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장례 시장 규모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64억위안(약 3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관련 사업의 경우 장례 용품 공급과정에서 주로 폭리가 이뤄지는데 이윤율이 300%에서 심지어 2000%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생명 그룹이라는 장례 업종 회사는 최근 홍콩거래소에 상장하자마자 사자주문이 폭발하면서 4일간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회사는 타이완(台灣)과 충칭(重慶)등지에서 장례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로 상장후 일주일도 안돼 주가가 4배나 급등, 시장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생명은 화장과 골분 보관등 기본 장례업외에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 매출 총이익률이 63~95%에 달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22일에는 진커(金科)디지털이라는 홍콩회사가 대륙으로 건너와 20억 홍콩달러을 주고 상하이 금산 묘지공원 사업의 55%지분을 사들였다. 증시참여자들은 진커수마의 주가가 중국생명 처럼 급등세를 보일 것인지를 예의주시하면서 장례 업종주를 따라 잡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상하이 진산(金山)구에서 면적이 1000무(1무는 200평)이상 되는 부지를 매입해 장례 서비스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분석가는 홍콩과 상하이 등 중화권 증시에서는 가끔씩 장례 관련주가 테마주로 부상하곤 한다며 이는 동양의 고유한 장례 문화때문이라고 지적, 장례주가 갈수록 가치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묘지 관련 사업은 부동산 중에서도 수급측면에서 볼때 주택이상으로 공급이 드물다는 점에 비춰 투자 전망이 밝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