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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 ‘암울한 미래’, 젊은층 자살급증

 
▶장기불황에 ‘암울한 청춘’…
▶사업 실패 인한 자살자 비율도 2배나 증가
▶지난해 자살자 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사업실패’ 등으로 인한 자살자 비율은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자살자 비율이 폭증세를 보이는 등 30세 이하와 여성 자살자의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은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4∼08년 자살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살 동기별로는 2만9047명이 ‘염세 비관’으로 자살해 45.7%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병고’ 22%(1만3982명), ‘치정·실연·부정’ 7.7%(4861명), ‘정신이상’ 6.9%(4419명), ‘가정불화’ 5.7%(3588명), ‘빈곤’ 4.3%(2721명), ‘낙망’ 4.0%(2536명), ‘사업실패’ 3.7%(2358명) 등 순이었다.

특히 사업실패로 인한 자살자 비율이 급증해 2004년 3.6%에서 2005년 3.3%, 2006년 2.7%, 2007년 2.2%를 보이더니 경기침체가 확산된 2008년 6.8%로 폭증했다. 연령별로는 30세 이상은 비슷한 반면 30세 이하는 해마다 비율이 커졌다. 20세 이하는 2004년 2.0%, 2005년 2.2%, 2006년 2.1%, 2007년 2.6%, 2008년 2.9%로 꾸준히 늘었다. 21∼30세 이하는 2004년 8.7%에서 2005년 10.2%, 2006년 8.9%, 2007년 11.6%를 기록한 뒤 2008년 12.8%로 4년 전보다 4.1%포인트 급증했다.

또 20∼30대의 사망 원인 1위는 모두 자살로 나타났다. 2007년 20대 사망자의 38.6%, 30대의 25.8%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65∼70% 수준으로 대체로 높은 가운데 여성 자살자 비율이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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