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송해'의 부인 석옥이 여사, 지병으로 별세

2018.01.22 14:13:30

20일 송해의 아내 석옥이 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올해 92세인 송해는 최근 독감으로 입원했다가 퇴원 직후 아내의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송해는 故 석옥이 씨와 지난 2015년 63년 만에 정식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선보여,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부부는 1987년 스물두살이던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지만,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각별한 부부애를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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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씨는 한국전쟁 도중에 만난 부인 석옥이 여사와 결혼식도 못한 채 63년여를 살다가 2015년 KBS 2TV '나를 돌아봐'를 계기로 지각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송 씨는 “혈혈단신으로 고향을 떠나온 나에게 아내는 삶의 의지였다. 아내는 그동안 연예계 일로 바쁜 나를 대신해 서운하고 아픈 일을 많이 겪고 참아야 했다.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라는 편지를 읽어 주위를 감동케 했다. 송해씨와 66년을 함께 했던 석 여사는 지난 20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사진=KBS 캡처

송해의 부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송해가 올랐으며,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송해가 검색어에 오를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 "송해 선생님 힘내세요", "한평생을 함께 한 배우자의 죽음, 그 충격의 크기가 가늠이 안된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곡동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0시에 진행됐다.



김혜성 기자 biz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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