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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공동 연해주 발해유적 발굴조사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이종철)와 러시아 극동국립기술대학교 및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는 오는 6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제5차 한·러 공동 연해주 발해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유적은 연해주 우쑤리스크 부근 체르냐찌노 5 발해 고분유적과 체르냐찌노 2 옥저-발해 주거유적으로 발해(698~926년)의 솔빈부(率賓府)가 위치하였던 지역.

체르냐찌노 5 고분유적에서는 지금까지 4차에 걸쳐 한·러 공동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석실분, 부석묘, 토광묘 등 116기에 달하는 발해의 고분을 조사하였고, 또한 발해의 철제 창, 검, 화살촉, 갑옷 편 등의 무기류, 청동 패식과 기마인물상, 옥과 유리로 만든 장신구, 고구려계와 말갈계의 토기, 인골 등을 출토하여 학계에 소개함으로써 발해 자체의 연구뿐만 아니라, 발해, 고구려, 말갈 간의 관련성 연구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북서향침의 공동묘역, 뼈 수습 후 2차 화장, 1~2점의 무덤 부장 토기 등에서 발해인들의 독특한 묘제양식과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었고 창, 검, 갑옷 등을 통해서는 이들이 경량화 된 무기로서 칼과 창을 잘 사용하는 육박전에 능하였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또한, 출토된 인골의 DNA 분석과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830~840년의 연대가 밝혀져 발해 전기 문화의 시원을 밝히기도 하였다.

중국의 역사왜곡이 보다 교묘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발해와 옥저의 유적을 직접 발굴 조사하여 국내에 소개한다는 사실 자체로서 이번 발해유적 탐사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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