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中國 라마동 무덤 주인은 부여인

중국 랴오닝성 남팔가향 사가판촌의 서쪽에 위치한 라마동 무덤의 주인은 AD 3~4세기 모용선비에 의해 요서로 끌려온 부여인이라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 김해문화원 주최로 시내 구산동 국립김해박물관 강당에서 가야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사국시대 정립을 위해 열린 제16회 가야사 국제학술회의 "대성동고분군과 동아세아"에 참석한 주홍 중국 지린대 교수는 "라마동 삼연문화 주민의 족속 문제에 대한 생물고고학적인 고찰"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라마동 무덤을 삼연시대 모용선비의 무덤으로 보는 중국의 일반적인 학설을 부정하고 라마동 무덤의 주인을 형질인류학 등 인골분석 결과 제2 쑹화강 유역에서 온 부여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라마동 주민과 요서 지역 하가점 상층문화의 고화북 유형의 주민 간에는 유사성이 확인된다"며 "현지에 일찍 토착한 후예인이 유입되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인종유형학적으로 라마동 주민은 현재까지 알려진 탁발선비나 동부선비 주민과는 차이점이 명확하다"면서 "탁발선비나 동부선비의 종족계통의 특징은 낮은 두개골의 고몽고고원 유형에 속하는데 비해 라마동 거주민의 총체적인 특징은 높은 두개골 성질의 고동북 유형과 고화북 유형과 근접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가야사 국제학술회의는 내달 1일 오전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사회로 국내 학자 2명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배너

포토뉴스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