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남면 남전리에 준공된 인제종합장묘센터의 시설명칭을 "하늘내린 도리안(桃里按)"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인제종합장묘센터의 시설명칭을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모해 총 69명 140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지난 5일 1차 심사에서 17건을 선정했다. 최종심사는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군수, 군의원, 실과소장, 사회단체장, 남전 1리 주민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엄정하게 심사해 인제군청 미래기획단 이승철씨가 응모한 "하늘내린 도리안(桃里按)"을 최종 작품으로 선정했다. "하늘내린 도리안(桃里按)"은 남전리 자연부락명 도화실(복숭아 피는 마을)과 언덕(안)을 합성해서 도화마을에서 망자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표현을 담고 있다. 또 인제군 지역실정에 맞으며 오랫동안 혐오감 없는 친숙한 명칭의 의미를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작품에는 "하늘내린 휴(休)공원(박유수)"과 "인제하늘공원(김신우)" 2개 작품이 선정됐다. 군은 최우수작품 당선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농산물상품권과 우수작품 2명에게는 15만원 상당의 농산물상품권을 시상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인제종합장묘센터는 2005년 6월 인제추모공원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착공해 지난달 25일 준공됐으나 장묘문화의 새로운 변화와 인식 공감대로 친숙한 명칭 공모를 하게 됐다. 신재경 인제부군수는 "오는 연말까지 인제종합장묘센터 운영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장묘센터가 인제군 발전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하고 남전리 주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