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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조선전기 무덤 석조물 집대성

조선시대 사대부가 무덤을 장식한 석조물들인 신도비나 묘갈, 묘표, 장명등, 문인석, 무인석, 동자석, 망주석 등은 학계에서도 그 다지 주목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데다 시대도 현재와 상대적으로 가까워 상고주의(尙古主義) 성향이 강한 미술사학계의 관심권에서 멀기 때문이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종선)이 기획해 최근 완성한 보고서 `경기 묘제 석조 미술 : 조선전기편`을 주목하는 이유는 자주 대하기 때문에 소중함을 몰랐던 문화유산을 집대성했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술조사 성과를 정리한 이번 보고서는 도판편(420쪽)과 해설편(300쪽)의 두 권으로 나왔다.

도판편은 관련 석조물별로 해상도 높은 원판 사진을 수록한 도록 형식이고, 해설편은 석조물들이 자리잡은 묘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보 전반을 담았다.

석조물은 만들어진 연대순으로 배열하고 성격에 따라 신도비, 묘갈, 묘표, 장명 등, 문인석, 무인석, 동자석, 망주석 등으로 분류했다.

사진 뿐만 아니라 도면자료 도 실었다.

미술사적 관점에서 접근한 이번 조사 결과 왕릉 석물과 마찬가지로 사대부가의 묘역 석물도 독특한 시대정신을 반영한 도상 미술품이라는 것이 새삼 확인됐다.

경기도는 왕도를 방위하는 `경기(京畿)`라는 지역 이름이 시사하듯 조선왕조 50 0년에 걸쳐 왕릉과 사대부가의 무덤이 집중 조성된 지역적 특징이 있다.

왕도에 능 묘를 조성하다가 도시 전체가 공동묘지화할 것을 우려한 조선왕조가 왕도에서 적어 도 20리 이상을 벗어난 곳에 묘역을 만들도록 했기 때문이다.

조선후기 편은 오는 11월 발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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