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집에서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디아 타임스 인터넷 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아침 나타니엘 로(92)가 농장의 집에서 죽었을 때 그의 가족들은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장례전문회사를 부르지 않았다. 대신 로의 자녀들은 자신들이 수 개월간 조의 마지막 생활에서 했던 것처럼 죽은 아버지를 돌보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로의 시신을 씻고, 그가 좋아했던 해로드 트위드 자켓과 붉은 넥타이를 입힌 채 침대에 눕히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했다. 그 다음 날 로는 자신이 한 때 지니고 있었던 양털을 깐, 아들이 만든 소나무 관에 안장되었다. 그는 자신이 매일 걸어 다녔던 길가 수풀에 있는 자신의 농장에 매장되었다. 로의 손녀인 제니퍼 로-워드는 “이는 자연적인 것처럼 보이며 매우 사랑스런 방법”이라면서 “그는 위엄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장례 옹호자들은 죽은 자를 돌보는 것에서부터 관을 만드는 것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일들을 집에서 스스로 하는 집 장례가 최근 5년 사이에서 미국에서 급증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은 장례를 통한 비용은 실질적으로 절감효과가 있고 무엇보다 경기침체 하에서 매우 중요하게 되고 있다. 미국인들의 평균 장례비는 매장이나 화장비용을 합쳐 약 6000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로의 장례비는 고작 250달러밖에 들지 않았다. 특히 베이비부머들은 더욱 친숙한 경험을 찾고 있다. 2001년 여동생이 암으로 죽은 후 그를 돌보는데 도움을 준 미네아폴리스의 낸시 마나한은 “이는 고유하고 비형식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