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 시설 갖춰…장례문화 중심역할 기대 ▶천안지역 장묘문화의 새 지평을 열게 될 천안추모공원 준공식이 29일 오후 3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현지에서 성무용 시장과 주요 내빈,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안추모공원은 지역의 묘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선진 장묘문화 선도를 위해 2004년 부지확정을 거쳐 2007년 3월 착공에 들어가 3년 4개월 만에 준공을 하게 됐다. 사업비 641억 원(국비 116억 원, 도비 46억 원 포함)이 투입돼 광덕면 원덕리 15만 532㎡에 조성된 천안추모공원은 건축면적 2만 445㎡에 최신의 화장시설, 봉안시설, 장례식장과 편의시설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화장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5027㎡ 규모로 화장로 8기(계획 12기)가 설치돼 있고, 유가족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과 벽천분수가 있으며, 장례식장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 5108㎡에 빈소 3곳(계획 7곳)과 식당, 영결식장, 판매시설, 관리사무실, 휴게시설이 들어서 있다. 봉안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3만 1080위를 봉안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는 부부단이 1190위, 개인단 4921위 등 6111위가 설치되어 있으며, 앞으로 국가유공자용 2621위와 일반인용 2만 2348위의 안치단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형버스 17대, 장애인용 18대, 소형차 413대 등 448대의 주차공간과 유족 및 조문객이 대기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속 휴게공간, 중앙연못, 거울 연못, 간이 휴식시설도 마련돼 있다. 천안추모공원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최첨단 시설과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찾아 볼 수 없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지역 주민과 시민들에게 개방형 공원이자 장례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성무용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천안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협조해 준 광덕면 주민과 천안시민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천안추모공원은 지역 장묘문화를 한 차원 높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추모공원 개장은 1주일 간 최종 마무리 점검과 시험운전을 최종적으로 시행한 후 8월 5일 본격적으로개장한다. /천안=박상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