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상조회사인 서비스 코퍼레이션 인터내셔널(Service Corporation International·이하 SCI)이 타 업체 대비 최대 70%나 높은 장례비용을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미소비자연맹(CFA)과 장례소비자동맹(FC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SCI 가맹 장례식장 35곳과 타 업체 103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SCI의 화장·매장·뷰잉 등 전과정에 걸친 장례서비스 총 요금(묘지 비용 제외) 중간값은 7705달러로 타 업체의 5241달러보다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SCI의 기본 화장 비용 중간값은 2700달러로 타 업체 1562달러 대비 약 72%나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SCI의 기본 매장 비용은 2845달러로 타 업체 1893달러 대비 약 50% 높아 SCI의 장례비용은 모든 항목에서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SCI는 주로 '디그니티 메모리얼(Dignity Memorial)'이라는 브랜드로 알려졌다. 상조업계 1위로 전국에 1000곳 이상의 장례식장과 묘지를 가맹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SCI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는 실태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2017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23~26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다.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은 ‘일상이 빛나는 순간, 수행’이다. 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슬로건에는 불교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수행의 일상화로 삶을 바꿔 나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박람회 참가업체는 318개로 총 475개 부스가 설치된다. 아울러 국제교류전에는 중국, 대만, 일본, 스리랑카, 네팔,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에서 총 58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16세기 감로탱화를 재현하는 불교지화 명인 정명 스님의 특별전이 열린다. ‘불교의식에 담긴 철학’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는 서용선 작가의 나무 불상과 페인팅 등을 만날 수 있다.
우리 민족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동이족이 사용한 상형문자가 아메리카 대륙 곳곳에서 발견됐다. 이런 흔적은 동이족이 오래전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교육학 박사이자 비문 연구가인 미국의 존 러스캠프(John A. Ruskamp Jr.) 박사가 지난해 11월 출간한 ‘아시아의 울림(Asiatic Echoes)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러스캠프 박사는 미국 시카고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민간 사학자 유광언씨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갑골문자 발견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러스캠프 박사는 앞서 2015년에도 미국 서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지역의 페트로글리프 국립유적지 내 암석에 새겨진 특이한 문양이 중국 상(商) 왕조 말기에 사용된 문자라고 분석하고 고대 중국인들이 2500년전에 미국에 건너와 살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상왕조는 기원전 1600~1046년에 존재했던 고대 중국 왕조로서, 동이족의 일파로 분류된다. 러스캠프 박사는 이 책에서 주(舟)자를 지난 2007년 8월 유타주 동북부의 나인마일 협곡에서 발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 암면조각(岩面彫刻) 공원에서도
우리나라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이중 인구 위기’에 봉착함에 따라 정부가 일자리·주거의 구조적 문제와 노후 보장제도 등 사회 시스템 전반을 뜯어고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우남희 육아정책연구소장 등 9명을 민간위원으로 하는 ‘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40만6000명이라는 역대 최저 출생아 ‘쇼크’가 한국 사회를 강타하면서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 최대 해결과제로 부상한 상태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산하에 각계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인구정책개선기획단’을 신설해 인구 정책 보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우리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고령 기준 조정·가족지원체계 정비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행 제도 및 시스템 정비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사회적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시민사회, 경제계, 종교계 등과의 소통과 협력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새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존의 저출산·고령화 추진 정책을 보완·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젊은 세대의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일자리·주거·교육’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정책 최
올해 40주년을 맞은 한국의 건강보험 관리 시스템이 처음으로 외국에 수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바레인 국가보건최고위원회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국내 민간 IT 시스템 개발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3년간 총 155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바레인 정부의 의약품 유통과 안전을 점검하고, 건강보험 정보를 관리하며 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줄 예정이다. 앞서 심평원과 바레인 국가보건최고위원회는 작년 3월 양해각서(MOU)를, 지난해 10월에는 사업수행 의향서를 각각 체결하는 등 지속해서 실무협의를 해왔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수출계약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한국 건강보험에는 뜻깊은 기회이자 도전으로 우리 건강보험심사평가 시스템이 중동뿐 아니라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를 잡고 한국·중동 간 보건의료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명세 심평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 원조하는 게 아니라 외국 정부가 자체 예산으로 국내 건강보험 시스템을 사들인 첫 사례"라고 의미를 강
81세 일본 어르신이 아이폰용 게임 앱을 만들어 화제다. CNN에 따르면 퇴직 은행원 출신 마사코 와카미야(Masako Wakamiya)는 60살에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 마침내 아이폰용 게임 앱까지 만들었다. 일본 어른신을 대표하는 네티즌으로 유명한 그는 2014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연회인 `테드(TED)`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컴퓨터를 세팅하고 온라인 세계로 입문하는데 3개월이나 걸렸다”며 “온라인 세계에 입문하던 날 내 얼굴은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됐다”며 컴퓨터를 배울 당시의 고생과 환희를 밝힌 바 있다. 와카미야가 `히나단(Hinadan)`이라는 아이폰용 게임 앱을 만든 동기는 단순하다. 어르신들을 위한 전용 앱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 같은 노인은 젊은 사람과 게임을 겨루면 손가락이 느리기 때문에 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일련의 사람들에게 노인을 위한 게임 개발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만들기로 했다”며 `히나단` 게임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히나단`은 매년 3월초 열리는 일본 전통 축제 히나마쓰리를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이 축제는 여자 아이 무병 장수와 행복을 비는 것이 골간이다. 스스로를
질소가스를 이용해 만든 ‘자살 세트’를 제작·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자살방조 미수 및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 모(55) 씨와 이 모(3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에 총 4명에게 40ℓ짜리 질소가스통과 신경안정제 등을 이용해 ‘자살 세트’를 만들어 인터넷으로 한 세트당 1백만 원대에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구매자들에게 “질소가스를 텐트에 연결한 후 신경안정제를 먹고 들어가 자면 된다”며 상세한 ‘자살 세트’ 사용법도 가르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송 씨는 작년 12월 한 20대 여성에게 ‘자살 세트’를 소개하며 “나는 저승사자다, 나에게 죽음의 기운이 있다”고 말하며 성추행까지 시도했다. 경찰 측은 실제 ‘자살 세트’를 구매한 피해자들이 지인의 신고 등으로 모두 미수에 그쳐 실제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자신들도 자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검거 당시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을 준비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조합은 1일 자연장지 조성규제 개선과 관련해 그간 장사법 등에 조성주체를 분명히함으로서 산림조합중앙회의 수목장림 조성사업이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성주체가 분명해짐에 따라 산림조합은 충북지역본부의 청주 수목장림 조성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청주 수목장림은 5만㎡ 규모로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까지 마무리해 놓은 상태다. 이를 통해 선진 수목장림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국유림을 활용한 수목장림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현재 국공유림 사용허가를 받아 수목장림을 조성하고 있는 곳은 김포·양주·포천산림조합이다. 5개 지역조합은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다. 산림조합은 내부검토 중인 기타 지역조합 투자와 참여 확대로 자연장을 원하는 국민 누구나 쉬운 접근으로 수목장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목장림 조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 편의성에 기반을 둔 상품을 개발해 산림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분묘와 자연장지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조성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연성이 유지·관리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밀식 식재, 수목 미활용, 산림훼손, 산사태 위험 방지와 함께 운영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투명한 수목장림을 조성·운영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노인들의 병원 이용이 증가하면서 건강보험이 적용된 진료비가 사상 처음 60조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 발표한 ‘2016년 진료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진료비는 73조4732억원이었고 이 중 건보 적용 진료비는 64조5768억원이었다. 건보 진료비는 전년 대비 6조6221억원이 늘어 6년 만에 최대 증가폭(11.4%)을 기록했다. 건보 진료비는 2010년 처음 40조원대에 진입했고 3년 만인 2013년 50조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또 3년 만에 6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건보 가입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도 처음 10만원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노인 진료비 부담이 가장 큰 요인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진료비는 25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8.7%를 차지했다. 건보 가입자 중 노인 비율이 12.7%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지출인 셈이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2만여원으로 전년 대비 3만원가량 증가했다. 노인 중에서도 고령자의 지출이 더 컸다. 70세 이상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428만여원으로 전체 가입자 평균의 3.4배에 달했다. 여기에 보장성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 등 4대 중증질환에 대
삼성이 그룹 차원의 사업을 중단키로 하면서 공익활동도 전면 수정된다. 삼성이 그동안 벌인 사회공헌활동은 법적인 의무가 아닌 도덕 규범에 가까웠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땅히 해야 할 일로 판단해 실천을 이어갔다. 대표적인 사례는 연말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거액의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는 활동이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50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2012년 이후 해마다 50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누적 기탁금은 47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의 기탁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 지원, 중증질환자 지원 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핵심사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됐다. 삼성은 그룹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거액의 성금을 전달해왔지만, 그룹 차원의 운영이 중단되면 예전과 같은 방식의 지원은 불가능해진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별로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는 방식이 있지만, 예년 수준으로 지원이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아울러 삼성은 '열정樂서' '청춘問답' 등 그룹 차원에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북돋워 주는 다양한 사업을 벌였지만, 이러한 활동도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그룹 차원에서 이러한 사업을 담당하지 못하게 되면서 운영 주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고, 사업
군부대에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도입된 지 올해로 3년째다. 지금까지 GP(최전방초소)와 GOP 등 전방 지역 63개 부대에서 3000여 명이 이용했다. 주로 감기 등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지만 자칫 위험할 뻔한 환자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1월 강원도 GP에서 근무하던 조모 상병은 커터칼로 작업을 하던 중 부러진 칼날이 왼쪽 눈에 튀었다. 겉으론 큰 이상이 없었지만 계속 불편해 원격진료를 요청했다. 눈의 상태를 자세히 관찰한 군의관은 “안구 손상 같다”며 즉각 후송을 지시했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안구천공(안구가 뚫림) 진단을 받았다. 하루만 늦었다면 실명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원격의료에 대한 병사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국방부 설문조사에서 원격의료를 경험한 병사 2170명 중 ‘이상이 있을 때’ 12시간 이내에 진료를 받은 병사는 83%나 됐다. ‘만족한다’는 응답도 90%에 달했다. 반면 다른 부대에서는 12시간 이내 진료가 35%에 그쳤다. 이런 효과를 바탕으로 정부에선 연내 5억원을 투입해 군 원격의료지를 13개소 더 늘릴 계획이다. 또 원양어선이나 도서벽지 등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시범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총 27개에서 42개 응급실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병원 응급실에 배치된 전문 상담인력이 자살시도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제공하여 자살재시도를 예방하는 사업인데 2013년 8월부터 2015년까지 사업을 분석한 결과, 자살시도자의 사망률을 절반이하로 낮춘 성과가 입증되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수행기관을 공모・심사한 결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강원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15개 응급실에서 추가 실시하게 되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시행하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는 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는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기금으로 지원되는 치료비는 1인당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이며, 총 지원액이 2016년 2억5천만원에서 2017년에는 4억원으로 확대되었다. 한편,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새로운 삶을 찾은 사례들도 많다. ○ 전라북도 익산시 20대 여성 A氏는 14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알코올중독에 걸린 아버지와 어렵게 살다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음주와 자해, 자살시도를 반복하였다.
자동차보험 관련 장례비 및 사망·후유장애 위자료 등이 상향 조정된다. 금융감독원은 대인배상보험금 현실화를 위해 개정된 표준약관과 대인배상보험금 지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개선된 안내절차를 3월 1일부터 시행한다.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약 2000만명(2016년 9월말 기준)에 이를 만큼 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보험상품이다. 이에 자동차보험료 산정 및 보험금 지급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고, 관련 민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과제로 ‘자동차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개정되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으로는 우선 장례비 및 사망·후유장애 위자료 등이 소득수준 향상 및 법원 판례 등을 감안해 상향 조정된다. 그간 표준 약관상 대인배상보험금 지급액이 소득수준 향상 및 법원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액 등에 크게 미달했다.사망위자료의 경우 현행 표준약관은 최대 4500만원까지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법원 판례에 따르면 통상 6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인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개정안에서는 사망위자료가 5000만원(60세 이상)에서 8000만원(60세 미만)으로 상향 조
장례식장 영업자와 종사자들이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육시간이 단축되고 대상도 축소된다. 보건복지부는3월 1일부터 장례식장 영업자·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직업윤리, 장례예절 등에 관한 연간 교육시간을 1시간 줄여 4시간으로 조정하고 식당·매점·미화원·주차장 근무자 등은 교육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7년 장사업무지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례식장 영업신고서에 따른 영업자와 장례식장에 6개월 이상 근무한 상시 종사자(위탁·파견 종사자 포함)가 교육을 받으면 된다. 과거 지침은 교육대상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복지부는 또 영업자와 종사자의 교육 내용을 달리해 특성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지난해부터 지역별로 교육을 실시해 온 동국대, 을지대, 대전보건대, 서라벌대, 동부산대, 창원문성대, 가톨릭관동대, 광주가톨릭대 외에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위탁운영하는 ‘장사지원센터’가 사각지대에 대한 출장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교육 참석자와 교육기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수준과 만족도를 향상시켜 질 높은 장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부문서 참조]
산림조합이 상조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목장 문화와 올바른 상조문화 보급에 앞장선다. SJ산림조합상조(주)는 약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인근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SJ산림조합상조는 ‘SJ숲처럼 깨끗한, 푸르른, 소중한, 고귀한’등의 상조상품은 물론 수목장림 분양 특별 우선권, 벌초 대행서비스, 동영상 제작, 임산물 인터넷 쇼핑몰인 푸른장터 등에서 사용가능한 ‘SJ바우처’ 지급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플랫폼 모바일서비스’를 이용한 다양한 상조 정보와 양방향 소통의 모바일 CRM(고객관계관리)을 시행하고 전문변호사를 통한 법률서비스, 건강 상담, 건강검진 우대할인 등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 이영배 SJ산림조합상조 대표이사는 “국내 장례문화 혁신을 목표로 수목장림 등과의 통합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선진 장례와 라이프서비스 플랫폼으로 최고의 서비스와 신뢰와 믿음의 상조문화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산림조합은 장례문화를 혁신하고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광역단위별 수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 속 국민과 함께 하는 수목장림 조성과 운영을 위한 ‘녹색문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