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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문화제 꽃국장 행렬 장관 연출

 
제 42회 단종문화제의 대표행사인 단종 국장이 천전의로 새롭게 단장한다. 지난해 최초로 거행된 단종 국장은 올해 단종문화제 개막일인 4월25일, 26일 양일에 거쳐 관풍헌(觀風軒)과 장릉(莊陵)에서 펼쳐진다.

2007년 단종 승하 550년만에 처음 치른 "단종 국장(端宗國葬)"은 영월군만의 독특한 문화 콘테츠로 명품화하여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고품격화된 국장(國葬)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국장은 25일 견전의(영면을 기원하는 의식)를 시작으로 26일 관풍헌을 출발하여 장릉까지 이어지는 발인(發靷)행렬, 장릉에서 행하는 천전의로 끝을 맺는다. 금번에 재연하는 천전의는 재궁(관)을 묻기 전 드리는 의식으로 제를 지낸 뒤 성분(무덤)을 만들게 된다.

천전의 의식은 방상시탈을 쓴 이가 정자각 사방위를 창으로 찌르는 것으로 악귀와 부정한 것을 씻어내는 의식을 시작으로 제관들의 헌주와 삼상향과 축문 낭독과 죽안마를 태우는 의식으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 새롭게 선보이는 것으로 명기가 있다. 명기는 무덤 안에 함께 매장하는 일종의 부장품으로써 살아 생전 사용 했던 각종 악기와 그릇, 무기, 인형 등을 작은 크기로 만든 것으로 천전의 행사 중에 전시될 계획이다.

금번 제작되는 명기를 통해 국장의 새로운 볼거리와 저승에서도 현세의 삶을 누리기를 기원하는 조상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금번 국상 행렬은 정조국장도감의궤 반차도를 참고하여 구성하였으며 견전의와 천전의는 세종장헌대왕실록의 상례를 기초하여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전례이사인 이기전 선생의 감수와 집례로 치러지게 된다. 기타 의상과 의물 기치 등 행사에 소요되는 물품은 단종이 복권된 숙종 때의 기록에 맞춰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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