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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장례지도사역 위해 ‘염습’ 마스터

하지원이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영화사 집) 촬영을 앞두고 염습 과정을 마스터했다. 염습은 죽은 자의 몸을 씻기고 옷을 입힌 뒤 염포로 묶고, 입관 전 망자의 입에 곡식을 물리는 장례 용어. 하지원이 이렇게 염습까지 배운 이유는 영화에서 맡은 장례지도사 역을 사실감있게 묘사하기 위해서였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상조회사 직원 지수(하지원)와 온몸의 근육이 서서히 굳어가는 루게릭병과 싸우는 종우(김명민)의 불같은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두 남녀가 성인이 돼 병원에서 우연히 재회하며 벌어지는 애절하고 비극적인 이야기로, 호소력 짙은 연출로 유명한 박진표 감독이 "너는 내 운명"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통속 멜로다. 하지원은 극 중 밝고 씩씩한데다 직업상 늘 죽음을 대하기 때문에 종우의 난치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사랑을 시작하는 당찬 여자로 그려진다.

한 제작진은 "지원씨가 지난달 경기도 일산에서 염습하는 과정을 지켜봤고, 장례지도사로부터 자세히 설명을 들으며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실제 시신을 놓고 염습한 건 아니었지만 시종일관 엄숙함이 감돌았다고 덧붙였다. 권상우의 하차로 제작 일정이 늦어진 "내 사랑 내 곁에"는 10일 부산에서 크랭크 인 했고, 설경구가 환자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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