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빠르고 전문화된 119구조·구급서비스를 위해 이동거점형 구급대와 오토바이 구급대가 운영된다. 소방방재청은 도심지역 교통 혼잡과 농어촌지역 소방관서 부족에 따른 119구조·구급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동거점형 구급대’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동거점형 구급대는 119안전센터별로 고정배치 된 구급차를 소방서로 통합하여 출동에 따른 공백거점지역으로 실시간 이동·배치하는 새로운 제도다. 소방방재청은 인천 강화, 경기 의왕, 안성, 일산, 경남 진주 등 5개 지역에서 시범운영한 뒤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교통이 혼잡한 대도시 지역에서 심장질환자 등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오토바이를 이용, 먼저 출동하여 심폐소생술이나 심장전기충격기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다음, 구급차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송하는 ‘오토바이 구급대’도 시범운영된다. 구급차가 없는 농어촌 지역 중 30분 이상 소요지역(143개소)과 도서지역(32개소)에 ‘119구급지원센터’를 설치하여 현장 도착시간을 줄이는 한편, 도서·산간지역의 응급환자를 위해 전국 소방헬기 26대를 EMS 헬기로 적극 활용하여 구조구급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Heli-EMS’체계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소방방재청은 전했다. 소방방재청은 119구조·구급대가 보유중인 구급차 1283대에 1급 응급구조사 1명 탑승을 목표로 오는 2012년까지 특별채용 및 2급 응급구조사를 대상으로 자격취득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론학습 위주의 응급구조사 교육체계를 병원임상 및 전문치료센터 실습 등 현장실습 위주로 개선하여 응급처치 실무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소방방재청은 덧붙였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2010구조구급서비스 선진화 계획을 구체화하여 현재 32.6%에 머물고 있는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이하로 낮추고, 응급환자에 대한 구급차 5분이내 도착율을 51%에서 70%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