워 응급구조대가 옮기지 못한 것. 이에 소방대가 출동해 크레인을 동원한 끝에 남자를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었다. 어렵게 병원으로 후송된 남자는 그러나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 사망 후에도 문제는 또 발생했다. 러브샹이 너무 커서 시체안치소에 그가 들어갈 만한 자리가 없었던 것. 결국 러브샹은 다른 병원 냉동 보관실로 이송됐다.

이송 후 유가족들은 러브샹의 화장을 서둘렀으나 신체가 너무 커 화장도 불가능해 결국 매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러브샹의 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에게 맞는 관이 없어 특별 주문해야 했던 것. 장의 업체 측은 3배 이상의 가격을 요구했고 유가족들은 형편이 어려워 감당이 안되자 당국과 시민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유가족은 “러브샹은 2년전 아버지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만큼 거동이 힘들었다.” 면서 “시체를 묻기 위해 옮기는 데에도 크레인이 필요해 각계의 도움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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