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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상해 묘지가격 호화주택 맞먹어

올해 주택가격이 폭등한 중국 상하이에서 묘지 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국 동방조보(東方朝報)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일반 묘지는 2만~20만위안(344만~3천440만원), 고급묘지는 수십만위안으로 웬만한 호화주택 못지않은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고급 묘지에 사용되는 토지가격은 ㎡당 5만위안(860만원)에 달하며 최소 7㎡ 이상 구매해야 한다.

상하이시민 A씨는 "묘지가격이 시내 중심가의 고급주택 가격과 맞먹는다"면서 "돈 없는 사람은 죽어도 묻힐 곳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상하이에서 현재 가격이 2만위안 이하의 일반 묘지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처럼" 힘들다. 묘지가격이 지난 수년간 연평균 10%씩 상승한 탓에 일반 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다고 동방조보는 지적했다.

중국은 상하이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묘지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으며 각종 장례비용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조보는 중국 장례업종의 "폭리" 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문제로 지적돼왔으며 해마다 "폭리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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