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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 되새기는 태기문화제

●15, 16일 횡성 우천서 열려 상여행렬 시연 등 전통 장례문화 선보여
●삶과 죽음을 테마로 한 도내 최초의 전통 장례문화 예술축제가 15일부터 이틀간 횡성에서 열린다. 태기문화제위원회(위원장:변기섭)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태기문화제를 15, 16일 이틀간 우천면 정금민속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태기문화제는 15일 오전11시30분 요즘은 쉽게 볼 수 없는 36명이 짊어지는 대형 상여행렬이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모습 시연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전국 규모의 전통 장례문화로 거듭나고 있는 태기문화제에서는 정금민속보존회가 펼치는 도무형문화제 제4호로 지정된 횡성회다지 시연을 비롯해 경기도 양주, 인제 회다지소리 시연 및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팀들의 회다지소리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 둘째날인 16일에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유서를 쓰고 입관한 뒤 천국과 지옥을 체험하는 사후세계 체험행사도 마련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장간과 전통장터 및 주막거리 풍경 등 옛 시골장터 모습도 펼쳐지며 직접 떡방아로 떡을 찧어 맛볼 수 있는 고부떡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도 준비됐다.

변기섭 위원장은 “올해 태기문화제는 삶과 죽음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 규모의 전통 장례문화 예술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딜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고유의 장례문화는 물론 사후세계 체험에 따른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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