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일부 병원 영안실이 장례 용품을 강매하며 폭리를 취해 비난을 사고 있다. 중국 광저우(廣州)의 국립병원의 영안실 운영을 외주받은 업자들이 유족들에게 고가의 관, 수의, 유골함 등을 강매하고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시신 인도를 거부하기까지 한다고 광저우일보가 7일 폭로했다. 광저우의 한 병원 직원인 량(梁)모씨는 지난 4월 모든 절차를 마치고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어머니의 시신을 화장터로 옮기려다 뜻밖의 저지를 당했다. 영안실 관계자들이 자신들이 파는 고가의 장례용품을 구입하지 않았다며 시신 인도를 거부한 것이다. 국립병원 영안실은 개인업자가 운영을 맡고 나서부터 장례용품을 시중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강매하고 있으나 유족들은 이에 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생화 한다발에 300위안-1천위안(5만-17만원), 웬만한 수의 한벌에 2천위안(34만원), 유골함 하나에 3천위안(51만원)이상이어서 서민들은 불만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