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배달전문 음식점,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애견·동물카페 등 위생취약우려 식품취급시설 총 5477곳을 점검한 결과 100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1곳) ▲시설기준 위반(1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목적 보관(6곳) 등이다.

건강진단 미실시 음식점 및 배달업체는 호호맛집(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초밥왕(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오렌지27(인천 부평구 부흥북로), 비에이치씨(BHC, 인천 부평구 시장로), 레몬피자치킨(대전 동구 계족로), BHC울산대점(울산 남구 대학로) 등 34곳이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음식점 및 배달업체는 황태자반점(대구 중구 동성로), 황제장충동왕족발(인천 부평구 장제로), 그레이트 대디(대전 유성구 문화운로), 티기고 뽀까(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오후식탁(울산 남구 월평로), 떡순튀(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로), BHC치킨(전북 남원시 큰들2길) 등 21곳이다. 시설기준 위반 음식점 및 배달 업체는 고향집(인천 중구 공항로), 네네치킨(인천 부평구 굴포로), 부개족발(인천 부평구 길주남로) 등 11곳이다.

적발된 장례식장 식당은 ▲도봉식당(도봉병원장례식장) ▲운경재단모레아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장례예식장 ▲나은병원장례식장 ▲꿀꿀이생삼겹살(성민병원장례식장) ▲대전중앙병원장례식장식당 ▲성심식당(성심요양병원) ▲광주역장례식장 ▲좋은삼정병원 장례예식장식당 ▲부천장례식장내 식당 ▲의료법인 영동의료재단(백병원) ▲용인병원장례식장 ▲원광종합병원 장례식장 ▲천수식당(거창장례식장) ▲MH연세병원장례식당 ▲신마산전문장례식장 ▲김제 장례식장식당 ▲남원장례식장 구내식당 ▲(유)효장례식장 ▲순창 현대 장례식장 ▲성월식당(성원장례문화원) ▲하나노인병원장례식장 ▲규암농협 장례식장 ▲중앙병원장례식장 ▲천안추모공원장례식장 ▲천안삼거리국화원장례식장 등이다.  시설별 위반 업소수(100곳)는 배달음식점 64곳, 장례식장 내 식품접객업소 27곳, 애견·동물카페 9곳으로,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3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분식류(48건), 치킨(43건), 햄버거(30건) 등 배달음식(210건)과 장례식장에서 조리·판매되는 음식(34건)에 대해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