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층, 지상 6층의 종합관에는 보건대학원과 행정시설 등이 입주했으며 이 건물 지상 1층과 지하 1, 2층엔 장례식장이 들어섰다. 1만909㎡ 규모에 17개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은 최첨단 시설로 꾸며졌다. 인터넷과 컴퓨터 문서작업이 가능한 비즈니스룸, 문상객들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룸, 가족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건물 바닥은 대리석으로 시공했다. 빈소에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할 수 있도록 조리시설도 마련됐다. 국내 최대 규모인 VIP 빈소(826㎡) 2곳은 입식형으로 설계돼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됐고, 별도의 접객실과 응접실 등을 갖췄다. 사정상 빈소를 직접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홈페이지에서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수 있는 사이버 빈소,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조문객들이 접객실에서 함께 볼 수 있는 디지털 영상 서비스, 신용카드로 조의금을 결제할 수 있는 무인 조의금 납부 시스템 등 각종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장례식장은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 중순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날 봉헌식에는 방우영 연세대 재단이사장과 이승영 이사, 김한중 총장, 지훈상 의료원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방우영 이사장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신축으로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장례문화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