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제작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2017.06.03 16:03:17

"내무덤 앞에서 울지말아요, 나는 거기 없어요."

★<본사 제작 격조높은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추모곡 "천의 바람이 되어"는 '하늘문화신문’이 지난 2007년 5월, 작자 불명의 외국 가사에 임긍수 작곡가에게 의뢰한 곡으로 재미 교포 파페라 가수 'Rose Jang'이 노래를 부른 것이다.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이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는 산 사람을 오히려 위로하고 언제나 곁에서 지키겠다는 위로와 격려의 사랑을 노래하는 곡으로 뜻있는 음악 애호가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추모곡이다.  본지는 이 곡을 세월호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과 유족에게 삼가 바치고자 한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나는 거기에 없어요, 잠들고 있지 않아요, 천의 바람이 되어 저 커다란 하늘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아침엔 새가 되어 당신을 눈뜨게 하고 밤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보아요,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거기에 나는 없어요, 죽은 게 아니에요"로 이어 지는 곡은 사별한 연인이 오히려 살아 있는 사람을 위로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는 동일한 가사에 곡을 부쳐 유명 성악가가 부른 곡이 오랫동안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본지가 제작한 곡은 이와는 완전히 다른 곡으로 2007년 5월 임긍수 작곡가에게 의뢰하여 작곡한 것이다.


'로즈 장'은 미국 여자 아이비 리그 스미스 여자 대학교 졸업(문학사)한 영재로 5세에 맨하탄 음대 조기음악교육 프로그램 입학, 절대음감 아동으로 4세에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교육 시작했다. 2008년 셀린 디옹, 사라브라이트만, 바바라 스트라이샌드등 세계적 톱 가수들 제치고 뮤지컬Cats Memory 전세계 1위 미국 최대 클래식 라디오 방송국 WWFM 30분 인터뷰(쇼팽곡과 나란히 로즈장의 세계화된 노들강변, 도라지 방송), 아리랑 TV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9인중 선정 로즈장 다큐멘타리 2009년 전세계 8,000명 가수 중 세계 최고 다바 12명과 함께 'Cats Memory'를 열창한 바 있다.



2009년 4월 18일(토) 밤,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Rose Jang 팝페라 갈라 콘서트’는 1000석의 관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앵콜을 연호하는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었다. 클래식과 팝을 두루 섭렵한 능숙한 감정표현과 브로드웨이에서 닦은 율동미가 주말을 맞아 공연장을 찾은 청중들을 무척 즐겁게 했다. 특히 "천의 바람이 되어"가 차분히 불려 질 때는 청중들은 숨을 죽이고 그 깊은 감정표현과 잔잔한 곡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공연실황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amowEk5ScW4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로비에서 임긍수 작곡가와 함께 만난 ‘로즈 장’은 여전히 사람을 즐겁게 하는 미소의 매력은 여전했다. 펜사인회에서도 한 사람 한사람에게 정다운 미소로 일일이 답례하면서 펜들에 대한 마지막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 무엇보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사실은 장례기업이 만든 추모곡이 일반인들이 즐겨 본 유명공연에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사실이다. 그 만큼 장례업이 우리 사회에 정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으로 업계가 함께 경축해 마땅할 것이다.


               


◇ 천(千)의 바람이 되어 ◇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거기에 나는 없습니다. 잠들고 있지 않아요.

천의 바람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커다란 하늘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가을엔 빛이 되어 밭에 불고

겨울엔 다이아처럼 반짝이는 눈이 되어요.

아침엔 새가 되어 당신을 눈뜨게 하죠.

밤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봐요.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거기에 난 없습니다. 죽은 게 아니에요.




◆ 참고자료 ◆


○ 세계인의 가슴을 파고든 시


1977년 영화감독 하워드 혹스 장례식에서 배우 존 웨인이 <천의 바람이 되어>를 낭독했다. 1987년 워싱턴에서 치른 마릴린 먼로 25주기 추도식에서 <천의 바람이 되어>가 낭독되었다. 1995년 영국군 병사 스물네 살의 청년 스테판이 아일랜드공화군(IRA)이 가한 테러에 희생되었다. 스테판이 입대하기 전에 부모님에게 남긴 편지에 <천의 바람이 되어>가 들어있었다. 2001년 세계무역센터가 테러로 무너질 때 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1주기에서 <천의 바람이 되어>가 낭독되었다. 이렇게 유명한 시이지만, 어디에 사는 누가 쓴 것인지 알 수 없다.


이 시를 쓴 지은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19세기 말에 미국으로 이주한 영국인 남성이라는 설,

메리 E. 프라이라는 영국여성이 1932년에 썼다는 설,

마리안 라인하르트라는 미국여성이 썼다는 설,

미국에 사는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왔다는 설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은 없다.  이 책을 쓴 아라이 만은 우연히 <천의 바람이 되어>라는 시를 접하게 된다. 사랑하는 친구의 부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부인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추모문집을 발간했다. 그 추도문집에서 <천의 바람이 되어>라는 시를 아라이 만이 발견했다.


<천의 바람이 되어>를 보고 감동한 아라이 만은 <천의 바람이 되어>를 쓴 지은이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천의 바람이 되어>를 쓴 지은이가 누구인지, 지은이의 국적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었다. ”천의 바람이 되어” 일본 음반 역사를 바꾸어버린 테너 가수 아키카와 마사후미가 지금 일본에서 가장 뜨겁다. 이 가사와 이 멜로디를 듣는 사람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 이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 홀 안은 소리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는 관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누구나 이 곡을 들으면 무척 부드럽고 순수한 마음이 된다. 그리고 나 보다 먼저 간 사람과 나를 떠난 사람이 그리워진다. 그리고 그와 나는 영원히 함께 하고 있음을 느낀다.


○영문원어 가사


◇ A THOUSAND WINDS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s rain.

When you awake in the morning b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 that shines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일본어 가사


千の風になって /   秋川雅史

【作詞】Mary Frye 【訳詞】新井満 【作曲】新井満


私のお墓の前で 泣かないでください

そこに私はいません 眠ってなんかいません

千の風に 千の風になって

あの大きな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秋には光になって 畑にふりそそぐ

冬はダイヤのように きらめく雪になる

朝は鳥になって あなたを目覚めさせる

夜は星になって あなたを見守る

私のお墓の前で 泣かないでください

そこに私はいません 死んでなんかいません

千の風に 千の風になって

あの大きな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千の風に 千の風になって

あの大きな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あの大きな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김동원 기자 info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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