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생전의모습과 육성 들려주는 디지털묘비

아산의 한 사회복지법인 원장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동영상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춘 묘비 특허를 받아 ‘제례문화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가나안우리집 김대순 원장은 기존의 석재 묘비를 대체하는 동영상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디지털 묘비’를 아이디어로 내 지난 15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이른바 ‘디지털 묘비’(특허번호 제10-0796776호)는 생전의 자신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육성을 묘비형태의 모니터에 담아 참배 때나 제삿날 유족들에게 상영하자는 것이다. 유족들에게 자신이 평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나, 유언, 즐거웠던 추억을 상영해 고인의 생전모습을 보며 가족애를 느낄 기회를 갖게 하자는 것.

납골묘나 가정에서 제사나 차례를 올릴 때에도 위패 크기 형태의 모니터를 위패 대용으로 사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띄우고 지방(紙榜)도 표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 원장은 신세대 방식에 걸 맞는 제례문화를 생각해 오다 이같은 디지털 묘비를 만들었으며 유족들에게 새로운 제례문화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원장의 이같은 발상은 2년 전 우송정보대학과 대덕대학에서 사회복지 관련 강의를 하면서부터 평소 기존의 제례문화의 편견을 깨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김원장은 “앞으로도 신세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전통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며 “ ‘디지털 묘비’의 상용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포토뉴스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