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부지 17만1335㎡의 추모공원에는 종합의료시설(6만9575㎡)과 공원(5만8336㎡), 도로(6097㎡)도 조성된다. 그러나 이 일대 주민들은 혐오시설인 화장시설이 지역 내에 들어오는 만큼 인근 건물의 용적률을 올려주거나 문화·체육 시설 등을 만들어 달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미 토지매입비로 10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 만큼 착공 직전까지 주민과의 합의가 안 돼도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이 내놓은 여러 안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대한 주민들을 배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 사업은 2001년 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과 소송 제기 등으로 표류하다 2007년 4월 대법원이 서울시의 손을 들어주고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와 종합의료시설 입지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본격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